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온 힘을 쏟는다. 게임 부문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RTX 50' 시리즈 생산량을 감축하고, AI GPU 생산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새 AI GPU가 AI 인프라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AI 데이터 센터의 수익을 총 50배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해외 하드웨어 매체인 오버클럭3D닷넷(overclock3d.ne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새로운 GB300 AI 칩 대량 생산에 가까워짐에 따라 RTX 50 시리즈 GPU를 20~30% 감산하기로 했다. GB300은 당초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빠른 양산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GB300은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새로운 슈퍼컴퓨팅용 칩이다. 전작 GB200 대비 추론·학습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GB300은 최대 288GB 규모의 HBM3E 12단 메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시장에 진출한다. UAE 국방부가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팔란티어와 협력을 도모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UAE 국방부(MoD)는 최근 팔란티어와 만나 UAE 군대 내에서 AI 기반 방위 분석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논의 상황과 주요 합의분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측은 이번 협의로 UAE 국방부와 팔란티어 간 AI 기반 국방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UAE의 방위 현대화와 기술 발전, UAE군의 역량 강화 목표와도 일치한다. UAE 국방부는 지난 2023년에 발간한 국가방위전략(The National Defence Strategy)에서 국방 우선순위로 AI 도입, 미래전 대응, 사이버 보안능력 강화 등을 꼽았다. UAE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온 AI를 국방 분야에서도 도입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하고 있다. 막툼 빈 모하메드 알 막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가 친환경 수소 생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자사의 고체 산화물 전기 분해 전지(SOEC)를 원자력 발전과 결합해 깨끗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입증한다. 수소 생산 비용 절감과 수소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가능성을 연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퓨얼셀에너지는 미국의 유일한 원자력 전문 연구소인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에서 SOEC 전해조 테스트를 실시한다. 전해조는 테스트를 위해 플랫베드 트럭 2대에 실려 연구소로 운송됐다. 퓨얼셀에너지의 전해조는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모듈식 설계라 설치 공간이 작다. 아이다호연구소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퓨얼셀에너지의 SOEC 전해조와 함께 첨단 소형 모듈 원자로 설계(200~500MW 규모)의 잠재력을 살펴본다. 원자로의 열 에너지, 그리드 역학과 원자로 제어 시뮬레이터의 적용을 통합한 실제 사용 사례를 연구할 예정이다. 1949년 설립된 아이다호연구소는 미국 원자력 에너지 상용화의 근간이 된 시설이다. 2300㎢에 달하는 거대한 땅에서 핵연료, 사용후연료처리 등 원전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연구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이로봇(iRobot) 공동 창립자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이사진 강화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러그파워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콜린 앵글(Colin Angle) 아이로봇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를 이사진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콜린 앵글 신임 이사의 기술 혁신, 로봇 공학과 전략적 리더십에 대한 경험을 강조하며 영업 배경을 밝혔다. 앤디 마쉬(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 있는 리더십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그파워는 인재 영입으로 운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신임 이사 임명 전인 지난달 말에는 아마존의 임원이었던 딘 플러턴(Dean Fullerton)을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딘 플러턴 COO는 30년 이상 쌓아온 공급망과 물류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플러그파워에 접목할 예정이다. COO 임명 전 지난 3월까지 플러그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eVTOL의 소매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 판매로 eVTOL를 이용해 저고도 관광과 에어택시 운항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eVTOL EEH216-S의 가격을 33만2000달러(약 4억4000만원)로 책정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이항 대변인은 "중국의 저고도 경제의 시장 잠재력과 산업 규모, 그리고 무인 항공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며 "이번 가격 책정이 시장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부응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도심항공교통(UAM)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은 지난해 말(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를 시범 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했다. 당시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의 첫 상업 비행이다. <본보 2024년 1월 2일 참고 中 이항 승객용 드론, 광저우·허페이서 첫 번째 상업 시범 비행 성공> 광저우와 허페이는 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광저우와 허페이에서 상업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범 비행은 조종사 없는 승객을 수송하는 것으로, eVTOL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 시범 비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광저우와 허페이 정부 관계자들은 비행 행사에 참석해 EH216-S를 타고 도시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경험을 했다. 이번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를 사용한 첫 상업 비행이다. 이항은 지난해 10월 CAAC로부터 EH216-s의 감항성(안전한 비행을 하기 위한 신뢰성) 인증을 부여받았다. 이항은 지난 2년간 항공당국의 시험 운영 지침에 따라 중국 18개 도시에서 9300회 이상 저고도 비행을 테스트했다. 광저우와 허페이는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도시이다. 두 도시는 더 많은 명승지에서 항공 관광을 서비스하기 위해 이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행 정책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과 미국 수소 에너지기업 플러그파워가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출 기술을 획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미국법인인 두산퓨어셀아메리카와 플러그파워는 미국 스타트업 파티클-엔(Particle-N)의 촉매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 Particle-N은 촉매로 필요한 귀금속의 양을 크게 줄이고 해당 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선구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Particle-N은 코어-쉘 기술을 사용해 원하는 동일한 반응을 달성하면서 값싸고 환경 친화적인 재료에 귀금속을 코팅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귀금속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그린수소 생성에도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가격이 40만 달러에서 87만 달러 사이인 그린 수소 생성 시 Particle-N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또 현재 2000달러(약 270만원)에 달하는 자동차 촉매 컨버터의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Particle-N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 카사니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귀금속의 상당 부분이 석유와 가스, 수소, 심지어 자동차 촉매 컨버터 생산과 같은 산업에서 촉매 재료로 전환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금융지주회사 BOK파이낸셜(BOK Financial)이 효성 TNS의 미국 자회사인 노틸러스효성아메리카(Nautilus Hyosung America Inc.)가 만든 현금인출기(ATM)의 해킹 피해로 현금 손실을 입었다고 고소했다. 반면 효성은 BOK측이 ATM의 암호화, 보안 소프트웨어(SW)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 맞고소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OK는 지난해 9월 노틸러스효성아메리카를 계약 위반 혐의로 오클라호마 북부 지방 법원에 고소했다. 노틸러스효성아메리카가 ATM에 잭 포팅이나 해커 공격을 방지하는 보안 조치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BOK는 2019년 8월, 효성에서 제조한 ATM 502대를 약 400만 달러(약 52억원)에 구입했다. 이후 2020년 6월부터 효성 모델 5600 ATM의 납품, 설치가 시작됐다. BOK는 기존 ATM 제조업체 다이볼드 닉스도르프(Diebold Nixdorf)가 만든 ATM기의 노후 기종을 효성 기계로 교체했다. BOK는 소장에서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효성의 결함이 있는 ATM에 대한 118건의 사이버 공격으로 730만 달러의 손실과 함께 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인도 해운사 오션팔(OceanPal Inc)의 선박을 벌크화물 운반용으로 한 달가량 빌려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오션팔 자회사와 케이프사이즈(Capesize) 드라이벌크 벌티모어(m/v Baltimore) 인도 후 정기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용선 기간은 35일 안으로, 전세 요금은 1일 1만5000달러이다. 제3자에게 지급되는 5%의 수수료를 뺐다. 용선 기간이 40일을 초과하는 경우 추가 날짜마다 하루 미화 1만8000달러를 제공한다. 여기에도 제3자에게 지불되는 5%의 수수료가 제외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션팔 자회사와 선박 용선 계약 맺은 것"이라며 "선박은 벌크화물 운반용 쓰인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선박은 예정된 기간 동안 용선으로 60만 달러(약 8억4500만원)의 총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은 2005년 17만7243DWT 케이프사이즈(cape size) 벌크선으로 건조됐다. 오션팔 자회사와 지난 6월 구매 합의했다. 오션팔은 선박 소유를 통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제공업체이다. 선박은 현재 철광석, 석탄, 곡물 등 기타 자재와 같은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건화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4위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이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사들인데 이어 브라질 이브(Eve Holding)에 두 번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eVTOL 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처 항공(Archer Aviation)에 대한 eVTOL 구매 보증금 지불에 이어 이브 에어 모빌리티에 1500만 달러(약 207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계약에는 eVTOL 조건부 구매 계약도 포함됐다. 구매 계약서에는 4인승 eVTOL 총 200대가 적용되며, 200대 추가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 유나이티드는 2026년 이브 항공기가 처음으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VTOL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전기를 동력으로 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혼잡한 고속도로를 피해 승객들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에는 유나이티드와 이브 간 도시항공이동성(UAM) 생태계의 개발, 사용에 대한 연구 등 협력적 파트너십 요소도 포함된다. 마이클 레스키넨(Michael Leskinen) 유나이티드항공 사장은 "이브와의 계약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인도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인디아는 인도 노이다에 있는 부타니 그룹 오피스 타워의 6만1316㎡ 규모를 15년간 임대한다. 올 4분기에 위워크 알파섬(WeWork Alphathum)을 열고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위워크 알파섬은 비즈니스 스위트와 프리미엄 사무실을 서비스한다. 8500개 이상의 책상이 구비됐다. 아시시 부타니(Ashish Bhutani) 부타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위워크 인디아에 15년 동안 사무공간을 빌려준다"며 "6만1316㎡로 구성된 전체 오피스 타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피스 타워는 27만8709㎡ 부타니 알파섬(Bhutani Alphathum)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부타니 그룹이 6만1316㎡ 공간 중 약 40%를 소유하고 나머지 지역은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아르나브 S. 구사인(Arnav S. Gusain) 위워크 인디아 부동산 제품·조달 책임자는 "위워크는 인도에서 부타니 알파섬을 통해 노디아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며 "인도에서 유연한 업무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인도 사무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구글 사무실 주변을 청소하기 위해 원형 로봇 시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벳은 '학습 로봇'을 만드는 엑스랩(X lab) 팀이 개발한 에브데이 로봇(Everyday Robots) 프로토타입을 구글 베이 지역 캠퍼스에 배치, 일부 작업을 수행했다. 에브리데이 로봇은 인간을 도울 수 있는 학습 기계를 만들기 위한 엑스랩의 문샷(moonshot) 프로젝트 일부로 탄생했다. 엑스랩은 '윙'(Wing)이라는 드론 프로젝트와 드론 배달 서비스를 주도했다. 한스 피터 브론드모(Hans Peter Brøndmo) 에브데이 로봇 최고 로봇 책임자는 "현재 사무실 주변에서 다양한 유용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100대 이상의 로봇 프로토타입을 운영하고 있다"며 "쓰레기를 분류하는 동일한 로봇이 이제 테이블을 닦는 스퀴지를 장착하고 컵을 잡는 동일한 그리퍼를 사용해 문을 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에브리데이 로봇은 바퀴가 달린 팔에 중앙 타워에 부착된 유연한 팔 끝에 다목적 그리퍼가 있다. 타워 상단에는 머신 비전용 카메라와 센서가 있는 '머리'가 있고 측면은 탐색용으로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