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실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인다. 이우열 신임 부코핀은행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사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자산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현재 부코핀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76%로 1년 전 9.63% 대비 2.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은행권 평균인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코핀은행은 내년까지 은행권 평균 수준으로 NPL 비율을 낮추기 위해 수쿠크(이슬람 채권) 발행,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실사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 행장은 "건전성 개선, 영업력 강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코핀은행을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올해 1분기 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65억원 순손실에서 적자 규모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하나은행이 외환 거래법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외환거래의 신고 이행 여부 및 증빙서류 확인 의무 관련 위반 사례를 적발해 과징금 4990만979원과 지점의 일부 업무 정지를 조치했다. 하나은행 정릉 지점은 건당 5000달러(632만)를 초과하는 거래대금을 취급하면서 증빙서류에 기재된 거래대금을 초과해 142만달러(17억9559만원) 이상 지급 또는 320만달러(40억4640만원) 이상을 수령해 증빙 서류 확인 의무를 어겼다. 정릉 지점과 월곡동 지점, 삼선교 지점은 수입 거래 대금이 지급됐던 사실이 없었음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총 179건, 1억8831만달러(2381억원)를 수령해 증빙 서류 확인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적발됐다. 정릉 지점 등 하나은행의 8개 지점은 외국환 거래 관련 보관 대상 서류인 지급 신청서 또는 영수 확인서를 보관하지 않은 사실도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경영유의도 2건을 통보받았는데, 특히 정릉 지점은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도 않았음에도 은행 직원이 임의로 고객 비밀번호를 입력, 담보 관련 통장을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부코핀은행은 23일 중부자바주 지역신용보증공사(Jamkrida)와 현지 중소기업의 소비세 지급을 보증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창수 부코핀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중소기업이 재정 상태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염병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부자부주에는 중견기업이 3360여개, 중소기업이 35만4000여개, 영세기업이 377만여개에 이른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내년 임원 임금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1.4% 올릴 예정이다. 다만 성과급 한도는 하향 조정했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기업은행 이사회는 지난 2월 임원 기본 연봉을 1.4% 인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러한 인상률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이는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을 1.4%로 정한데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운영법상 기타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은 정부의 공무원 임금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은 지난 2020년 2.8%였는데 지난해 코로나 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0.9%로 크게 낮췄고, 올해의 경우 상향 조정됐다. 기업은행은 또 임원의 성과급 최고 한도를 20%포인트 낮췄다. 일부 공공기관들이 과도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윤종원 기업은행장 등 등기이사 2인의 보수총액은 7억12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5600만원이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65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수치다. 중기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5조4000억원(2.6%) 증가한 20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을 총괄하던 발렌틴 발데라바노(Valentin Valderrabano) 부행장이 올해 여름 미국 본사로 복귀한다. 조직 개편, 인력 구조조정 등 소비자금융 철수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마무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데라바노 부행장은 오는 7월 씨티그룹 산하 자산관리 사업부 씨티글로벌웰스(Citi Global Wealth)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부임할 예정이다. 발데라바노 부행장은 지난 2019년 4월 한국법인에 부임한 이후 소비자금융그룹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씨티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를 위해 한국의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관련 작업을 수행했다. 애초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단계적 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사업 철수와 내부 인력의 감소에 따라 소비자금융그룹을 3그룹 30본부 체제에서 3그룹 25본부 체제로 축소했다. 지난 2월부터는 예금, 대출 등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또 희망 퇴직을 통해 전체 직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2100여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9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브라질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가 주가 하락과 보호예수(락업) 기간 종료에도 투자자 이탈 우려가 없음을 자신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주요 주주들이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인뱅크는 누적 손실을 단번에 털어내기 위해 감자를 실시한 후 75억 대만달러(약 3210억원) 규모로 증자할 계획이다. 감자 규모는 25억 대만달러(약 1070억원)다. 2대 주주인 푸본상업은행은 21억9500만 대만달러(약 940억원)를 출자할 예정으로 지분율은 25.1%에서 27.5%로 늘어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4억3750만 대만달러(약 190억원)을 출자하며 지분율은 5%에서 5.4%로 확대된다. 타이완 유니온은행도 3억7500만 대만달러(약 160억원)를 투입해 지분 5%를 유지한다. 이에 반해 CTBC은행은 유상증자에 불참한다. 이에 지분율이 5%에서 2.5%로 낮아진다. 비금융 주주인 대만 전기통신기업 파이스톤도 추가 출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공격적인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손실이 크게 늘었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됐다. 모회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신용도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MSCI 인도네시아 스몰캡 지수에 부코핀은행을 비롯해 11개 종목을 포함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국민은행 인수 직후인 지난 2020년 10월 부코핀은행 신용등급을 'AA-'에서 'AAA'로 상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평가사 페핀도는 2020년 9월 부코핀은행의 신용등급을 'idA-'에서 'idAA'로 높여잡은데 이어 작년 6월 'idAAA'로 또 한 번 상향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자본금을 확대하며 상업은행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프라삭은 17일 상업은행 전환 계획의 일환으로 정관 자본을 4억 달러(약 5120억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프라삭은 "자본을 3억 달러(약 3840억원)에서 4억 달러로 늘리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며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로, 현지 소액대출 시장 점유율 44.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금융기관 기준으로는 점유율 8.1%로 4위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작년 10월 잔여 지분 30%를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국민은행은 프라삭과 현지법인 KB캄보디아 합병을 통한 상업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과 협의 중으로, 인가를 획득하면 기존 리테일 여·수신을 비롯해 기업금융, 외환, 카드 등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 범위가 넓어진다. 국민은행은 프라삭을 캄보디아 리딩뱅크로 성장시키고, 신남방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은퇴 공무원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부코핀은행은 16일 인도네시아 공무원연금 운영기관인 타스펜(Taspen)과 은퇴 공무원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우리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공무원연금 가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에서 예금 금리를 차별적으로 적용하며 현지 당국 규정을 위반해 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하나은행에 590만 루피(약 1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RBI는 "지난 2020년 3월 31일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이 예금 이자와 관련해 특정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규정 준수 위반을 기반으로 하며 은행과 고객이 체결한 거래나 계약의 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RBI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예금 이자가 일정하지 않았으며 이를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았다. 또 코어뱅킹 시스템에서 이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아울러 모든 고객에게 이자가 균일하지 않고 차별적으로 적용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첸나이 지점을 열며 인도에 진출했고, 지난 2019년 2호 지점인 구루그람 지점을 개설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