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원인을 분석한 ‘암호화폐 산업 주주를 위한 교훈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13일 KPMG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FTX의 붕괴’란 별도의 챕터를 통해 FTX의 흥망성쇠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FTX가 파산할 수 밖에 없었던 8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KPMG는 8가지 이유로 △회사와 고객 자금의 혼합 △이해 상충 △토큰의 담보 사용 △토큰 금액 및 평가 △기업 지배 구조 부족 △기록 부족 △제3자 투자자 정보 제한 △위험 관리 정책 부족을 꼽았다. KPMG는 우선 FTX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자매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부분을 지적했다. 미국 증권법에 따르면 고객 자금을 타인에게 제공하고 허가 없이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는 또한 FTX 자체 서비스 약관 위반이란 게 KPMG 설명이다. 또한 KPMG는 알라메다가 FTX의 FTT토큰을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로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FTT 가격이 2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알라메다도 부채를 상환할 수 없게 돼 청산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지배 구조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KPMG는 FTX 이사회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유럽 경제 상황이 침체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이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제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스벤 자리 스테인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이노코미스트들은 11일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중국 국경 재개방 영향으로 올해 유로존 경제가 0.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위기로 인해 남은 겨울 기간 동안 유로존 성장이 더딜 것이란 견해는 유지하지만, 그 이후의 기술적 침체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침체는 일반적으로 GDP(국내총생산)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작년 11월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예측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3.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예측치인 4.50%보다 낮아진 수치다. 유로스탯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유로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9.2%로 전월 10.1%에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이 올 연말 3.3%로 둔화할 것으로 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기술기업 부문 사업 전략을 강화했다. 기술기업의 전략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아놀드 그룹(Arnold Group)을 인수하면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클라우드 보안 전문 스타트업 넷스코프(Netskope)에 투자했다. 넷스코프가 주력 중인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분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NH농협금융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다만 내정설이 거론될 때부터 ‘관피아’, ‘낙하산’, ‘관치금융’ 등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가 뒤따르며 논란을 키웠던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이 회장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회장은 공직자 시절 업무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의 경영 능력이 내실을 다지고 큰 조직을 이끄는 데 힘을 발휘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농협금융은 지난 2020년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이란 악재에도 우리금융을 누르고 순익 기준 금융지주사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지난 2021년부터 다시 5위로 밀려나며 톱4 진입이 간절해진 만큼 이 회장이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회장, 윤 대통령 대선 캠프 초기 좌장 출신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12일 손병환 전 회장 후임으로 이 회장을 단독 추천하면서 “예산,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해 실물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확한 정책 판단능력을 갖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코알라(Qoala)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코알라는 기술 역량과 보험 상품을 개선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미국 달러화 채권에 대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SK하이닉스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2(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세계 2위 메모리 칩 생산업체로서의 확고한 위치와 건실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한 실적으로 뒷받침된다"며 "이러한 강점이 메모리 칩 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높은 주기성과 D램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과 관련된 위험을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약 23조원에서 올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소비 침체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데이터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태도로 SK하이닉스의 출하량과 판매가격은 적어도 향후 2분기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리 칩 재고 부족으로 대용량 데이터 서버 고객이 다시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5G, 스마트폰 증가 등 요인으로 2024년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스마트 교차로를 구축한다. 스마트 교차로는 실시간 교통 흐름과 기상 정보 등을 파악해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서울로보틱스는 5일 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으로부터 475만 달러(약 60억 원)를 지원 받아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86개의 스마트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교차로 설치는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약 130개의 채터누가 교차로를 커버할 예정이다. 설치 작업엔 테네시 주립대 채터누가 캠퍼스의 도시 정보학 연구원들도 참여해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매핑, 추적, 식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스마트 교차로엔 서울로보틱스의 3D 인식 소프트웨어인 SENSR이 탑재된다. 라이다 센서로 구성된 SENSR은 기상 조건을 필터링하고 비, 안개 및 기타 조건에 관계없이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익명으로 감지·추적·예측할 수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행사에서 차세대 SENSR 3.0을 선보이기도 했다. 차세대 SENSR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기업 사르바그램(SarvaGram)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업체는 신규 자금을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총 125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스코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 선순위 무담보(유사만기) 채권에 'Baa1'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신규 부여한다고 4일 밝혔다.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포스코 모기업인 포스코홀딩스 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고려, 포스코홀딩스의 'Baa1' 기업신용등급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가 지난해 7월 포스코 기업신용등굽을 'Baa1'으로 평가했다. 포스코는 2022년 3월 1일 포스코홀딩스의 국내 철강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10억 달러(약 1조3011억원) 규모의 미국 달러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발행했다.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다. 포스코는 추가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채권의 수익금은 기존 부채의 차환과 기타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포스코홀딩스의 연간 조정 그룹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지난 9월 종료된 12개월 동안 약 14조원에서 향후 12~18개월 동안 10조~11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무디스는 포스코홀딩스의 조정 차입금이 향후 12~18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라이다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다가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 기술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루모티브는 4일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한 전략적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300만 달러(약 166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USAA와 유니퀘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루모티브는 총 5600만 달러(약 714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 8월에도 루모티브의 전략적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다. 당시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관련기사: 삼성, 빌게이츠와 美 라이다용 칩 회사 '루모티브' 베팅)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라이다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영국 가계 가처분 소득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가스 요금 인상과 세금 증가가 주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