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영국 자회사 매각 작업을 매듭짓는다.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으며 해외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영국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판매 자회사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 매각을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멕시코 석유화학 회사 알펙(Alpek)의 폴리에스터 자회사 DAK 아메리카스(DAK Americas)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사업 개편의 일환이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세계 7위 화학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사업과 미국 진출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 제품들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며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EU 당국의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LC UK의 지분 100%와 경영권 모두 처분한다. 매각 금액은 약 1000~1500억원대로 알려졌다. 모두 LC UK의 차입금 상황에 쓰일 전망이다. LC UK의 채무
LG화학이 중국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닝보긴롱 테크놀로지스(Ningbo Ginlong Technologies)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인버터' 간 호환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버터는 발전소에서 생성한 전력을 ESS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전력 유형을 바꾸는 장치다. 이번 협업에 따라 LG화학은 ESS인 RESU를 닝보긴롱 테크놀로지스의 인버터 솔리스(Solis) RHI와 호환하게 됐다. 48V용 라인업인 3.3kWh, 6.5kWh, 10kWh, 13kWh 제품을 3~6kW 용량의 인버터와 연결할 수 있다. 주택용 ESS는 인버터와 함께 설치되므로 인버터 업체와의 협력은 중요하다. LG화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LG화학은 독일 SMA, 미국 솔라엣지(SolarEdge)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2013년 SMA와 공동 연구를 통해 벽걸이 형태의 ESS '써니보이스마트에너지'를 선보였다. 써니보이스마트에너지는 인버터와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솔라엣지와 협력해 북미 시장에 400V의
삼성SDI가 미국 노보닉스(NOVONIX)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공급받는다.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소재 수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음극재 공급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구성 요소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다. 주원료로 흑연이 사용된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지난 6개월간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급을 타진해왔다.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로 향후 품질 검사와 업계 감사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2020년부터 500t을 납품받을 수 있다. 첫 공급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상되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구매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삼성SDI의 배터리에 노보닉스의 음극재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노보닉스는 2012년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다. 미국 테네시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14개국에 음극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의 협력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 선도 업체의 지위를 강화한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실로 만들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진 원사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ESS 사업이 대표적이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소의 필수적인 설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ESS 시장 점
효성이 베트남에서 석유화학단지 인근 전용 항구 건설에 필요한 국유지를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가 국유지 임대를 허용해주면서 효성의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효성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에 공유수면 내 부지인 국유지를 임대해주기로 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3000m². 효성비나케미칼은 해당 부지를 포함해 총 7만m²에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제품과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전용 항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항구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의 접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항구 건설 과정에서 국유지를 발견하며 난관에 부딪쳤다. 현지 토지법에 따라 국유지를 취득하려면 입찰을 거쳐야 해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입찰을 부쳤고 여러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토지 사용 계획을 밝혔고 자칫 효성은 항구 없이 공장을 지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인민위원회는 고민 끝에 입찰 절차를 중단했다. 푹 총리와 자연자원환경부에 입찰 없이 수의 계약 형태로 임대를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푹 총리가 인민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효성은 베트남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효성은 지난 2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태양광 사업 부문의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을 필두로 3명의 상무 승진자 모두 태양광에서 나왔다. 한국과 중국 생산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로 향후 김 부사장을 보필하며 한화의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지난 2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 1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김 부사장은 2015년 전무 승진 후 4년 만에 부사장에 오르게 됐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김 부사장이 키워온 태양광 분야에서 승진이 대거 이뤄졌다. 상무 이상 승진자를 보면 한화첨단소재 출신인 금종한 전무를 제외하고 김은식, 박상욱, 홍정권 상무 모두 한화큐셀에서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담당했다. 신임 상무 3명 모두 한국과 중국의 생산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는 한화 태양광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한 '초기 멤버'다. 그
일복(Ilboc)이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사실상 통과했다. 일복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원유 업체인 렙솔(Repsol)의 합작사다. 스페인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세계 최대 고급 윤활기유 수요처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복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로부터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IEA(Integrated Environmental Authorization)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윤활유의 원료다. 일복이 받은 IEA는 공장 증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일복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지난 2012년 7대 3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총 3억3000만 유로(약 4700억원)을 쏟아 스페인 무르시아주 카르타헤나에 윤활기유 공장을 지었다. 2014년 9월 공장을 완공하고 그룹 Ⅱ·Ⅲ 등 프리미엄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상업 가동 이후 가동률 100%를 자랑하며 성공적인 합작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일복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적극 확대한다. 투자비는 약 4600만 유로(약 59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투자한 잭슨카운티가 미국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Dea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경제개발협회(Georgia Economic Developers Association)는 최근 잭슨카운티에 '올해의 투자' 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이끌어낸 공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까지 투자액은 총 16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1단계로 10억 달러(약 1조1396억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공장을 완공한다. 이듬해부터 전기차 1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한다. 국내 서산공장(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생산량이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산이 시작되는 2022년까지 인력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또한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G화학-SK이노베이션' 소송전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양사의 합의를 요청하면서 이들의 호소가 향후 소송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화를 줄곧 말해온 SK이노베이션의 전략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양사 간 입장차가 분명해 조기 타결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완성차 업체 "배터리 수급 우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에 우려를 내비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양사의 공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미국 ITC의 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소송전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플레이크 포드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고 회사의 이익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법적 다툼없이 합의를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합의를 촉구한 배경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급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배터리 공급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Preliminary study)를 마치며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검토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끝냈다. 투자 여건과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두루 살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이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투자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본보 11월22일자 참고 [단독] 인니 산업부 장관 "LG화학 배터리 공장 짓는다"…2.7조 투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LG화학이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을 쏟아 배터리 모듈과 셀 제조, 재활용 등을 포함한 통합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오토바이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에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모색하는 배경은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요 대응, 풍부한 원재료,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러브콜' 등이 맞물렸다. LG화학
터키 정부가 한국산 친환경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한국산 디옥틸 테레프탈레이트(DOTP) 화합물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LG화학 제품에 7.99%, 그 외 기업 제품에 12.57%의 관세를 매겼다. DOTP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과 애경유화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DOTP는 플라스틱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색 점성 액체다.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친환경적인 가소제로 꼽힌다. 터키 정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산 DOTP 화합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었다. 지난 2017년 10월 20일부터 한국산 DOTP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이후 화합물 수입이 급증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터키 정부는 LG화학에 7.99%, 그 외 기업 제품에 12.5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터키의 한국산 DOTP 화합물 수입량은 한국산 2016년까지 100t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995t로 증가했다. 제품 단가는 작년 기준 kg당 1.40달러로 터키로 수입되는 DOTP 화합물
효성중공업이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송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탈(脫)석유 행보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수주를 모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전시회 'GCC 파워 2019'에 참가했다. GCC 파워는 전력 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 24회째 전시를 열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도 라르센&투브로(Larsen&Toubro)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 산업을 조망하는 다양한 회의를 열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전남 순천, 경남 사천 태양광과 경북 경주 풍력발전소 등에 ESS를 공급했다. 2017년까지 누적 공급량은 340MWh에 이른다. 스태콤 기술력 또한 앞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 인도와 파나마 등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작년 10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