[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이 자체 칩셋 개발에 속도를 내며 삼성전자, 퀄컴 등 ARM 코어 기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ARM이 이들 업체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할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자체 칩셋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칩셋은 NXP, 퀄컴 등에서 근무했던 케보크 케치찬(Kevork Kechichian)이 이끄는 '솔루션 엔지니어링' 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RM의 자체 칩셋 개발은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로 알려졌다. 전세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중 95%에 ARM의 기술을 적용되는 만큼 해당 보도 이후 반도체 업계에는 큰 파장이 불었다. ARM은 자체 칩셋 개발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는 않고 있지만 IPO(기업공개)를 위한 몸값 올리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자체 칩셋의 시제품을 개발해 개발력을 증명, 상장 단계에서 최대한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ARM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용량을 축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에너지 수급 우려가 해소돼서다. 20일 업게에 따르면 독일은 뤼겐섬 무크란항에 건설할 부유식 LNG 터미널 용량을 180억㎥에서 100억㎥로 조정했다. 최종안은 기존 계획 대비 44% 이상 용량이 줄어든 셈이다. 터미널 운영은 도이체리가스(Deutsche Regas)가 맡는다. 독일 정부는 현지 최대 에너지 기업인 RWE와 LNG 터미널 운영을 논의해왔으나 거절당했다. RWE는 당분간 LNG 인프라를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 터미널 용량을 줄인 이유는 LNG 공급난 완화와 무관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독일은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맞서 유럽에 가스 공급을 대폭 줄였다. 독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40%를 웃돌았었다. 독일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1년 만에 부유식 LNG 터미널 3개의 건설을 허가했다. 세 터미널 모두 가동해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응했다. 대체제 확보에도 힘썼다. 독일은 카타르와 손잡았다. 2026년부터 15년간 카타르에서 연간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최우수 고용주 뱃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를 포용하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도 고용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2023 Digital Revolution Awards)'에서 '올해의 DACH지역의 다양성·포용성(D&I) 고용주'로 선정됐다. DACH란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앞글자를 따 만든 용어다. 디지털 레볼루션 어워즈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 문화는 다양성과 포용성, 평등에 기반을 뒀다"며 "조직 간 네트워킹과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윤리경영에 힘써왔다. 지난해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주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단체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자회사도 딜리버리히어로의 계획에 동참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배민그린' 상표권 6건을 출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BAE시스템즈가 슬로바키아 방산 회사와 보병전투차량(IFV) 'CV90' 시리즈 생산에 협력한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한 포탑을 CV90에 탑재한다. IFV 공급을 넘어 슬로바키아와 방산 전반의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BAE시스템즈에 따르면 BAE시스템즈의 스웨덴 법인 BAE시스템즈 헤글룬스(BAE Systems Hägglunds)는 코발 시스템즈와 CV90 MkIV 생산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코발 시스템즈는 CV90 MkIV에 탑재될 포탑을 조립하고 포탑용 부품도 생산한다. 슬로바키아 벨루샤에서 약 80개를 생산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초도품을 양산해 올해 스웨덴 외른셸스비크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CV90 MkIV는 BAE시스템즈가 개발한 5세대 IFV다. 중량은 이전 모델 대비 2t 증가해 37t에 달한다. 1000마력의 스카니아 엔진과 X300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우수한 능동방호체계(APS)를 갖춘 최초의 서방 IFV로 평가받고 있다. APS는 기갑 차량이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방어 체제다. BAE시스템즈는 지난해 슬로바키아 국방부와 C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 그룹 ABN암로가 네덜란드 모바일 보안 업체 쓰레트패브릭(ThreatFabric)에 투자했다. 쓰레트패브릭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보안 기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쓰레트패브릭은 20일 ABN암로 벤처스와 모티브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150만 유로(약 166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10x파운더스와 14피크스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쓰레트패브릭은 고급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온라인 가입과 결제 과정에서 위협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쓰레트패브릭은 은행과 금융기관이 사기나 멀웨어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쓰레트패브릭은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직원 수 40명을 넘어섰다. 최근엔 연구직 인력을 추가 채용하며 멀티도메인 기술과 인텔리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쓰레트패브릭에 따르면 이번 투자 자금은 행동 기반 위치 인텔리전스와 행동 생체 인식이라는 두 가지 개별 보호 계층을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쓰레트패브릭는 현재 주력 시장인 네덜란드와 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현지 대학교와 손잡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인 차세대 이미터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전문 연구 인력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하는 한편 거점을 마련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녹틸루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토룬시에 위치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교 화학학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교 내 실험실을 오픈했다. 최신 연구·생산 장비를 갖춰 연구부터 시생산까지 가능한 시설을 구축했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OLED의 핵심 재료다. 적색, 녹색, 청색으로 생성되며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발광 효율이 향상될수록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 표현력, 명암을 개선할 수 있다. 녹틸루카는 작년 LG디스플레이와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MTA)을 체결했다. 12~18개월 동안 녹틸루카가 개발한 OLED 이미터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LG 패널에 적용 여부를 살핀다. 녹틸루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미터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권장혁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팀과 OLED 재료 연구를 추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자동차와 자회사인 전기차(EV) 제조업체 폴스타(Polestar)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 전동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 인력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는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전체 직원의 10%를 정리해고하는 데 이어 올해 생산 규모도 최저 6만대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당초 예고한 생산 규모는 8만대였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크게 밀린데다 폴스타3 생산 지연까지 더해진 데 따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폴스타3의 경우 내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폴스타3는 올 하반기부터 생산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볼보가 진행 중인 추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수행을 기간을 고려해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위한 옵션이 없는 상황인 만큼 구조조정을 유일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폴스타는 지난해 11월 PSD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6억 달러 투자를 받아 올해까지 자금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향후 몇 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건스탠리가 국제연합(UN)이 정한 ‘넷제로 205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모건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MSIM)는 19일 1GT 기후 사모 펀드를 통해 5억 달러(약 666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로는 북유럽 지역, 독일, 영국의 공공 및 민간 연기금과 보험사들이 참여했다. MSIM에 따르면 1GT 기후 사모 펀드는 UN이 추진 중인 넷제로 2050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제하거나 제거하고 있는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넷제로 2050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인 상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1.5도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적어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1GT 기후 사모 펀드는 MSIM의 2000억 달러(약 266억 원) 규모 대체 투자 사업의 일부로 △모빌리티 △전력 △지속 가능한 식량·농업 △순환 경제를 주요 투자 테마로 한다. 이 펀드는 지속 가능한 금융 공시 규정에 따라 환경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 이뮤노)가 세르비에(Servier)와 항 IL7 수용체(anti-IL7 receptor first-in-class mAb) '루스버티키맙'(Lusvertikimab·OSE-127) 공동 연구를 종료한다. 다만 OSE이뮤노는 루스버티키맙을 궤양성대장염과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등 분야에서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OSE이뮤노는 국내 제약사 종근당과 협업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8일 OSE이뮤노에 따르면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상호 합의 하에 루스버티키맙 공동 연구를 종료한다. 양사가 지난 2016년 12월 루스버티키맙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지 7년 만이다. 세르비에는 루스버티키맙을 쇼그렌증후군(Sjogren Syndrome)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투자해 왔으나 탐색적 임상2a상에서 기대 이하의 효과를 확인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OSE이뮤노는 루스버티키맙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이전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있는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 자회사인 파워코가 아시와 배터리 회사와 생산시설 3곳을 짓는다. ‘K-배터리’ 3사와 중국 CATL·궈시안이 물망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더페이퍼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세바스찬 울프 파워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CIBF)에서 "향후 10년 동안 배터리 공장 세 개를 운영할 아시아 파트너를 찾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비중을 30%에서 60%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고자 자체 배터리 생산량도 확대한다. 파워코는 2030년까지 200억 유로(약 29조원)를 투자해 배터리 생산시설 6개를 짓는다.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0억 유로가 넘는 연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40GWh는 전기차 최대 300만 대에 탑재될 수 있는 양이다. 파워코는 작년 7월 독일 잘츠기터에서 연 40GWh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어 올해 스페인 발렌시아(40GWh)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내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에 신공장(90GWh)을 착공하고 2027년부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가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위폭스는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과 같은 미개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위폭스는 18일 JP모건과 바클레이즈로부터 5500만 달러(약 73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45억 달러(약 6조 원)를 유지했다. 2014년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은 위폭스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위폭스는 자체 중개인과 외부 중개인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독일 내 경쟁사인 겟세이프와 달리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에 의존하지 않는다. 위폭스는 현재 4000개의 유통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자체 보험사인 위폭스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외부 보험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보험 상품을 설계·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위폭스는 현재 손해보험, 생명보험, 건강보험 분야에서 300개의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유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객 이탈, 시장점유율 감소 등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사를 전진배치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잭 보울스(Jack Bowles) BAT CEO가 물러났다. 지난 2019년 취임한 4년여 간 그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의 경재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에 밀리면서 실적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다. 영국 담배산업 연구기관 토바코택틱스(Tobacco Tactics)은 2021년 기준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전자담배 스틱 시장에서 7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BAT의 시장점유율은 15.3%로 PMI와 큰 차이가 났다. BAT 주가마저 지지부진하다. 잭 보울스 CEO가 임기 4년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15% 성장세를 기록한 영국 대형주 주가지수 FTSE100을 밑돌았다. 미국의 대북 제재를 이유로 미국 정부에 6억2900만달러(약 844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기로 한 것도 이번 인사 결정에 영향을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