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의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수요 위축으로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서다. 정유 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 사업마저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으며 2분기에도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페루 국영석유기업 페루페트로(Perupetro)에 따르면 페루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에서 출하한 LNG 가격은 지난 1분기 기준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양)당 3.555달러(약 4400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분기 6.090달러 (약 7500원) 대비 41% 이상 하락했다. 팜파 멜초리타 공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헌트오일, 쉘, 일본 마루베니 등이 공동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2010년 공장을 준공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카미시아 가스전 56·88 광구에서 받은 천연가스를 액화해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 수출한다. 연간 생산량은 440만t에 이른다. 팜파 멜초리타 공장에서 한국으로 수출한 LNG 가격만 보면 올 1월 MMBtu당 5.290달러(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가 유럽 첫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스볼트가 최근 지은 독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앞서 테스볼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주 비텐베르크에 있는 산업용 ESS 제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바닥면적 1만2000㎡ 규모로 반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kWh부터 MWh까지 다양한 용량의 ESS를 만들며 일일 생산량은 1MWh에 이른다. 테스볼트가 신설 공장에서 ESS 양산에 돌입하면서 삼성SDI와의 협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스볼트가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테스볼트는 생산량을 높이고자 독일 공장 규모를 최대 2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주자다. 하나금융투자증권과 업계 전망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 43%에 이른다. 그해 말까지 50여 개국에서 약 10GWh 이상을 공급한 실적을 지닌다. 삼성SDI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LG화학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럭셔리 전기차 세단 '드림 에디션(Dream Edition)' 출시를 서두르고 이를 생산하기 위한 신설 공장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드림 에디션에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청사진이 LG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말 드림 에디션을 출시한다. 드림 에디션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643.7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세단 모델이다. 루시드모터스는 당초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드림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행사가 8월로 늦춰져서다. 루시드모터스는 드림 에디션을 수백대로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2만대 규모로 짓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드림 에디션을 생산한다. 또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시 공장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 80개를 제조할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는 7억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해왔다.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투자에 매진하며 LG화학과의 시너지는 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울산 상압증류공정(CDU) 가동률을 축소한 데 이어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 유가 급락, 마이너스 정제마진의 '삼중고'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생산량 조정에 나선 것이다. 30일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플라츠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5월 말부터 한 달간 울산 제5CDU(일산 처리용량 26만 배럴)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CDU는 원유를 가열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다. 정유사가 하루 동안 처리하는 물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SK에너지는 앞서 울산 CDU 5기의 가동률을 8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작년 1분기 95%에서 4분기 89%까지 떨어진 이후 4%포인트가 더 낮아진 셈이다. 85%는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2017년 2분기(79%)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SK에너지가 CDU 정기보수를 단행하는 이유는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는 위축됐다. 휘발유와 등·경유(항공유) 글로벌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한다. 1월부터 첫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10월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폴란드 공장을 유럽 분리막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우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분기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 소재 LiBS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폴란드 동브로바구니차 개발·투자자 서비스 부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첫 번째 생산라인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 10월에는 공장을 완전 가동해 연간 3억4000만㎡의 LiBS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공장 가동에 속도를 내며 시장 선두인 일본 아사히카세이 추격에 고삐를 죈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전 세계 LiBS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3월 4300억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폴란드 공장 건설을 단행했다. 또 충북 증평의 LiBS 공장에 증설 투자를 실시했다. 증평 공장의 생산량은 연 3억6000만㎡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1공장 인근에 2공장 부지를 물색한다. 1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추가 생산설비를 지어 시너지를 내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첫 투자를 단행한 지 1년 만에 추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미국 진출에 힘쓰는 가운데 LG화학과의 소송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부동산 중개업체 로치카 무브스 유 포워드(Rocheeka Moves U Forward)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빅 뉴스(Big News). 우즈브릿지 로드(Woodsbridge Rd) 토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라"라며 "SK 배터리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온다"고 밝혔다. 우즈브릿지 로드는 SK이노베이션의 1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현지 업체가 GE와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거론하며 부동산 매입을 촉구하는 상황을 볼 때 SK이노베이션은 2공장 부지로 조지아주 공장 인근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주는 록히드마틴과 인도 타타그룹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밀집해 있다.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남동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어 고객사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다툼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이 '6위' 타펠 뉴에너지 테크놀로지(Tafel New Energy Technology·이하 타펠)에 '200억원'대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보다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6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 공방이 벌어지며 배터리 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CATL-타펠' 中 배터리 공방 '서막' 2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서 타펠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법원은 지난 1월 CATL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 기업들끼리 배터리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ATL이 문제 삼은 특허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내·외부 압력의 균형을 유지해 폭발을 방지하는 방폭 밸브 관련 기술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밀접한 기술로 CATL은 타펠이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소송 비용만 약 1억2000만 위안(약 207억원)에 이른다. 타펠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며 혐의를 부인했다. 타펠은 "지적재산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리머 제품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중국 선물시장에서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당 770~790달러(약 94만7000~97만2000원)를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은 t당 800~830달러(약 98만4000~102만1000원)에 머물렀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같은 날 LLDPE와 PP는 t당 각각 800~820달러(약 98만4000~100만8000원), 880~900달러(약 108만2000~110만7000원)를 보였다. 인도에서는 LLDPE는 800~840달러(약 98만4000~103만3000원)에, PP는 890~930달러(약 109만5000~114만4000원)에 거래됐다. 아거스 미디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원유에서 뽑아내는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떨어졌다. 아거스 미디어는 아시아 납사 가격(CFR Japan)이 지난 23일 기준 t당 198달러(약 24만3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64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린다. 폴란드 공장 증설에 지원 자금을 투입하며 유럽 배터리 수주 확대에 대응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생산 법인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는 EIB와 4억8000만 유로(약 6457억원)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EIB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과 운영에 쓰인다. 유럽 배터리 수요가 커지면서 LG화학은 이에 대비한 공장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3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전기차 수요는 올해 지난해 대비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배터리 수주 물량에 대응하고자 내년까지 20GWh를 추가해 총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올해 배터리 사업에 3조원 이상 투자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 공장을 인수했다. 매입액은 3140만 달러(약 374억원)로 LG화학은 폴란드 공장 인근에 22만3000㎡ 면적의 부지를 획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톈치리튬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등급 하락과 재무 구조 악화로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톈치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수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톈치의 신용등급을 B1(투자주의)에서 3단계 아래인 Caa1(투자부적격)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높은 채무 부담, 레버리지 증가, 유동성 약화 등에 따른 긴장된 재무 구조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오는 11월 만기 예정인 SQM 인수 관련 대출금 상환에 위험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톈치는 지난 2018년 12월 세계 2위 리튬 공급업체인 SQM 지분을 인수한 이후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했다. 무디스는 톈치의 재무 레버리지가 향후 12개월 동안 8.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QM는 칠레 최대 리튬 광산을 보유한 업체다. 톈치는 당시 이 회사 지분 23.77%를 40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리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점
효성의 현금자동입출기(ATM) 제조업체 효성TNS가 미국 소프틸(SOFTIL)과 손잡고 셀프 뱅킹 시장을 선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소프틸과 비디오 뱅킹시스템 적용에 협력한다. 소프틸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BEEHD를 ATM 기기에 탑재한다. 고객은 ATM 기기를 통해 화상으로 가상 은행원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수표·현금 지급, 이체, 카드 발급, 계좌 개설,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운영 비용을 절약하고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손현식 효성TNS 대표는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 니즈의 변화에 따라 효성TNS는 진보된 기술을 선보이고자 연구·개발(R&D) 투자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소프틸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유형의 ATM 기기를 제공하며 기술 진보를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피에르 하겐도르프 소프틸 최고경영자(CEO)는 "효성TNS에 최적화된 비디오·오디오 통신 구성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최단 시간에 효성 ATM 기기에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효성TNS는 소프틸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무인은행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셀프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폴란드 지역 매체 가제트 브로츠와프(Gazeta wrocławska)는 24일(현지시간) "LG화학 브로츠와프 생산법인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공장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기다리는 직원들이 오밀조밀 붙어 긴 대기 줄을 섰다. 이른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6피트(1.8m) 룰'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공장 내부 역시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배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혼잡하며 특히 사내 식당에 사람이 붐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폴란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4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 수는 799명으로 증가했다. 9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문하고 있다. 가족을 제외하고 2명을 초과해 모일 수 없도록 하고 종교 모임과 장례식 참석 인원은 5명 이내로 제한했다. 버스와 트램(노면 전차) 승객 수도 규제했다. 사업장에 대해선 인원을 통제하고 않았지만 소독제 배치와 거리 두기 등의 가이드라인 준수를 명령했다. 한편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