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엘앤에프의 파트너사인 중국 CNGR이 인도네시아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장을 지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NGR은 싱가포르 금융업체 리케자 인터내셔널(이하 리케자)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웨다베이 산업단지 내 3개의 니켈 처리 공장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13억 달러(약 1조6479억원)에 이른다. 각 공장은 연간 4만t 규모의 고급 니켈 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CNGR이 홍콩 지사를 통해 공장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리케자가 나머지 30%를 갖는다. CNGR은 지난 4월에도 리케자와 2억4300만 달러(약 3083억원)를 공동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연간 3만t 규모 니켈 매트 공장을 짓는다. CNGR의 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2조원에 이른다. 두 달 새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니켈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이니켈 제품 개발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트라이앵글 타이어가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투자 환경이 급변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시장에 중국산 타이어를 수출하는 국내 타이어 3사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이앵글 타이어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엣지콤브(Edgecombe) 카운티 정부와 타이어 공장 설립 프로젝트 계약 파기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컨설팅 비용으로 약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1670만원)를 쓰긴 했지만 조기에 종료한 만큼 별도 처리 등에 따른 수수료는 12만 달러(약 1억5000만 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트라이앵글 타이어는 이곳 지역에 5억8000만 달러(약 7412억4000만원) 규모 타이어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가동하겠다는 계획였다. 연간 500만개 타이어 생산을 토대로 북미 고객 대상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7년 프로젝트를 시작했었다. 이에 따라 트라이앵글 타이어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 제품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타이어 3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GEM이 스위스에서 상장을 모색한다. 헝가리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과 전구체 사업을 추진하며 필요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GEM은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헝가리 투자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GEM은 앞서 중국 상하이 주재 헝가리 영사관과 폐배터리 재활용·하이니켈 양극재용 전구체 사업에 협력하고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투자 일정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01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GEM은 세계 3위 전구체 제조사이자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광동과 장시, 허난, 톈진, 후베이 등 중국 전역에 재활용·소재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1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국내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기업 QMB의 니켈 사업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GEM이 보유한 QMB 지분 9%를 넘겨받았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원재료 7
[더구루=정예린 기자] 간펑리튬이 중국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사업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시스템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산샤수리(三峡水利), 장강전력(长江电力)와 함께 배터리 자산 관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초기 자본금 20억 위안(약 3751억원)으로 시작해 투자액을 향후 50억 위안(약 9377억원)까지 늘린다. 간펑리튬과 산샤수리가 각각 6억 위안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산샤수리 대주주인 장강전력은 3억 위안을 쏟아 지분 15%를 손에 넣는다. 나머지 5억 위안의 초기 자본금은 산샤수리 계열사인 녹색기금운용회사(绿色基金管理公司)가 투자하고 지분 25%를 가져갈 전망이다. 합작사는 △ESS용 배터리와 시스템의 제품 통합·투자·임대·판매 △운송 전기화 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응용기술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ESS 시스템 통합 사업은 △배터리 시스템 통합 플랜트 건설 투자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탈리아 정부와 반도체 공장 건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독일과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며 TSMC가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탈리아 정부와 약 100억 유로(약 13조37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치는 주요 제조업이 밀집한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사이가 유력하다.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10~2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대의 구형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3000~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TSMC는 지난해 유럽 내 공장 부지를 모색하며 독일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이탈리아가 새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에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정부가 독일과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최대 50억 유로(약 6조6830억원)를 지원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고자 46억 달러(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BYD가 지난달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LFP 배터리 사용량이 4.19GWh를 기록해 47.14%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사용량은 지난달 3.98GWh 대비 크게 증가했다. CATL은 같은 기간 설치량이 7.02GWh에서 3.05GWh로 급락했다. 점유율은 50.49%에서 34.29%로 감소해 2위로 밀려났다. BYD가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전기차 판매 확대에 있다. BYD는 지난달 올해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종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배 성장한 10만60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활약도 BYD가 선전한 이유로 꼽힌다. 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촘촘하게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BYD는 포드와 폭스바겐, 다임러 등에 공급을 모색해왔다. 지난 2월에는 테슬라와 연간 20만4000대의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의 자회사 '아룬플러스'와 배터리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폭스콘과 PTT 간 전기차 합작사 '호라이즌 플러스(Horizon Plus)'에 셀투팩(CTP, cell-to-pack) 기반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CATL와 아룬플러스는 최근 아세안 지역 배터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ATL은 아룬플러스에 CTP 기술 라이선스를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호라이즌 플러스를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에 CTP 기반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폭스콘과 PTT는 지난해 6월 전기차 공동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 2월 합작법인 호라이즌 플러스를 출범했다. 아룬플러스와 폭스콘 자회사 린인이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호라이즌 플러스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자동차 업체들에 전기차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10~20억 달러를 쏟아 태국 동부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올해 중반께 착공해 이르면 2024년 1분기 양산한다는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CATL의 파트너사인 중국 동박 제조사 '눠더구펀(Nuode·诺德股份)'이 연간 10만t 규모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동박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눠더구펀은 25억 위안(약 4715억원)을 투자, 장시성 구이시 소재 생태과학기술공업원구 내 700무(약 46만7000㎡) 크기의 부지에 초박형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짓는다.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 첫 가동이 목표다.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5만t 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2023년 2만t, 2024년 3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2025년 2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7년 완공이 예상된다. 눠더구펀은 LG화학과 CATL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CATL은 눠더구펀의 최대 고객사로 6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배터리용 동박을 공급받는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5G 및 6G 통신, 수소 항공기 등 무궁무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국영기업인 화룬그룹(华润集团)이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四环医药)와 인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화룬그룹은 사환제약과 비공개로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화룬그룹은 사환제약 인수를 위해 30억 달러(약 3조837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체펑성(Dr. Che Fengsheng) 사환제약 그룹 회장은 화룬그룹에 주당 2.5홍콩달러에 매각할 수 있다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격은 지난 3개월간 사환제약 주가에 60%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비공개 인수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고나서 두 회사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계자 간의 지분율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화룬그룹이 사환제약 인수에 나선 것은 중국 의료미용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은 2023년에는 3120억 위안(약 59조원) 규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환제약은 휴젤의 보톡스, 필러 등의 제품을 유통하며 중국 의료미용 사업에서 빠르게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사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반도체 장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 ASML과 중국 북방화창 등 현지 업체들이 장비를 대거 팔았다. 반도체 굴기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이달 첫 주 중국에서 노광장비 3대를 팔았다. 식각·증착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 회사인 북방화창와 중국 최초로 반도체 박막필름 장비를 생산한 파이오테크는 각각 11대를 판매했다. 세 회사의 거래를 포함해 첫 주에 낙찰된 반도체 장비는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15대, 열처리 장비 5대, 식각·세정장비 4대, 노광장비 3대, 물리적증착(PVD) 장비 1대 등 총 54대다. 입찰도 활발하다. 상하이 GTA 반도체는 63대, 화홍우시는 38대, 연동마이크로전자는 31대의 신규 장비를 입찰에 부쳤다. 장비 종류별로 보면 열처리 장비 39대, 이온 주입 공정 장비 16대, 에칭 장비 8대, 테스트 장비 5대, CVD 장비 3대, 노광장비 1대 등 총 146대가 입찰됐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활기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맞물려있다.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고자 2014년 '국가집적회로산업 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서 환경보호와 친환경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풍력발전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은 지형적 제한과 환경·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제한이 있으나 해상풍력은 제한사항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워 갈수록 성장하는 분위기다. 15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해상풍력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동부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실제 작년 중국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량은 크게 증가했는데, 신규 설치용량은 전년 대비 452.3% 증가한 1690만kW(16.9GW)를 기록했다. 작년 기준 해상풍력 발전기 누적 설치량은 약 2600만kW(26GW)로, 새로 추가된 용량이 약 2/3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관련 기업 수도 증가 추세다. 다만 해상풍력 발전산업은 아직 초보단계라 현재까지는 특정기업에 집중됐다. 해상풍력 발전기 완성품 생산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2019년 기준 해상풍력 발전기 누적 설치용량이 600MW 이상인 기업은 △상하이전기(上海电气) △앤비젼(Envision)그룹 △골드 윈드(Gold Wind) △명양스마트에너지(明阳智能) 등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잇단 도시 봉쇄로 중국 경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정부가 각종 지원 정책을 내놓으며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장애물이 여전해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세계 22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치다. △방역통제 강화에 따른 일부 기업 생산 중단·물류운송 차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유럽지역의 수출주문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수요 부진과 고용 감소로 이어져 경제 악화를 야기했다. 현재까지도 최소 27개의 중국 도시가 완전 또는 부분 폐쇄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물류 압력 여파가 컸다. 지난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계속된 물류난으로 기업들은 운송 우회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비용 등이 발생,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자재와 핵심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생산한 완제품 판매 부진과 배송 차질로 재고적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상하이와 지린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상하이와 지린성은 각각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