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은 단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포함 여러 개를 복합해서 파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LG이노텍 문혁수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사장 승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LG이노텍의 사업 정체성을 규정했다.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를 만들어 납품하는 부품 회사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 고성과 포트폴리오로 체질 전환…성과로 이어지는 사업 재편 문 사장은 올해를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고성과 포트폴리오(High Performance Portfolio)' 사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정착시키는 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CEO 취임 이후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올해부터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는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와 연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핵심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AI 세탁·건조기와 스크린 가전을 전면에 배치하며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제시한 '홈 컴패니언' 구상이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소비자 접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가전 시장 공략의 실행력이 드러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라스베이거스 남서부 아로요(Arroyo) 지역의 베스트바이 매장은 CES가 열린 도심에서 차로 10~20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이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우선 진열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 매장 입구를 차지한 '비스포크 AI 콤보'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전 코너 맨 앞, 가장 시선이 모이는 공간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Vented Combo)' 세탁건조기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톱 로드(top load) 방식의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나란히 배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전기·에너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기술 박람회에 참가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튀르키예에서 현지 엔지니어 및 주요 공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1일 튀르키예 전기기술인협회(EMO) 에스키셰히르 지부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튀르키예 법인은 지난달 20일 터키 에스키셰히르에서 열린 'EMO 나이트 및 기술 박람회'에 공식 후원사 및 주요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는 산업 현장에서 25~50년간 헌신한 베테랑 엔지니어들과 오스만가지·아나돌루 대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튀르키예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일렉트릭은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등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력 기기 및 최신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에스키셰히르는 튀르키예 내 제조 산업의 허브 중 하나로, 이번 참가는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및 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올해 총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샤오미는 순수전기차 넘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EV는 올해 △SU7 부분변경 모델 △SU7 이그제큐티브 에디션 △5인승 ER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인승 EREV SUV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EREV가 기존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은 내연기관 엔진을 발전용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구동은 모터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EREV는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장거리 주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는 상반기에 SU7 부분변경 모델과 7인승 EREV SUV를 출시하고, 하반기에 SU7 이그제큐티브 에디션과 5인승 EREV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SU7 부분변경 모델은 7일 공개됐다. 샤오미는 부분변경을 통해 SU7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이전 세대모델에서는 고급 트림에만 적용됐던 라이다를 스탠다드 트림에도 탑재했으며, 752볼트 고전압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고다층·고밀도 기판의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0일 대만 경제 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전딩테크(Zhen Ding Tech)와 유니마이크론(Unimicron), EMC는 각각 150억~300억 대만달러(약 6900억~1조3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킨서스(Kinsus)와 GCE, 트라이포드(Tripod)의 투자비는 각 50억~80억 대만달러(약 2300억~3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0% 이상 증액해 254억 대만달러(약 1조1700억원)로 책정했다. 25억 대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장납기 설비 발주를 승인하고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킨서스는 올해 70~80억 대만달러(약 3200억~3600억원)를 투입, ABF 기판 공정 최적화와 수율 향상에 집중한다. GCE는 대만과 중국, 태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60~70억 대만달러(약 2700억~3200억원)로 상향했다. 트라이포드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정부가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책임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이행법(BattDG)' 시행에 돌입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우려됐던 '물류 마비' 수준의 전면 판매 중단 사태는 행정적 보완으로 고비를 넘겼으나,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등록 갱신 마감 시한을 놓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정부가 해상풍력 개발사업 입찰 기준안을 수립해 발표를 앞뒀다. 국산화 규정(LCR)을 폐기하는 대신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고, 입찰 하한가와 단일 단지 용량 제한을 없애 풍력발전 기업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하며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현지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노후 전력망 현대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발맞춰, 독보적인 스마트 그리드 기술력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0일 HD현대일렉트릭 미국법인에 따르면 오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디스트리뷰텍(DISTRIBUTECH International) 2026'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디스트리뷰텍은 전 세계 에너지 및 전력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송배전 박람회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그리드'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 변압기 등 주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전력망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가 만성적인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지 최초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 버티포트(Vertiport) 건설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은 물론, 의료 물류 혁신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징둥(JD.com)과 손잡고 베이징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유니트리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 로봇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소니그룹과 혼다의 합작사인 소니혼다 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 이하 SHM)가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전기차(EV) 판매에 나선다. SHM은 첫 양산 모델인 '아필라(AFEELA) 1'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CES 파운드리(Foundry)' 관에 모였다. 양자컴퓨팅의 현재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를 확인하려는 산학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CES 파운드리 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장면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D-Wave)'의 데모 세션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었다. 세션 시작 이후에도 줄은 100m 이상 이어졌고, 안내 직원들은 "내부에 더 이상 공간이 없다"고 외치며 입장을 통제했다. 기자가 참석한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슈퍼Q(SuperQ)'의 데모 세션 역시 시작 전부터 통로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앞선 세션을 마치고 나온 관람객들이 다시 줄에 합류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세션이 진행된 내부 공간은 스탠딩 관람객으로 가득 찼고 수용 인원을 넘기면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은 외부에서 대기했다. 슈퍼Q의 데모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와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구조가 소개됐다. 슈퍼Q는 의사결정과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자체 GPT 계열 모델을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미국 당국의 대북 제재 위반 벌금 폭탄에 이어, 본국인 영국에서도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2023년 미국 법무부에 지불한 천문학적인 벌금의 여파가 이제 영국 내 본안 소송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살라 솔리만 곰블라트(Salah Soliman Gomblat) 이집트 군수부 장관이 한화 K9 자주포 생산시설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과 회동한 지 보름 만이다.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