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베트남 자동차 왕좌 수성이 위태롭다. 토요타에 밀려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내줬다. 20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5329대를 판매, 2위에 그쳤다. 반면 토요타는 6479대를 기록,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다소 앞서고 있다. 현대차의 7월 누적 판매량은 2만9710대으로 토요타(2만8816대) 보다 894대 많다. 토요타의 베트남 질주는 지난 4월 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차는 4542대를 판매하며 토요타를 569대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4월 317대 차이로 1위를 내주고 연속 4개월 내내 2위로 밀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베트장 자동차 판매 왕좌는 토요타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향후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현대탄콩의 안정적인 현지 생산을 통해 연말 왕좌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지 볼륨 모델인 엑센트를 내세워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역시 '콜로라 크로스' 등 하이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울EV가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 10년 만에 단종된다. 이미 독일 판매 라인업에서 쏘울EV를 제외하는 등 사실상 단종 수순에 돌입했다. 쏘울EV 대체 모델로는 EV3를 낙점한 상태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쏘울EV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 지역에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미 독일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 내 모델 소개란을 삭제한 상태이다. 쏘울EV 단종은 유럽 시장 출시 약 10년 만이다. 지난 2014년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쏘울EV는 연평균 판매량 3000~4000대를 기록하며 입지를 다져왔지만, 지난해 들어 연간 판매량이 1887대로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등 인기가 시들해졌다. 기아는 쏘울EV 대체 모델로 EV3를 낙점했다. EV 시리즈 세대교체 흐름과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고려한 선략적 선택이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에 밀리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중국 BYD의 약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2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7월 말 일본 누적판매량은 388대(점유율 0.22%)를 기록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반면 BYD의 경우 전년 대비 197.1% 늘어난 1291대를 판매했으며, 점유율은 0.72%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BYD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달의 경우 양사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45대(점유율 0.18%)인 반면 BYD는 207대(0.83%)로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부진은 일본 내 더딘 전기차 전환 추세와 당국 보조금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2.2%이다. 국내 전기차 점유율이 10%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20% 수준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한몫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65만 엔 보조금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의 경우 45만 엔으로, 20만 엔 줄었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충전기 수 △정비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나란히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선 데 따른 결과이다. 다만 현지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성장세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224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113대, 기아는 111대를 기록했다. 수입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8위와 9위로 집계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총 3946대 판매했다. BYD는 2869대로 2위, 스즈키는 928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마쯔다와 미쓰비시가 각각 403대와 287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7위는 △BMW(265대) △렉서스(221대)가 이름을 올렸고 시트로엥(111대)은 기아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현지 시장 존재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6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한 상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이 수출 기지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현지 완성차 업체 수출 '톱3' 브랜드로 꼽혔다. 지난달 생산 라인업에 2호 전기차 모델이 가세한 만큼 향후 수출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지난달 HMMI에서 생산된 차량 중 6361대가 수출됐다. 이는 같은 달 인도네시아 전체 자동차 수출량(4만401대)의 15.74%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완성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많다. 1위는 토요타(1만4852대), 2위는 다이하츠(1만285대)로 집계됐다. 인니 정부가 HMMI를 전기차 핵심 수출 거점으로 낙점하면서 역할이 커졌다. 앞서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지난해 7월 HMMI가 전기차 핵심 수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지 부품 조달 최적화는 물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우선권도 부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과 더불어 별도 워크숍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혁신과 친환경적인 미래를 향한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19일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태국에서 '아이오닉 웨이스트 투 원더(IONIQ Waste to Wonder)' 캠페인을 시작했다. 브랜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환경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깨끗하고 책임감 있는 미래를 위한 순환경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이어 폐기물 관리에 관해 함께 추구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캠페인 일환으로 재활용 예술가 위출다 판타라누웡(Witchulada Pantharanuwong) 등과 함께 재활용품을 재료로 예술 작품을 만들고 이를 '아이오닉 랩(IONIQ Lab)에 전시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테디베어다. 1만 개의 플라스틱 병과 1만500개의 재활용 용기로 제작된 이 테디베어에는 '무가치한 것은 없다'는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아이오닉랩은 현대차가 지난해 태
[더구루=윤진웅 기자] 말레이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전동화 전환 의지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로컬 브랜드까지 앞다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산업 규모(TIV)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40년 40%, 2050년에는 80%까지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2025년까지 1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협회(MA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말레이시아에는 총 1434개의 전기차 충전기가 있다. 이는 1117개의 AC 충전기와 317개의 DC 급속 충전기로 구성됐다. 로컬 브랜드를 통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모델 출시도 관건이다. 프로톤과 페로두아를 통해 내년 2만2000달러 미만 전기차를 출시하고 이를 토대로 전기차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먼저 프로톤이 전기차 모델 2종을 출시하고, 이어 페로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토대로 싱가포르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은 물론 식량 불안 문제까지 해소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현지 CSR 이니셔티브 활동을 시작했다. 프레지던트 챌린지(President's Challenge)에 맞춰 투어 운영에서 얻은 모든 수익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한 것은 물론 지적 장애와 자폐증 등을 앓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분 레이(Boon Lay) 지역 3개 교육 기관(△Boon Lay Secondary School △School of Science and Technology △River Valley High School) 저소득층 학생 대상 맞춤형 직업 체험을, △Temasek Polytechnic △Ngee Ann Polytechnic △Nanyang Polytechnic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Singapore Instit
[더구루=윤진웅 기자] 콘티넨탈이 폐타이어 재활용 최적화를 위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전문 업체인 '피럼 이노베이션스'(Pyrum Innovations)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최근 피럼 이노베이션스와 폐타이어를 원료로 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rCB)에 대한 10년간의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 약 2년 만이다. 앞서 양사는 폐타이어 재활용 최적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첫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승용차 타이어 시리즈 생산에 재생 카본블랙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생산과 산업용 고무 제품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재료다. 고무 컴파운드에 카본블랙을 혼합하면 타이어의 안정성, 강도 및 내구성이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생 카본블랙 사용으로 화석 원료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콘티넨탈은 자사 승용차 타이어에서 15~20%를 차지하는 카본블랙을 재생 소재로 대체해 2030년까지 타이어 원재료 40% 이상을 재생 및 재활용 소재 사용 목표에 다가갈 예정이다. 조지 알메다(Jorge Almei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자전거 제조업체 엔플러스(N+)와 손 잡고 자사 인기 모델 브롱코와 머스탱의 이름을 딴 전기자전거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브롱코 E-바이크(Bronco E-Bike)와 머스탱 E-바이크(Mustang E-Bike) 등 전기자전거 2종을 출시했다.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자사 인기 모델명을 가져다 썼다. 브롱코 E-바이크는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에서 영감을 받은 듀얼 서스펜션 시스템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750W 리어 허브 모터와 720Wh 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대 속도는 28mph(45km/h), 최대 토크는 125Nm이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60마일(96km)이며 배터리 충전시간은 3시간 30분, 무게는 68파운드(31kg)이다. 4피스톤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세트와 피렐리 스콜피온 엔듀로 M 하드월 타이어가 탑재됐다. 핸들바에는 컬러 LCD 화면이 있는데 이를 통해 속도와 주행거리, 배터리 수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블루 색상 가격은 4500달러다. 추가 390달러를 지불하면 옵션으로 제공되는 10가지 색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운영 효율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헝가리 고용 당국으로 부터 제3국 외국인 채용 가능한 '우선 고용주' 자격을 획득했다. 향후 증설에 따른 인력 확보와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등 효율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헝가리 정부(Magyarország kormánya)가 발표한 제3국 인력 직접 채용 승인 기업 목록(Minősített kölcsönbeadók)에 포함됐다. 간소화된 채용 절차를 통해 헝가리 인근 국가인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제3국에서 인력을 직접 채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지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우선 고용주' 자격을 얻은 데 따른 결과이다. '우선 고용주' 자격은 수출업 등을 토대로 현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한 투자를 실현하는 기업에 주어진다. '우선 고용주' 자격이 없는 회사도 제3국 인력 채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절차가 까다롭다. 지난 6월 30일 기준 강화된 새로운 이민법을 충족하는 HR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HR 서비스 제공업체의 경우에는 사업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레벨2 기술까지는 자체 개발 역량을 갖췄지만, 그 이상인 레벨4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타사 기술을 빌려라도 와야할 판이다. 파트너십을 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글로벌 운송 전문 매체인 ‘프레이트웨이브(FreightWaves)에 따르면 니콜라는 레벨4 자율주행 개발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이는 스티븐 거스키(Stephen Girsky) 니콜라 이사회 의장이 프레이트웨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당장 내부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자원이 없기 때문에 파트너사로부터 기술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파트너십을 위한 충분한 자금도 확보한 상태라고 알렸다. 레벨4 자율주행 개발 파트너사 선정에 앞서 자체적으로 레벨2와 레벨2+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현재 레벨 2와 레벨 2+에 해당하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차선 중앙 유지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향상된 편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