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가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리튬 부국'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배터리 생산국'의 타이틀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아프리카 전기차 시장 진출이 미약한 상황에서 LG가 당장 투자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18일 더 헤럴드 등 짐바브웨 매체에 따르면 모하메드 자삿 대통령실 중동 수석 고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LG는 가장 큰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라며 "이곳에 배터리 공장을 열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짐바브웨는 세계 7위, 아프리카 1위 리튬 매장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탄산리튬(LCE) 기준 367만톤(t)이 매장됐다고 추정했다. 매장된 리튬을 모두 채굴할 시 전 세계 수요의 20%를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은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전기차 1대당 약 40㎏이 필요하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리튬 조달이 중요해지면서 짐바브웨에 대한 배터리 업계의 관심이 높다. 중국 화유코발트는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해 아카디아 광산을 개발하고 리튬 가공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비키타 광산을 보유한 시노마인 리소스는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들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지만 이를 배터리 산업의 위기로만 해석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공급망 확충에 힘쓰고 있어서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메탈스그로브 마이닝(이하 메탈스그로브)가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 유망지 2곳에서 6개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한다.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배터리 광물 사업을 확장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가 일본 종합화학회사 '도쿠야마'와의 말레이시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생산 합작사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뗀다. 16일 OCI와 도쿠야마에 따르면 양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공업단지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Sarawak Advanced Materials, 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각각 공시했다. 총 3억 달러(약 3892억원)를 쏟아 최대 연간 1만1000톤(t)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는 내년 4월 출범 예정이다. 자본금은 총 1억6800만 달러(약 2178억원)다. OCI와 도쿠야마가 각각 8400만 달러(약 1089억원)를 부담하고 지분 50%씩 나눠 가진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공장은 초기 연간 8000t의 생산량을 구축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OCI와 도쿠야마는 지난 6월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각 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자리를 꿰차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태양광 산업을 공략, 생산능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가 액화가스 전해질로 만든 배터리 셀을 처음 선보였다. 안전성과 성능 모두 잡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공급을 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에너지 회사 '에온(E.ON)'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지 최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손잡고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자 주주간 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그린수소 사업 중 해외 최대 규모인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산의 리더로 거듭난다. 15일 주오만프랑스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오만 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할 SPC를 신설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석유·가스 회사 PTTEP가 참여한다. 회사별 지분과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사업권을 확보한 후 반년 만에 SPC를 출범하고 오만 그린수소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 내 340㎢ 부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 연간 22만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두쿰 경제특구에 지어질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로 옮긴다. 신공장에서 암모니아 약 120만t을 합성한다. 생산량 일부는 오만에서 쓰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과 무탄소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추진하는 서호주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1차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시추공 다수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존재를 확인했다. 막시무스는 14일(현지시간) 레프로이 프로젝트의 1차 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30개 시추공을 뚫고 평균 100m 깊이까지 내려가 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0개 중 23개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여러 층에 교차해 매장된 사실을 발견했다. 최대 18m 두께의 층에 걸쳐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돼 있었다. 깊이에 따라 순도는 다르지만 최소 0.11%에서 최대 1.72%였다. 막시무스는 X선 회절분석기(XRD)를 통해 추가 분석도 실시했다. 리튬 함량이 최대 22%임을 확인했다. 팀 위더 막시무스 매니징 디렉터는 "첫 번째 시추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다"며 "페그마타이트 매장에 대한 지질학적 해석을 제공하고 후속 시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막시무스는 내년 초 후속 시추에 착수한다. 1분기 호주 외국인투자검토위원회(FIRB)의 승인을 받아 더 큰 규모로 시추를 추진하고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전통 강자였던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신규 진출한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컨설팅 회사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미국 가정용 ESS 시장에서 테슬라 '파워월(Powerwall)'과 LG에너지솔루션 'RESU 시리즈' 설치량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연간 점유율 96%에서 31%p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5년 전과 유사하게 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지난 2018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에너지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ESS 사업에 뛰어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자리를 꿰찼다. 5곳에 불과했던 순위권 내 기업은 5년 새 8개로 늘었다. △엔페이즈(Enphase) △선파워(SunPower) △솔라엣지(SolarEdge) △손넨(Sonnen) △제네락(Generac) △프랭클린WH(FranklinWH) 등이 거론된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엔페이즈와 프랭클린WH다. 엔페이즈는 지난 20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북미 첫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에 순항하고 있다. 내년 착공을 위한 현장 준비를 마쳤다. 캐나다 법인을 열고 현지 업체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공급망을 확충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청정에너지 분야 세부 지침 발표에 환영의 뜻을 보냈다. 현지 사업 전략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정책이 구체화되며 미래 준비와 투자 집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니 오브라이언 한화큐셀 북미법인 대관 총괄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PTC)인 ‘섹션 45X’에 대한 지침은 미국 태양광 제조를 촉진하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극심한 시장 과제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공이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행정부가 한화큐셀이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인 통합 태양광 공급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를 지속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섹션 45X에 대한 규칙 제정 통지(NPRM)를 발표했다. 발표일로부터 60일 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내년 2월 22일 공청회를 거쳐 지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태양광 뿐만 아니라 배터리, 풍력발전 부품, 광물 등 청정에너지 산업에 관련된 분야가 모두 섹션 45X의 영향을 받는다. 세부 지침에 따르면 당국은 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