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도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ESG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ESG가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은 '중국 대표 IT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ESG 도입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상장사들의 ESG 도입 비율과 대표 빅테크기업들의 ESG 도입 현황을 보고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상장기업들을 중심으로 ESG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자발적인 ESG 공시 비중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중국 상장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중국 A주식 상장기업 4669개 중 1408개 회사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고서,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4660사는 연간 보고서에 사회적 책임·환경보호 관련 정보를 포함했다. 중국 당국은 중앙상장기업(2021년 기준 440개사)의 주도하에 2023년에는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 ESG 평가에서 2018년 B등급을 받았지만 2021년 BBB등급으로 상승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다. 복합쇼핑몰이 새로운 쇼핑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잉상왕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오픈한 중국 복합쇼핑몰은 547곳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보다 36.4% 증가했다. 중국 전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은 총 6387곳에 달한다. 지난해 복합쇼핑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쇼핑몰 3곳이 연 매출 200억 위안(약 3조 91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 위안 이상 매출을 기록한 쇼핑몰은 13곳으로, 전년(4곳)보다 늘었다. 50억 위안 매출 기업은 35곳이다. 사치품이 복합쇼핑몰의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현지서 명품 쇼핑을 즐기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중단되자 보복 소비 욕구가 명품 소비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중국 최고 부유층이 모여 사는 상하이·베이징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베이징SKP(北京SKP)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와 쑤저우 TA&A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Suzhou TA&A Ultra-Clean Technology, 이하 TA&A)의 합작사가 토고 광산 회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아프리카 자원을 활용한 중국의 리튬 패권 강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A&A의 파트너사 프리미어 아프리칸 미네랄스(Premier African Minerals, 이하 프리미어)의 조지 로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TA&A의 자금 지원 덕에 즉시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내년 3월 짐바브웨 소재 줄루(Zulu) 리튬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을 중국으로 운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된 스포듀민 농축액은 '이빈 톈이 리튬 테크놀로지(Yibin Tianyi Lithium Technology·이하 이빈 톈이)’에 공급된다. 이빈 톈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합작사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재료와 리튬 계열 제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이빈 톈이는 CATL의 최대 수산화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배터리 교체 1000만 건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지 4년여 만에 낸 성과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중국 상하이 훙차오 VEG 마이크로 크리에이티브 파크 내 위치한 자사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서 니오 전기차 ES8을 대상으로 1000만 번째 교체를 완료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000만 번의 배터리 교체는 약 13만327.5t의 탄소 배출을 감소하는 효과를 낸다는 게 니오의 설명이다. 이는 30년 동안 117만 그루의 전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니오는 지난 2018년 본격적으로 배터리 교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30개월 만에 100만 개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성과를 냈었다. 현재 니오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은 일일 3만 회 이상의 전력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니오는 중국에서만 추진하던 배터리 교체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 초 노르웨이에 교체식 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독일 등으로 확대한다. 연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4000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베이진과 노바티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티스렐리주맙'(tislelizumab)에 퇴짜를 놨다. 미국 내 승인을 위해서 FDA가 중국 생산 공장에 실사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티슬레리주맙의 미국 진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베이진에 따르면 FDA가 절제불가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 환자의 2차 치료에 대한 티슬레리주맙의 허가 결정을 유예 조치했다. 베이진은 유예 조치 배경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면서 FDA가 중국 공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검사가 진행될 때까지 허가 신청 결정을 연기했다. 티스렐리주맙에 대한 허가 신청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진과 노바티스는 FDA와 지속해서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실사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FDA는 티슬레리주맙의 재심사 일정을 밝히지 않아 미국 허가 결정은 무기한 연기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티스렐리주맙은 중국 신생 제약사 베이진이 최초 개발한 식도편평세포암 면역항암제다. 베이진은 티스렐리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음악 시장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상업적 이윤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음악 제작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조인 프로듀서 얼라이언스(Producer Alliance)를 시작하기로 했다. 프로듀서 얼라이언스는 재정적 인센티브와 음악 프로듀서, 업계 파트너를 연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프로듀서는 더 많은 음악적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상업적 잠재력을 구현할 수도 있다. 프로듀서 얼라이언스에는 지난 12일 기준 90명의 프로듀서들이 가입해 있다. 여기엔 크리스 후우, 황샤오용, 하우 첸 등 제33회 골든 멜로디 어워드 수상자들이 포함돼 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듀서의 성장과 고품질의 음악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리소스를 만드는 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텐센트 산하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대표적인 음원 서비스로 △QQ뮤직 △쿠거우
[더구루=한아름 기자]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초저온 전자 현미경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연구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슈이무 바이오사이언스(Shuimu BioSciences)에 투자를 단행했다. 바이트댄스는 2016년부터 미국·중국 등에서 인공지능 연구소를 별도로 꾸리고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슈이무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슈이무는 2017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초저온 전자 현미경(Cryo-EM)과 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2019년부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써모피셔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상업용 초저온 전자 현미경 시설을 개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초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는 단백질 등 생체 물질을 초저온(-196℃)으로 급속 냉동해 입체 구조를 분석한다. 시료 전처리 과정이 없고 물질 본연의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관찰할 수 있다. 치료제·백신 등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반러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추가 제재를 받는 최악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SMIC는 항상 규정에 따라 운영돼 왔다"며 "회사에는 러시아 고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히며 미국 제재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SMIC의 입장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경고'에 대한 답변이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지난달 상무부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SMIC 또는 다른 중국 반도체 회사가 러시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우리는 그들을 폐쇄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는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관련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군과 방위 산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 5곳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 2020년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의 자회사인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 샤오펑로보틱스가 약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샤오펑로보틱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중국계 사모펀드인 IDG캐피탈이 주선했다. 조달 금액은 최근 2년간 중국 내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수즈건 샤오펑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부문의 발전은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인 혁신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능형 로봇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지능형 로봇은 기대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자동차 제조업체가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로 발돋움하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샤오펑로보틱스는 스마트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로봇 파워트레인 △운동 제어 △로봇 자율성 △로봇 상호작용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I 로봇말인 '샤오바이룽'을 공개했다. 샤오바이룽은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앞발과 뒷발 모두 관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기업 텐센트와 독일의 완성차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율주행 부문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산하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와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양해 각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텐센트와 벤츠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설립할 자율주행 공동연구소에서는 중국 현지에 맞는 자율주행 기술 R&D(연구개발)를 진행한다. 연구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툴체인, 검증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기타 자율주행차 기술도 연구할 계획이다. 벤츠가 텐센트와 손잡은 것은 자율주행 기술의 성패는 복잡한 도로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지의 여부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벤츠는 중국의 복잡한 교통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완성한다면 미국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텐센트가 2019년 BMW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상당히 연구해온 만큼 이 부분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임러 그레이터 차이나 관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업체 리떼아를 품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리튬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간펑리튬은 11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해 "자회사 간펑인터내셔널이 리떼아와 지분 100%를 최대 9억6200만 달러(약 1조264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리떼아는 캐나다 LSC리튬(LSC Lithium Corporatio)의 아르헨티나 자회사다. 살타시 서쪽에 위치한 포스엘로스(Pozuelos)· 파스토스 그란데스(Pastos Grandes) 염호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로 연간 3만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떼아는 포스코와도 인연이 있다. 2014년 리튬 추출 기술을 제공하고 이전료 150억원을 받았다. 염호에서 인산리튬을 추출하는 파일럿 플랜트를 지으려 했으나 무산됐다. 한때 STX의 인수 매물로도 거론됐었다. 간펑리튬은 이번 인수로 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공고히 한다. 간펑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업체이자 세계 3위권 회사다. 호주와 캐나다 등에서 리튬 광산·염호 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영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2위 코발트 업체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이 콩고 키산푸 광산 1단계 개발에 2조원 이상 쏟는다. 내년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착수하며 콩고에서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키산푸 광산의 1단계 개발에 18억2600만 달러(약 2조3720억원)를 투자한다. 엔지니어링에 14억 달러(약 1조8190억원), 기타 건설 작업에 1억6100만 달러(약 2090억원)를 투입하고 예비비로 2억38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할당한다. 키산푸 광산은 순도가 가장 높은 코발트와 구리가 가장 많이 매장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 620만t, 코발트 3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양몰리브덴은 2020년 12월 손자회사인 홍콩 KFM홀딩스를 통해 지분 95%를 확보했다. 이듬해 4월 CATL의 자회사 방푸시대에 지분을 팔았다. 현재 낙양몰리브덴이 71.25%, CATL이 23.75%를 갖고 있다. 나머지 5%는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가 소유한다. 낙양몰리브덴은 내년 상반기부터 구리와 코발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 개발을 통해 연평균 구리 9만t, 코발트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