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이 '현금 없는 사회' 전환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코트라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의 '카자흐스탄, 디지털 텡게화 도입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주요국 28개 중앙은행과 함께 CBDC 연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디지털 통화 규제에 관한 접근법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 시범 프로젝트에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현재 기술 인프라 상황과 규제 개선 방법 등을 고려해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와 비전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텡게화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앞서 테스트 프로젝트 등 충분한 선행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텡게화는 현금·카드를 대체하기보다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무 건전성에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최대 항공사 아줄이 독일 전기항공기 생산업체인 릴리움(Lilium)의 신주인수권을 매입한다. 릴리움이 발행 예정인 주식을 먼저 사들이는 것으로, 향후 릴리움의 주주 가입을 고려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줄은 독일 릴리움의 '수직이착륙기(eVTOL)'의 보통주 18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청약 채권을 받기로 했다. 이번 신규 협약은 브라질 항공사가 독일 제조사의 주주 가입을 고려한 조치다. 각 채권은 주당 0.12유로의 가치를 지니며, 오는 2026년 10월 22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채권 매입 가격은 21만6000 유로(약 2억9363만원)에 달한다. 앞서 아줄은 지난 8월 릴리움과 2025년부터 항공 택시로 불리는 eVTOL 220대 공급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릴리움은 아줄항공에 7인승 전기 eVTOL를 대당 450만 달러(약 52억7000만원) 정도에 공급할 계획이다. 총 공급가는 10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아줄항공에 공급할 전기 eVTOL는 시속 175마일(약 280㎞)의 속도로 날 수 있으며 155마일(약 250㎞)을 비행할 수 있다. 현재 릴리움의 생산라인 건설은 50% 정도로, 아줄항공과 함께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제어 방식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IT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완성차 기업부터 IT 업체까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애플이다.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전자기기를 기반으로 견고한 iOS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데다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IT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도 추진중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선보인 애플 카플레이(CarPlay)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 첫 진출한 뒤 애플 카키(CarKey) 등 꾸준히 기술 발전을 이뤄왔다. 최근에는 기존 카플레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자동차의 핵심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는 '아이언하트(IronHeart)'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는 iOS를 통해 차량의 좌석, 에어컨 조작은 물론 속도계, 차량 내부의 온도와 습도
[더구루=김다정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대적인 준비가 한창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속적인 투자와 거의 1년간의 계획을 통해 휴가철 배송 시즌에 대처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자체 배송 서비스를 키우고 있는 아마존은 비행기, 트럭, 선박, 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운송 수단과 창고 시설을 갖추고 휴가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아마존이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연말연시 배송 전략'을 살펴보면 아마존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진입항을 50% 늘렸고 △컨테이너 처리 용량을 2배로 늘렸으며 △해상 화물 운송업체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아마존은 최근 자체 보유 항공기인 ‘아마존 에어’를 확장하면서 이번 시즌 85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의 화물 서비스는 전세계로 상품을 운송하기 위해 5만개 이상의 트레일러 풀을 운영한다. 또 아마존은 이달 연말연시 쇼핑 수요에 대비해 15만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할로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거쳐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15만명 수준의 계절 기간제 근로자를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중국 완성차 기업 상하이자동차(SAIC)와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로보틱스는 SAIC의 소프트웨어 부문인 SAIC Z-ONE과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아키텍처와 지능형 운전 컴퓨팅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특히 두 회사는 지난 7월 상용화를 시작한 SAIC의 지능형 자동차 클라우드 솔루션 '갤럭시 풀-스택 솔루션 3.0'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운영체제 등을 구축하는데 중점적으로 힘을 합칠 계획이다. SAIC는 AI칩셋 개발과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 구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역량을 통해 운영체제, 하드웨어, 디지털 생태계로 이어진 차세대 지능형 아키텍처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쓰이는 AI 칩과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딥러닝 담당 임원을 역임한 위카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5년 공동설립했다. 대만 TSMC에 프로세서를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8월 첫 차량용 AI 반도체 '저니 2'를 출시하고 이듬해 3월 첫 출하했다. 이달 초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안보 문제로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T3'가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장악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T3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회사 규모 확장을 위한 투자금 12억 달러(한화 약 1조4038억원)를 확보했다. T3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T3는 경쟁사인 디디추싱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 시기인 지금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관련 업체들과 함께 사용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 6월 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사흘 만에 강도 높은 국가 안보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이 미국 상장을 자제하라는 충분한 메시지를 줬음에도 상장을 강행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T3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안보 위반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이른바 '굳히기 프로젝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위치 서비스 향상에 손을 잡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조는 MS와 위치 서비스의 정확성·안전성·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조는 자사 데이터 플랫폼을 MS 애저 맵, 빙 맵스와 결합한다. 이 플랫폼은 1100만대가 넘는 커넥티드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160억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바탕으로 정확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신규 도로와 주차 가능 여부도 알려준다. 중요한 정보는 시각화해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MS는 위조와의 협력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위치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나 리우 MS 코퍼레이트 담당은 "우리 고객과 파트너, 개발자는 매우 정확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을 기대하고 있다"며 "위조의 데이터를 활용해 MS의 맵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조는 2013년 영국 맨체스터에 설립됐다. 25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기업 '이테리스'(iteri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신흥 전기차 기업 샤오펑(小鵬)이 차세대 플라잉카 콘셉트와 양산시기, 가격정책 등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24일(현지시간) 개최한 '1024 테크데이'를 통해서 차세대 플라잉카를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은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이 공개한 플라잉카는 주행모드에서는 자동차처럼 달릴 수 있으며 비행모드에서는 수직이착륙기(VTOL)과 같이 차량 양 옆으로 로터가 튀어나와 비행할 수 있다. 디자인도 주행모드때는 로터 부분을 숨겨 일반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도록 디자인 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이 가능하다. 샤오펑 지금까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을 중점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미 전기차 기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비행 기술을 연구해 온 상황이다. 지난 7월에는 5세대 eVTOL 프로토타입 '보이저 X2'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이저 X2는 4개의 축과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사실상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드론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체 무게는 360kg이며 총 탑재 중량은 560kg으로 최대 8명까지 탈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는 세븐틴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세븐틴은 다음달 11일 0시부터 '11/11 쇼핑 페스티벌-빅세일 데이' 시리즈부터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로 쇼핑몰 행사를 알린다. 또한 '11.11뮤직 파티(Musical Party) - 라자다 슈퍼쇼(Lazada Supershow)'에서는 세븐틴의 △레프트 앤 라이트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 등의 히트곡 무대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동남아 정상급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외에 11.11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 뮤직비디오에 출연, 라자다의 쇼핑 세계를 안내한다. 영상 속에서 세븐틴은 11.11 세일 행사와 참여 방법, 라자다 독점 쇼핑 상품을 알린다. 11.11 쇼핑 페스티벌은 고객들이 전국적으로 파격 할인 상품과 무료 배송 상품을 가져오는 혜택을 누리는 건 물론 특별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세븐틴은 "라자다가 동남아시아 최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
[더구루=김다정 기자] 농업과 기술이 합쳐진 '에그리테크'(Agri Tech) 회사인 로컬 바운티(Local Bounti)가 수익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로컬 바운티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업체인 ‘앨버트슨’(Albertsons)에 입점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소매공간을 확대했다. 처음에는 유나, 아이다호, 몬태나, 콜로라도, 오리건 등 84개 지역에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매장이 추가되면서 로컬 바운티는 이제 500개 이상의 소매점을 갖게 됐다. 소매시설이 확대됨에 따라 로컬 바운티는 원래 올해 4분기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던 몬태나주 해밀턴의 주력 시설 확장을 완료했다. 최근 계획된 R&D 시설을 위해 해밀턴에 인접한 20에이커의 토지를 인수했다. 워싱턴주 파스코에 있는 두 번째 시설과 콜로라도에 있는 세 번째 시설은 현재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당초 계획대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로컬 바운티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스프링 믹스를 출시해 제품 수를 7개에서 8개로 늘렸다. 봄 믹스는 레드-그린 블렌드, 바삭한 그린 리프, 버터 헤드, 루스 리프 버터, 로메인,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가 투자한 미국 푸드테크 기업 벤슨힐(Benson Hill)이 식물성 기반 식품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새로운 작물 촉진기를 개장했다. 증가하는 식물성 단백질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제품 개발을 더욱 가속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슨힐은 식물성 단백질 성분 가용성 증대를 위해 세인트루이스 본사 근처에 최첨단 통제 환경 연구시설인 '작물 액셀러레이터(Crop Accelerator)'를 오픈했다. 작물 촉진기는 지난달 17일 첫 번째 콩과 노란 완두콩 종자를 심으면서 예정보다 빨리 운영하게 됐다. 앞서 벤슨힐은 지난 2월 라고마이 캐피탈(Lagomaj Capital)과 함께 벤슨힐 본사 근처에 최첨단 제어 환경 연구시설인 작물 촉진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작물 촉진기는 사료, 식품, 재료의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해 농부와 식품 회사가 개선된 맛과 영양을 포함해 소비자가 원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을 성장시키고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대상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성장 주기 동안 수집된 통찰력과 데이터는 벤슨힐의 독자적인 크롭오에스(CropOS®) 플랫폼의 예측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다. 이는 2029년까지 약 14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의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고젝(Go-Jek) 전기 오토바이 시범 사업을 시작하며 탄소배출 제로를 향한 여정에 속도를 높인다. 고젝은 27일(현지시간) 남부 자카르타에서 500대 규모의 전기 오토바이 공유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와 진행해온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 파일럿 프로젝트를 확장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고라이드, 고푸드, 고센드 인스턴트, 고샵, 고마트는 고젝의 다양한 서비스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하며 렌탈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격도 기존의 가솔린 오토바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돼 파트너들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젝은 500대 투입을 시작으로 초기 단계에서 최대 5000대까지 전기 오토바이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젝은 올해 초 전자상거래 업체인 '토코피디아(Tokopedia)'와 합병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최대 IT 기업인 고투(GoTo)를 탄생시켰다. 고투는 내년 미국 증시 사장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루마니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기존 시설을 대체해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루마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로 격상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외곽에 약 7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앞서 지난 1994년 세워진 파이페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기존 공장을 대체해 신기술과 대형 설비를 갖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JTI의 루마니아 내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 공장은 부쿠레슈티 인근의 슈테퍼네슈티 데 조스에 위치할 예정이며, 루마니아의 주요 고속도로인 A0와 A3 교차점 인근에 자리잡는다. 총 면적은 약 6만㎡로, 기존 파이페라 공장의 3배 규모다. 생산, 포장, 원자재 저장, 완제품 창고, 기술 장비 구역 등으로 구성되는 18.3헥타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PC의 성능을 '1000배' 끌어올릴 기술을 개발했다. 발전이 정체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양자 물질의 전자 상태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황화탄탈럼(1T-TaS2)이라는 양자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황화탄탈럼은 상온에서는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지만, 200K(켈빈, 섭씨 -73.15도) 이하의 극저온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동안 부도체가 되는 금속이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한 열 소멸(thermal quenching)이라는 기법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을 상온에 가까운 210K(섭씨 영하 63도)에서 부도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수개월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이황화탄탈럼의 상태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상전이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즉 도체와 부도체 상태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