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쿠웨이트 중고기 대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추가 도입을 검토하면서 2차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uk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쿠웨이트 F/A-18 레거시 호넷 전투기 구매 대신 신규 전투기 도입 가능성을 언급해 FA-50 추가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육군사관학교(AWL)와 손잡고 현지 방산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폴란드와 방위산업 전방위 협력 강화를 통해 한화는 현지 기술 인력 확보와 장기적 프로젝트 수행 기반을 마련하고, 유럽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폐막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AWL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 '한화 글로벌 챌린저 프로젝트(Hanwha Global Challenger Project)'를 출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1200만 즈워티(약 46억 원)가 투입되며, 장교 후보생과 교직원 약 2900명을 대상으로 △최신 교육 인프라 구축 △한국 연수 프로그램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등이 제공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 지원 차원을 넘어 한화의 현지화 전략과 직결된다. 현지 생산·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결합해 ‘완결형 패키지’를 구축함으로써 폴란드 방산 생태계 전반과 장기적으로 동반 성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교 교육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향후 미사일·잠수함 등 현지 생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 산하 PCO S.A와 방호·요격 체계 사업에 손잡았다. 능동방호체계(APS·Active Protection System)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의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유럽 내 방산 '큰 손'인 폴란드를 공략한다. 8일 디펜스24 등 외신과 PCO S.A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서 한화시스템과 방산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TA)을 체결했다. 양사는 APS·천광의 기술 이전,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PS의 현지화를 통해 현대로템이 공급할 K2PL을 비롯해 폴란드군의 전차, 장갑차, 지원차량 등과 통합을 모색한다. PCO S.A는 40년 이상 군용 전자광학 장비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온 전자광학 전문 국영기업이다. 지난 2023년 9월 전시회에서는 국방 전자광학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인 이오시스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MOU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시장인 폴란드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한화시스템은 폴란드향 수출 무기체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 두 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모두 20년 이상 미 육군과 국방부에서 △군수품 연구개발 △획득 △현대화 사업을 주도해온 방산 분야 베테랑이다. 한화디펜스USA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 국방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자주포 및 탄약 사업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8일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최근 화력 프로그램 전무(Executive Director for Fires Capture Programs)에 토드 뮐러(Todd Mueller), 탄약 담당 이사(Director for Munitions)에 제시카 바나만(Jessica Vanaman)를 각각 선임했다. 토드 뮐러 전무는 미 육군에서 25년 넘게 복무한 포병 및 방산 분야 전문가다. 최근까지 육군의 핵심 화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사거리 연장 자주포(Extended Range Cannon Artillery, ERCA)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이후에는 자주포 현대화(Self-Propelled Howitzer Modernization) 사업을 담당했다. 다양한 프로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 육군의 증강 현실 프로젝트가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미 육군이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IVAS) 재개발 사업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AR헤드셋 사업을 인수한 미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소프트웨어 팔란티어(Palantir)의 지원을 받는 차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HUD) 개발업체 '리벳'(Rivet)을 선정함으로써 최종 사업자를 찾는 경쟁이 본격화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에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KSS-III) 배치-II' 공급을 시작으로 폴란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와 합작 투자를 검토하고 현지에서 유지·보수·정비(MRO)를 추진하며 상선 분야 투자도 모색한다. KSS-III가 발트해에서의 작전 수행에 불리하다는 우려도 불식시키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폴란드 방산전문지 섹토르오브로니(SektorObronny.pl) 따르면 박성우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상무는 "KSS-III 잠수함은 (양국 방산 협력의) 더 큰 비전을 상징한다"며 "기술 이전과 폴란드 조선소 투자, 그리고 한국의 폴란드 투자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뜻한다"고 밝혔다. KSS-III는 한화가 폴란드의 차세대 잠수한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제안한 모델이다. 박 상무는 오르카 사업을 통해 단순한 무기 판매가 아니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폴란드에서 100% MRO를 제공하려 한다"며 "PGZ와 합작사도 준비 중인데 이는 잠수함 MRO뿐만 아니라 미 해군, 유럽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총생산(GDP)의 1%라는 벽에 갇혀있던 일본의 방위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일본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K-방산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에서 다연장로켓 천무를 '딥 스트라이크(Deep Strike)'로 브랜드화한다. 정밀한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강조한 이름으로 천무의 인지도를 높인다. 또한 사거리를 늘려 천무의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독자적으로 방위 능력을 확보하려는 유럽을 공략한다. 5일 영국 방산 전문지 '아미 테크놀로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먼 험프리(Simon Humphrey) 한화디펜스 영국사무소 담당 임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에서 " '딥 스트라이크'로 브랜드화된 K239 천무로 유럽의 (장거리) 전력 공백을 메꾸려 한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딥 스트라이크는 천무의 해외 수출 브랜드명이다. 깊숙한 후방까지 정밀하게 타격하는 천무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고자 명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천무'에 더해 새 브랜드명인 '딥 스트라이크'를 병행해 사용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장거리 억제력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성능도 개선하고 있다. 현재 최대 290㎞인 천무의 사거리를 500㎞까지 늘리고자 장거리 미사일 CTM-500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 고객사의 요청으로 정부가 수출용 미사일에 대한 사정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에 주요 군수품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기존 군사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지 정부와 논의를 본격화하며 영국 방산 시장 진입을 위해 끊임없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5일 영국 방산 전문지 '아미 테크놀로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먼 험프리(Simon Humphrey) 한화디펜스 영국사무소 담당 임원은 전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영국 제조 시설 건설에 대해 "영국 기업통상부와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군사 시설을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탄약과 추진제 등 주요 군수품을 현지에서 생산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주 국가에서마다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020년 호주 정부와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후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공장을 지어 생산을 시작했다. 계약 물량인 AS-9 30문(K9의 호주 수출 모델)과 AS-10 탄약운반차(K10의 호주 수출 모델) 15대 중 각각 28문, 9대를 현지 공장에서 2027년까지 양산해 공급한다.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루마니아와도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착공해 2027년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천무 다연장로켓(MLRS) 발사대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의 지상 발사 소구경 폭탄(GLSDB)을 통합해 사거리와 정밀도를 높인다. 천무 MLRS용 발사대와 GLSDB의 호환이 가능해 저비용으로 위험부담없이 전력화가 가능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서 사브와 천무 발사대에 GLSDB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에어로는 천무에 GLSDB의 통합 가능성을 검토한다. 천무는 230mm급 유도탄을 운용하며, GLSDB 역시 유사한 규격으로 개량이 이뤄질 경우 천무에 장착이 가능하다. 사브와 보잉사가 공동 개발한 GLSDB는 지상에서 발사해 최대 150km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반경 1m이내를 맞출 수 있는 높은 정밀도를 가진다. 관성항법과 위성항법 시스템을 활용해 통신 교란 환경에서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며, 경사면 후방과 수직갱도와 동굴 등의 표적도 공격이 가능하다. 길이 1.8m, 직경 19cm, 무게 129kg, 탄두 93kg인 GLSDB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출형 K2 전차 '갭필러'(Gap Filler)에 이어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전차 'K2PL'에 이스라엘산 능동방호체계(APS)를 탑재한다. 당초 한국산을 개발해 탑재하려 했으나 실전에서 성능을 검증한 이스라엘제 APS를 장착해 전차와 기갑의 생존력을 높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 'MSPO 2025'에서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Rafel Advanced Defense Systems Ltd)과 '트로피(Trophy)' APS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로템의 K2 주력전차와 트로피 APS의 통합, 생산, 마케팅, 국산화 및 전체 수명주기 지원을 포함한다. 츠비 마르모르(Tzvi Marmor) 라파엘 육·해상 시스템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장갑 플랫폼의 전장 생존성 향상을 위한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며 "라파엘의 실전 전투 경험과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방위 수요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형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 부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략 허브'를 구축하며 중동·북아프리카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신규 거점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 협력과 생산·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현지화 전략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MENA)법인을 공식 개소했다. 성일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MENA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돼 법인 운영을 총괄한다. 개소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 약 80명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오할리 군수산업청(GAMI) 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ENA 법인장에 성 전 실장을 영입하며 중동 방산 시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성 법인장은 국방부에서 재원 관리와 방위사업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정부와 군사기관 협력 강화와 전략적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과 기술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 이하 캔파이트)가 자사의 주요 항암제 후보 물질인 나모데노손(Namodenoson)을 수의 종양학(veterinary oncology) 분야에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나모데노손은 종근당이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가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파스칼(PASQAL)과 손잡고 중동 최초의 산업용 양자컴퓨터를 구현했다. 아람코는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너지, 소재, 산업 분야 양자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