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한국·중국산 컬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 동국제강을 비롯해 한국 업체들의 관세율은 4.95~19.25%로 첫 최종판정 때와 동일하다. 다만 베트남 수출 물량이 많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3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중국산 컬러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관세 연래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5년 연장하기로 하며 동국제강에 10.48%, KG스틸에 4.95%, 기타 철강 업체에 19.25%의 관세율을 매겼다. 중국 업체들은 최소 0%부터 최대 34.27%로 결정됐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2018년 10월 퐁남스틸과 남킴스틸 등 베트남 제조사들의 제소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중국 업체들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 현지 기업들에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을 수용했다. 2019년 10월 최종판정을 통해 한국 업체들에는 4.95~19.25%의 관세율을 확정했다. 중국 20개 업체를 대상으로도 3.45∼34.27%의 관세를 결정했다. 약 5년이 지나 만료를 앞두며 작년 10월 재심을 개시했다. 조사 결과는 첫 판정 때와 달라지지 않았지만 철강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열연 철강 부문 회사인 동국제강이 전기로 개선에 나선다. 배기 가스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전기로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전기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캐나다 테노바 굿펠로우(Tenova Goodfellow, 이하 테노바)와 손을 잡고 전기로에 넥스트젠(NextGen®) 시스템을 설치한다. 시스템 설치와 시운전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공장의 120톤(t) AC 용광로에 설치될 넥스트젠 시스템에는 샘플링 스테이션 2개와 중앙 캐비닛이 포함된다. 동국제강은 전기로에 고급 하드웨어와 온도 센서를 사용해 배기 가스를 측정하는 넥스트젠 시스템을 장착해 운영 위험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테노바의 넥스트젠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추출 레이저/배기 가스 분석 시스템이 특징이다. 빠른 분석 응답 시간과 일산화탄소(CO), 물(H2O), 이산화탄소(CO2), 산소(O2), 수소(H2)를 포괄하는 전체 공정 분석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는 운영자에게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을 제공해 운영 위험을 최소화하고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또한 시스템의 유지 관리 요구 사항이 낮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덤핑 마진 최종 판정을 내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에 0.53%, 현대제철 0% 덤핑마진을 책정했다. 관세 부과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됐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5개사가 2021년 7월∼2022년 6월 30일에 해당하는 기간에 정상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고 덤핑마진율을 0.53%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았다. 상무부는 해당하는 기간에 판매된 한국과 대만산 내식강 도금강판의 반덤핑 관세 부과(AD)를 검토해왔다. AD 예비결과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로 판매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0%로 매겼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미 상무부, 한국산 도금강판 덤핑 제로…포스코·동국제강 '안도'> 업계 관계자는 "상무부의 최종 판정에서 부과된 관세율이 낮아 미국 수출에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식강은 크로뮴과 탄소 외에 용도에 따라 니켈, 텅스텐, 바나듐, 구리, 규소 따위의 원소를 함유한 내식성 강철을 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의 값싼 전기요금이 사실상 정부 보조금에 해당한다며 한국산 철강 후판(cut-to-length carbon-quality steel plate, 두께 6㎜ 이상 철판)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국내 값싼 전력을 국가 보조금으로 확대 해석한 것으로 국제무역법원(CIT) 제소 등 대응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수출하는 후판에 1.08%의 상계관세 부과를 최종 판정했다. 상무부는 상계 관세율 산정에 세부 항목을 분류했으며, 이중 저가 전기 사용과 탄소 배출권(K-ETS) 부문이 각각 0.51%와 0.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무부는 "한국의 값싼 산업용 전기 요금이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후판에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 한국전력에 실사팀을 보내 국내 전기요금의 원가와 판매가격 동향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관세 부과 확정으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미국 국제무역법원(CIT) 제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무부가 자료 응답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상무부(DOC)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AD) 심사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2021년 7월∼2022년 6월 30일에 해당하는 기간에 도금강판을 정상가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0%로 책정했다.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수출해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은 것이다. 상무부의 이번 결과는 예비 판정으로, 최종 결과는 120일 이내 발표된다. 반덤핑 예비관세는 27일부터 적용 중이다. 이번 예비판정으로 국내 업체들의 해당 기간 생산 제품의 미국 수출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경쟁력도 유지한다. 내식강은 크로뮴과 탄소 외에 용도에 따라 니켈, 텅스텐, 바나듐, 구리, 규소 따위의 원소를 함유한 내식성 강철을 말한다. 녹이 슬지 않고 약품에도 부식하지 않는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한 고내식강판 포스맥(PosMAC, POSCO Magn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