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카드 태국 법인 KB제이캐피탈이 출범 2주년을 맞아 자동차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현금카드 서비스를 넘어 대출 시장에서의 사업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KB제이캐피탈은 9일 “지난 2년 간의 성공과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태국 소비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소비 촉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보다 폭 넓은 사업 운영을 위해 현금카드를 넘어 자동차 담보 대출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는 개인 차량이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거나 단기 운전 자본이 필요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들 중 가장 큰 비은행 시장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 2년 간 안정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며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제이캐피탈은 자동차 담보 대출 서비스를 통해 수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계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여개 지점을 전속시장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자동차 담보 대출 판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전기차 이용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독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과 독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메르솔루션즈는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스마트 충전 솔루션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양사는 얼라인 고객을 위한 종합 충전 솔루션인 '이플랫(eeFlat)'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운전자의 집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럽 전역 20만개 이상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카드도 제공한다. 얼라인 측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메르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글로벌 카드사 마스터카드와 손 잡고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선보인다. 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브라질 내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BTC(비트코인), ETH(이더), BUSD 등 13종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한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낸스와 마스터카드는 작년 8월에도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두 번째 시장이다. 이번 암호화폐 선불카드는 브라질 내 바이낸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거래당 0.9%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캐시백 혜택은 최대 8% 제공된다. 바이낸스는 이번 암호화폐 선불카드 출시가 전통 금융 산업과 암호화폐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암호화폐 선불카드 이용률이 높아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고객 중 49%는 지난 1년 간 최소 한 번 이상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독일 리스 시장 공략에 맞손을 잡았다. 독일 내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은 현대차와 리스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현대 리싱(HYUNDAI Leasing)'이라는 브랜드로 독일 내 490여개 현대차 대리점에서 얼라인의 리스 서비스를 현지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얼라인의 리스 전문성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리스 기간이 끝난 차량을 직접 인수해 중고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신동림 얼라인 대표는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계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전기차를 이용하는 법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얼라인은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컨설팅(Allane Mobility Consulting)을 통해 법인 고객이 서비스 수수료로 전기차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보너스(GHG bonus)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얼라인은 인증서당 최소 350유로의 프리미엄을 보장한다. 독일 자동차 운전자 협회(ADAC) 회원은 최소 370유로의 프리미엄을 받는다. 순수 전기차 운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온실가스 할당량은 신청할 수 있다. 얼라인은 "온실가스 감축 보너스는 전기차 활성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며 "온실가스 감축 보너스 신청 절차를 단순화해 고객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첫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공략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S&P글로벌레이팅스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8억9860만 달러(약 1조11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이번 ABS 발행은 1~4년 만기 총 5개 트랜치로 이뤄졌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1989년 9월에 설립된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법인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작년 미국 판매실적은 147만4224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역대로는 두 번째로 많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가 전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종합금융그룹 아메리칸 엑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이스라엘 B2B(기업간거래) 결제 자동화 업체 니펜도(Nipendo)를 인수했다. 이번 니펜도 인수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가 추진 중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종단간) B2B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는 22일 니펜도와 인수 거래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니펜도는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미지급금 및 미수금과 관련한 조달·지불 프로세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니펜도 플랫폼은 기업의 기존 결제 시스템과 융화돼 작동되는 만큼 별도의 자동화 작업 없이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니펜도는 10년 전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총 1200만 달러(약 15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총 직원 수는 100명에 이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니펜도의 인력과 기술, 기능을 통합해 차별화 된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인 엔드 투 엔드 B2B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메리칸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카드가 인도네시아법인 소액주주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를 완료했다. 13일 인도네시아 예탁결제원(KSEI)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법인 우리파이낸스의 주식 6620만여주를 주당 689루피아에 공개매수했다. 총매수액은 460억 루피아(약 40억원) 규모다. 이에 우리카드의 지분율은 82.0%에서 84.5%로 늘어났다. 우리카드는 앞서 작년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당국 규정에 따른 것이다. <본보 2022년 11월 25일자 참고 : [단독] 우리카드, '50억 규모' 인니법인 소액주주 지분 공개매수 추진> 우리카드는 작년 9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를 인수해 현지 법인인 우리파이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는 미얀마투투파이낸스에 이은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바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는 1994년 설립된 중견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의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에 강점이 있다. 우리카드는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할부 금융 상품 기획 및 판매 등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위스 채권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자금 시장 경색으로 국내 캐피탈업계의 유동성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2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소 1억 스위스프랑(약 134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를 주관사를 선정하고 현재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최초 제시된 쿠폰 금리는 3.0325%다. 스왑-스프레드는 15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달 말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된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이 확대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스위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매년 꾸준히 채권 발행에 나서도 있다. 앞서 작년 5월에도 2억 스위스프랑(약 267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후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환경에서도 풍부한 유동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최우수 신용정보 활동 금융사로 선정됐다.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로부터 2022년도 신용정보 활동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CIC는 베트남 중앙은행(SBV) 산하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이다. 베트남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개인·기업의 신용 정보와 공공 정보를 집중관리·활용한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다. 2018년 1월 영국 프루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최종 완료해 2019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앞서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2020년 영국 금융 전문지 '글로벌 뱅킹&파이낸셜 리뷰'로부터 '최우수 지속가능성 개발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채 조달 금리가 크게 오르자 해외 ABS 발행을 부쩍 늘리는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로 해외 ABS를 발행한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오는 2027년 3월 최종 만기로, 쿠폰 금리는 1개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한카드 ABS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부여했다. 신한카드는 앞서 지난 8월에도 4억 달러(약 51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ABS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지난달 3억 달러(약 38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고, 우리카드도 지난 8월 2억 유로(약 27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여신전문금융회사의 ABS 발행금액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배 늘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경기 둔화, 루나와 FTX 붕괴 사태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벤처캐피털(VC) 펀딩 규모가 지난해 총액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5월 이후 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체 리서치 자료를 기반으로 2022년 암호화폐 VC 펀딩 총액이 361억 달러(약 46조 403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03억 달러(약 38조9540억원)보다 60억 달러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암호화폐 VC 펀딩은 상반기에 걸쳐 대부분이 이뤄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발생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각국에서 금리인상이 단행하고 루나 붕괴 사태가 벌어진 5월 이후에는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4월 한 달동안 투자된 금액은 70억 달러(약 9조원)에 근접했지만 11월에는 8억 달러(약 1조3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투자 건수도 지속적으로 하락에 11월에는 61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