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차세대 외장 그래픽카드에 장착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자체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텔이 TSMC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독자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 라이츄(@OneRaichu)는 "팬서 레이크(Panther Lake)와 달리 셀레스티얼 dGPU는 Xe3 대신 Xe3P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가 아닌 인텔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레스티얼은 인텔이 배틀메이지에 이어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GPU의 코드명이다. 셀레스티얼은 3세대 Xe 마이크로아키텍처(Xe3)를 기반으로 하며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 팬서 레이크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츄가 얘기한 dGPU는 CPU와 별도로 컴퓨터에 장착하는 외장 그래픽카드용 GPU를 말한다. GPU 앞에 붙은 d는 개별이라는 뜻의 discrete의 첫 스펠링을 딴 표현이다. 라이츄 주장대로라면 셀레스티얼 외장 그래픽카드에 적용되는 GPU는 Xe3에서 성능이 강화된 Xe3P 아키텍처가 사용된다. Xe3 뒤에 붙은 P는 퍼포먼스(perform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Jeuveau)의 글로벌 판매를 맡고 있는 에볼루스(Evolus)가 미국에서 필러 에볼리제(Evolysse) 2종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했다. 나보타 판매에 집중해온 에볼루스가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 에볼리제가 출시되면 나보타의 미국 매출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FDA에 따르면 에볼리제 폼(Evolysse Form), 에볼리제 스무스 인젝터블 히알루론산(HA) 젤(Evolysse Smooth injectable hyaluronic acid gels) 등 제품 2종이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FDA에 이들 제품에 대한 시판 전 승인(PMA)을 신청한 지 8개월 만이다. FDA 승인을 받은 이들 제품은 에볼루스가 프랑스 시마테스(Symatese)가 개발한 HA필러다. 콜드X(Cold-X)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모습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는 것이 에볼루스의 설명이다. 에볼루스는 2023년 시마테스와 체결한 계약을 토대로 미국·유럽에 대한 HA필러 독접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해당 두 제품을 오는 2분기 미국 시장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데스크톱 컴퓨터용 지포스 RTX 5050 그래픽카드(GPU)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RTX 5050이 출시되면 엔트리급 그래픽카드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브랜드인 조탁(ZOTAC)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이하 EEC)에 제출한 제품 목록에 RTX 5050이 포함됐다. 이번에 제출된 목록에는 RTX 5050과 함께 RTX 5060, RTX 5060Ti가 함께 포함됐다. 지금까지 RTX 5050은 랩톱(노트북) 컴퓨터 버전으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RTX 4050도 랩톱용으로만 판매했다. 엔비디아는 과거 지포스 제품군 중 엔트리급 모델에 50을 부여해왔다. GTX 10 시리즈에서는 GTX 1060과 함께 중급모델 포지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RTX 20 시리즈부터 50라인 제품을 랩톱 전용 그래픽카드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RTX 2050은 모바일 그래픽카드로 분류돼 판매됐다. 엔비디아가 데스크톱용 50라인 제품을 다시 선보인 것은 2019년 지포
[더구루=김은비 기자] 상하이자동차(SAIC)와 제네럴모터스(GM) 합작법인인 SAIC-GM이 자사 차량 스마트 콕핏에 딥시크(DeepSeek)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다. 저비용·고성능으로 전 세계에 ‘딥시크 쇼크’를 일으킨 AI 기술을 적용,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SAIC-GM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 고급 추론 모델 ‘딥시크-R1(DeepSeek-R1)’을 자사 최신 차량 스마트 콕핏에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AIC-GM은 딥시크-R1을 탑재하는 중국 최초의 합작사로 자리매김했다. 딥시크-R1은 차량 인식, 추론, 사고 및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등 차량 내 모든 영역에서 AI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복잡한 논리 추론과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춘 고성능 AI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딥시크-R1이 미국 오픈AI의 '오원(o1)'을 능가하는 성능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딥시크-R1 기술은 향후 중국 내 생산되는 캐딜락, 뷰익 등 모델에 우선 적용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민간 드론 등록 대수가 3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정부는 2030년 글로벌 드론 허브 구축을 목표로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인도 민간항공국(DGCA)에 따르면 인도 내 등록된 민간 드론은 총 2만9501대(1월 말 기준)로 나타났다. 등록 절차를 마무리한 드론은 DGCA가 운영하는 디지털 스카이 플랫폼(Digital Sky Platform)에서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받는다. 지역별로는 델리가 4882대로 가장 많이 등록된 지역이었으며 타밀나두 주 4588대, 마하라슈트라 주 4132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하리아나(3689대), 카르나타카(2516대), 텔랑가나(1928대), 구자라트(1338대), 케랄라(1318대)가 드론이 많이 등록된 지역으로 뽑혔다. DGCA 민간 드론 등록 외에도 제품 인증, 조종사 자격증 발급 데이터도 공개했다. DGCA는 현재까지 총 96종의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과 드론을 인증했다. 이중 65개가 농업용도로 개발된 제품이다. 원격 조종사 자격증(RPC)은 총 2만2466장이 발급됐다. RPC는 DGCA가 인증한 원격 조종사 교육 기관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트랜시스 파트너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제조사 시어가 내년 첫 번째 결과물을 내놓는다.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본인의 이름을 딴 자동차 클러스터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채비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어는 내년 4분기 브랜드 1호 전기차 생산에 돌입한다. 이는 짐 델루카 시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일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소형 패밀리카 2개를 먼저 생산하고 향후 대형 전기 세단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13억 달러 규모 자동차 생산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 1년 뒤인 2027년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3만 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가동률 도달 시 연간 24만 대 생산 규모로 거듭나는 만큼 향후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킹 살만 자동차 산단은 60km²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축구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폴란드가 러시아 발(發)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구글은 폴란드에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디지털 기술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개발기금(PFR)과 구글은 폴란드 에너지, 사이버보안, 의료 분야에 AI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간 회담 이후 발표됐다. MOU 체결에 따라 구글은 폴란드 에너지, 사이버보안,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폴란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도 참여한다. 구글은 향후 5년간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약 7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이 폴란드 국내총생산(GDP) 8%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 완화 작업에도 구글과 협력하기로 했다. 폴란드는 현재 러시아발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폴란드는 2015년 석유·천연가스 수입분 중 89%를 러시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첫 원전 사업에 600억 즈워티(약 21조8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원전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한다.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거론되는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또 한 번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폴란드 정부와 PAP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나 차르네츠카(Marzena Czarnecka) 폴란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 "폴란드 에너지의 미래는 원전"이라며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진행될 첫 원전 사업 예산에 600억 즈워티를 배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포메라니아 원전 사업은 2043년까지 총 6~9GW 규모 원전 6기를 도입한다는 폴란드 에너지 정책(PEP204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사는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이며, PEJ의 파트너사로 웨스팅하우스와 미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은 북부 루비아토보-코팔리노(Lubiatowo-Kopalino) 부지에 AP1000 노형 원전 3기(각 1250㎿)를 건설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폐업 위기에 다시 직면했다. 신규 자금조달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파산 신청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릴리움은 1월 급여를 미지급한 데 이어 회사 운영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앞서 릴리움은 지난해 12월 말 유럽·북미 투자자 컨소시엄 모바일업리프트코퍼레이션(Mobile Uplift Corporation)과 투자 약정을 맺으면서 사업 재개 기대감을 키웠다. <본보 2024년 12월 26일자 참고 : 獨 에어택리 릴리움, 폐업 직전 신규 투자 유치 성공…"크리스마스 기적"> 하지만 1월 중으로 최종 계약을 맺고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이었는데, 현재까지 투자가 지연됐다. 현재 밀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약 1000만 유로(약 150억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7인승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릴리움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유럽 위성통신업체 '유텔샛 웝웹(Eutelsat OneWeb)'이 인도 정부에 중국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남아시아 25개국 이상에서 위성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궤도(LEO) 위성 확장 허가를 촉구했다. 유텔샛 원웹은 글로벌 고객에게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물론 기존 인도 인프라를 활용해 남아시아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매출 성장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텔샛 원웹은 인도 통신부(DoT)에 인도에 두 개의 지구국 게이트웨이를 배치해 저궤도 글로벌 위성 컨스텔레이션에 연결하고 중국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남아시아의 고객에게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빠른 승인을 요청했다. 유텔샛 원웹은 조기 승인을 통해 인도를 지역 위성 통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25개국 이상에서 재해 복구, 비상 경보 및 광대역 연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기 DoT 승인은 인도 기업이 글로벌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인도 '우주 정책 2023'과 일치한다. 인도는 민간주도 우주개발을 골자로 하는 '인도 우주정책 2023'은 우주 분야의 역량과 상업적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위성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 거창금광 개발 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17일(현지시간) 주주서한에서 "거창금광 관련 한국 당국의 산림지역 임시사용허가 절차가 지연됐다"며 "다만 정부의 승인이 2분기에 내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우리 법률팀이 검토한데 따라 긍정적인 결과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을 찾아 합작투자 파트너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지난 2019년 거창금광과 구봉금관의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2022년 사업을 재개했고, 작년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본보 2024년 4월 12일자 참고 : 블루버드머천트 "구봉·고창금광 타당성조사 완료…허가절차 진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8년 묵힌 하이파이(Hi-Fi) 무손실 음원 옵션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하이파이 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능을 추가해 플랫폼 이용 경험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올해 내 하이파이 무손실 음원을 제공하는 '뮤직 프로(Music Pro)' 서비스를 출시한다. 스포티파이는 뮤직 프로를 통해 추가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직 프로는 기존 프리미엄 플랜에 추가로 서비스를 추가하는 애드온(add-on) 형태로 제공될 예정으로, 월 구독료는 5.99달러(약 8600원)다. 미국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플랜이 11.99달러(약 1만7000원)인 만큼 뮤직 플랜 이용시 월 구독료는 기존보다 50%가량 상승해 2만원을 넘게 된다. 스포티파이 하이파이 서비스는 8년 전인 2017년 3월부터 출시가 거론돼 왔다. 당시 스포티파이가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이파이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플랜보다 5~10달러 높은 가격에 하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