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핵심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칠레와 맞손을 잡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서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서는 EU의 인프라 투자계획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칠레 간 지속가능한 원자재 공급망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유럽이 글로벌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지나친 대중 경제의존도를 경감하는 차원에서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 4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하이엔드 자전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지 디자인업체와 협력해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휠셋(바퀴 뼈대)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유럽에서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제스두브록'(성분 다프로두스타트) 사업을 접는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평가에 제스두브록의 사업적 가치가 떨어졌다는 게 GSK의 판단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해 화물선 화재로 포르쉐·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 차량 3965대가 수장되는 사고를 겪은 폭스바겐그룹이 1년여 만에 다시 대형선박 화재로 2857대의 차량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 및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해안을 지나던 대형 화물선 '프리멘틀 하이웨이'에 화재가 발생,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선내에 있던 모든 선원이 대피했다. 26일 자정 발생한 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불길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2857대의 차량이 실렸으며 이 가운데 25대가 전기차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가 어렵기 때문에 화재가 며칠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폭스바겐그룹 차량 3965개를 실은 자동차 전용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는 대형화재 발생 후 2주동안 표류하다 결국 침몰했다. 전문가들은 탑승한 전기 자동차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끼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펠레시티 에이스 호에는 포르쉐 1100대, 벤틀리 200대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아우디,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이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총 4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영국서 담을 최고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담배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배당금을 늘려 투자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목표 주가를 기존 63유로(8만8950원)에서 57유로(8만480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최근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사업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딜리버리히어로의 거래액(GMV)은 111억9890만 유로(약 15조93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 시장이 크게 주춤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MENA), 유럽, 아메리카 지역 거래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축소에도 주목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은 빈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이용률도 지난해 39.4%에서 올해 30.1%로 9.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식당·카페 내 취식은 11%포인트 증가했다.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수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60조원 상당의 '유럽판 칩스법'이 유럽정상회의(European Council)의 승인을 받으며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텔과 TSMC에 이어 칩스법을 무기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세온(Nexeon)'이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테슬라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파나소닉을 고객사로 확보, 테슬라 공급망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이하 파리 2024)의 공식 후원사가 됐다. 글로벌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 자회사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제품명 아프레튜드·Apretude)가 유럽 상용화 9부 능선에 다다랐다. 카보테그라비르는 오는 9월 유럽에 시판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TCL 등에 이어 애플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은 PFAS 사용 제한을 위해 규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PFAS는 불소를 포함하는 수천 가지의 화합물로 반도체, 배터리, 항공기, 자동차, 의료 장비, 프라이팬, 스키 왁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지만 자연적으로 분해가 어려워 불멸의 화학물질이라 불힌다.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은 23일 '증가하는 EU의 화학물질 규제, 어떤 절차로 이뤄질까' 보고서를 통해 EU의 화학물질 규제 절차를 소개했다. EU는 REACH를 중심으로 화학물질을 규제·관리하고 있다. REACH는 EU 내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등록·평가·허가·제한 등을 실시하는 제도다. ECHA(European Chemical Agency)를 설립해 회원국이 일관성 있게 제도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화학물질이 인체 또는 환경에 유해하다고 밝혀지면 해당 물질의 사용을 제한 또는 금지하기 위한 입법 절차가 시작된다. 이 과정은 크게 △제한제안서 작성·제출 △의견 수렴·교환 △입법기관 결정·시행으로 나눠진다. 사용 제한을 제안하는 기관은 ECHA와 EU 회원국·집행위이다. 회원국·ECHA가 직접 제안하거나 집행위가 ECHA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