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국영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의 협력이 순항하고 있다. 연간 1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과 재활용은 CATL, 배터리 소재인 니켈 생산은 인니 기업들이 주도하기로 합의하고 대략적인 지분을 정하며 파트너십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IBC 최고경영자(CEO)는 "IBC와 안탐은 배터리 공장과 재활용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30~40%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물을 채굴하는 업스트림에서는 대주주가 될 것"이라며 "(세 회사의) 논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CATL 지난달 14일 IBC, 안탐과 니켈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손을 잡고 세부 협력 과제를 검토해왔다. 한 달 만에 지분을 비롯해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며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누그흐로 CEO가 추정한 총 프로젝트 규모는 59억6800만 달러(약 7조6960억원)다. 니켈 제련 공장을 비롯해 광산 인프라에 15~20억 달러(약 1조9330~2조5780억원)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소재업체 원스톤머티리얼테크놀로지(壹石通材料科技·이하 원스톤)가 신공장을 건설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보헤마이트 등 생산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톤은 안후이성 벙부 화이위안현에 위치한 벙부 자유무역존에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키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완공 후 보헤마이트 연간 생산량은 14만t에 이를 전망이다. 원스톤은 2단계에 걸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올 연말 첫 가동을 목표로 연간 4만t 규모 보헤마이트 공장을 짓는다. 석재 생산공장은 연간 8만t 규모로 2023~2024년께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공장에는 전기차배터리용 보헤마이트, 친환경 난연 세라믹 폴리머 등의 생산라인, 사무 공간 등이 들어선다. 양측은 조만간 '원스톤 탄소중립 산업단지 프로젝트 투자 기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화이위안현 정부는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원스톤에 저렴한 가격의 전력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원스톤은 리튬전지 코팅재, 전자통신기능성 충전재 등 첨단 비금속 복합재료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전기차 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재무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상장폐지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나스닥으로부터 2021년도 재무보고서와 올해 1분기 재무보고서 제출 시한을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로 추가 연장 받았다. 이 기간 내에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게 된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지난달 보고서 제출 시한을 이달 6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3월 16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美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 탈피> 패러데이퓨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회사는 현재까지 상장폐지 통지를 받지 않았으면 오는 16일 또는 이전에 재무보고서를 제출하면 상장폐지 통지의 중대한 위험은 없다"며 "회사는 가능한 빠르게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면 기한 내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해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실적 공개를 미루고 자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연간 실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중국 상하이 배터리 공장 운영이 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달 일부 가동을 재개한 데 이어 생산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CATL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최근 폐쇄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체 근로자의 90%가 복귀해 생산라인에 투입된 덕이다. CATL은 지난 3월 상하이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을 이유로 도시를 봉쇄하면서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직원들의 출입이 금지되고 물류와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 정상적인 배터리 생산이 어려웠다. 지난달 18일 보름여 만에 폐쇄루프(Closed-loop) 방식을 도입해 공장 조업을 재개했다. 폐쇄루프는 정부가 근로자들이 공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라인 재가동을 승인해주는 시스템이다. 근로자는 다른 직원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고 외부 방문자의 출입도 엄격히 제한된다. 당국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중점산업의 666개 기업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우선 순위를 부여했다. CATL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80GWh에 달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인근에 위치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프랑스에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유럽 우주 시스템 업체 텔레스파지오와 위성 배포 계약을 맺고 프랑스 틀루즈에 저지구 궤도(LEO) 서비스를 배포했다. 텔레스파지오 자회사 텔레스파지오 프랑스는 제품 시연을 위해 자사 구내에 여러 터미널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텔레스파지오는 유럽의 리더이자 위성 솔루션 분야의 세계 주요 업체 중 하나이다. 진 마크 가딘(Jean-Mark Gardin) 텔레스파지오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으로 텔레스파지오의 전문 기술과 원웹의 LEO 위성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고성능 통신 서비스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결합은 텔레스파지오 자회사 텔레스파지오 프랑스와 원웹이 지난 2월 맺은 유럽 전역에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통 파트너십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새로운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동성을 개선하며 최종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 성능, 예산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데 긴밀히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과 관련해 현지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급증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 공급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쩡위췬 CATL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2021년 실적발표 브리핑에서 연내 북미 신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CATL은 미국 고객과 함께 현지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공급·협력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원 훈련 환경, 노조, 공장 효율성 등 제품 품질과 생산 비용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 시기, 규모 등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쩡위췬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투자자 교류회에서 처음 북미 신규 생산거점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당시 멕시코와 캐나다를 후보 지역으로 꼽았다. 이후 CATL이 50억 달러(약 6조2745억원)를 투자해 80GWh 규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등의 소식도 전해졌다. <본보 2022년 2월 18일 참고 CATL, 해외 생산기지 설립 추진…멕시코·캐나다 검토> CATL이 직접적으로 독일 외 해외에 신규 공장 설립을 시사한 것은 투자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제조업체 등이 조만간 생산을 재개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봉쇄조치로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 지 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 정부는 일부 주요 기업에게 생산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봉쇄조치 여파로 약 2500만명의 인구가 락다운(lockdown) 상태에 처해 있는 가운데 조선소 가동이 임박했다. 생산 재개 주요 기업에는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장난조선소와 코스코 쉬핑(CSHI), 항만 기자재 제조업체 상하이 진화중공업(ZMPC) 등이 포함됐다. 이미 장난조선소는 재가동 준비를 마쳤다. 다만 조선소 재가동 전 모든 조선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음성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조선소 진입 후에도 24시간 이내에 다시 검사를 시행해야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코쉬핑 조선부문인 코스코 해운 중공업(Cosco Shipping Heavy Industry)도 본격 가동에 앞서 일부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3월부터 대부분의 시민 외출을 엄격하게 금지해 식료품과 생필품 공급난에 시달릴 정도로 고강도 봉쇄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쑤저우 아보젠 생명과학(Suzhou Abogen Biosciences)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연구한다. 중국 보건 당국은 쑤저우 아보젠이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현지에서 부스터샷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UAE 보건당국에 따르면 쑤저우 아보젠의 현지 오미크론 백신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쑤저우 아보젠이 개발 중인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으로,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기전이 같다. mRNA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아 기존 사백신보다 바이러스 변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쑤저우 아보젠은 중국 쿤밍 소재의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중국군사과학원과 협력해 mRNA 백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7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에서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선 인구 88% 이상이 비(非) mRNA 백신인 시노팜·시노백 백신을 접종했다. 시노팜·시노백 백신이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코로나 예방 효과가 낮지만 중국 보건 당국은 외산 백신을 배척해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2025년 생산 로드맵을 공유했다.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소재를 각각 50만t, 100만t 제조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진설화(陈雪华) 화유코발트 동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2021년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2025년 삼원계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원재료를 각각 50만, 100만t, 전구체 100만t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프로젝트도 공유했다. 화유코발트는 작년 말 아프리카 짐바브웨 리튬 광산 업체 프로스펙트리튬짐바브웨를 4억2000만 달러(약 529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광산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한다. 인니 자회사 화위에(华越公司)를 통해 니켈 습식 제련 기술을 적용한 사업장도 오는 6월 말부터 가동한다. 또 다른 인니 자회사 화케니켈(华科镍业)에서 주도하는 습식 제련 공장은 하반기 완공한다.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화유코발트는 지난달 폭스바겐 중국법인 '폭스바겐 차이나', 칭산그룹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인니에 합작사를 세워 니켈·코발트를 생산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상장을 추진한다. 투자를 단행한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와 더불어 지분가치 상승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더푸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의 창업판(GEM)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12억 위안(약 230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동박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더푸는 작년 12월 상장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IPO 절차를 개시했다. 앞서 올 1월 자문을 담당하는 로펌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3월 재무정보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심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달 21일(현지시간) 서류 검토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더푸는 출하량 기준 중국 내 3위 동박 제조사로,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을 생산한다. 중국 로컬 업체 중 유일하게 동박 첨가제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균일한 고품질의 동박 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2020년부터 CATL, 궈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小馬智行)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택시운용면허를 취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난사구의 '2022 택시 수용력 지수' 입찰에서 낙찰됐다. 중국에서 택시운용면허를 취득한 차량운용 플랫폼 중 자율주행 업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포니닷AI는 자율주행차가 운행차량으로 택시 영업은 물론 여행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택시 운행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 규정에 따라 적격 업체가 면허를 신청할 수 있지만, 기존에는 기술 요건을 충족하는 일반 차량만 면허를 신청할 수 있고 불법 개조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니닷AI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 중국 최초의 기업이다. 이번에 발급된 택시운용면허도 광저우 지능형 네트워크 커넥티드카 하이브리드 운영 시범정책에 따라 발급된 첫 번째 면허가 됐다. 포니닷AI는 표준화된 시스템 설계와 생산 프로세스 덕분에 모든 차량이 높은 일관성과 안정성을 충족하며 테스트를 통과했다. 포니닷AI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연구개발 주행거리 약 20만km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1분기 실적 발표일을 이틀 늦췄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 급락을 최소화하고자 발표 시점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는 28일로 예정된 1분기 분기보고서 공개일을 30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CATL은 투자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황금연휴인 노동절(4월30일~5월4일)과 맞물려 실적을 발표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CATL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9.06%나 오른 1303억5600만 위안(약 2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5.34% 뛰어 159억3100만 위안(약 3조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리튬·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저가로 확보한 재고를 지난해 소진하며 CATL은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원자재 수요는 증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