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스쿨버스의 전기화에 6조원 이상 쓴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배기가스 노출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전력망 연계 기술(V2G) 기술을 활용해 버스 충전 후 남은 전력을 가정에 사용할 수 있어 전력 공급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작년 11월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에 따라 전기 스쿨버스 교체 예산에 향후 5년 동안 50억 달러(약 6조6520억원)를 쏟기로 했다. 이는 약 1만 대의 전기버스를 보급할 수 있는 예산이다. 이미 올해 클린 스쿨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280억원)를 391개 신청 기관에 지급했다. 지원금은 2463대의 스쿨버스 구매에 쓰인다. 95%는 전기버스가 될 전망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WRI(World Resources InstitutE)는 지난 9월 기준 38개 주에 1만2720대의 전기 스쿨버스가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이라고 추산했다. 3월 조사를 시작한 후 약 500대가 증가했으며 작년 8월과 비교하면 10배 뛰었다. 전기버스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주는 캘리포니아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누비(Nuvve)가 덴마크 소프트웨어 회사 '2021.AI'와 V2G(Vehicle-to-Grid) 합작사를 세운다. 2021.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V2G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누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2021.AI와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명은 아스트레아(Astrea) AITM으로 합작사는 누비의 V2G 기술과 2021.AI의 AI 플랫폼 '그레이스'(Grace)를 통합한다. 그레이스는 AI 개발과 운영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강력한 AI 구현을 지원한다. 누비는 그레이스와 결합해 AI·딥러닝·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전기차 사용자와 전력 사업자에게 통찰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운전자의 행동을 예측해 일상적인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주는 식이다. 미리 에너지 비용을 분석해 사용자에 제공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며 전력 계통의 복원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누비 측은 설명했다. 차량 분석 외에 전력 소비의 변동성, 용량 요구 사항 등을 고려해 누비가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입찰 전략을 강화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V2G 플랫폼 회사 누비가 스페인 전기차 충전기 업체와 손잡고 내년 이베리아 시장에 가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누비는 월박스와 V2G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월박스가 개발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퀘사(Quasar)에 누비의 소프트웨어 GIVe™를 결합해 V2G 서비스를 제공한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행 후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재송전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피크 시간대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누비의 소프트웨어는 전기차를 충전할 최적의 시간을 분석한다. 요금이 낮은 시간에 우선적으로 충전하고 초과 전력을 재송전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연간 500유로(약 68만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충·방전을 최적화해 자동차당 연간 25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년 초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V2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을 비롯해 다른 시장으로 출시국을 확대한다. 월박스는 테슬라 출신들이 2015년 설립한 회사로 67개국에서 전기차 판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과 중국에서 10만기 이상 팔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글라데시가 해군력 강화를 위해 장보고급 잠수함 6척 도입을 추진한다. 방글라데시는 한국산 어뢰와 미사일이 탑재된 잠수함으로 전략적 억지력과 해저 감시 능력을 증강해 해상 분쟁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방글라데시 군사전문매체 방글라데시 밀리터리(Bangladesh Military)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한국과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해군 프로그램에 따라 개량형 장보고급 잠수함 6척을 구매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방글라데시가 도입하려는 개량형 장보고급 잠수함은 독일 209/1400형 SSK를 개량한 것으로, 한국산 하부 시스템을 통합해 연안 작전 강화와 제한적인 원양 작전에 최적화됐다. 한화오션이 성능 개량해 작전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수중전 역량을 확장하려는 국가에 적합하다. 잠수함의 제원은 길이 61.2m에 넓이 6.2m에 속도는 수면 시 11노트, 수중 시 21.5노트이다. 작전 지속 기간은 최대 50일이며, 승무원은 33~40명 탑승한다. 잠수함에는 벵골만처럼 수심이 얕고 음향적으로 까다로운 연안 해역에 적합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춤추는 '옵티머스'를 선보였던 테슬라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옵티머스가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2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난 하루종일 춤만 추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했다. 댄스로 주목받은지 일주일여만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쓰레기를 버리고, 책상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퍼 타올을 뜯거나 국자를 들고 냄비를 뒤적이는 모습도 등장한다. 테슬라는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하반신 운동 성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옵티머스의 상체, 특히 손과 팔이 정밀하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이전부터 손가락 제어 능력 면에서는 타 안드로이드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단일 신경망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1인칭 화면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댄스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