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이 폴리패시픽 폴리머스 말레이시아(PolyPacific Polymers Malaysia, 이하 PPM)를 인수하고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델바젤은 PPM 지분 100%를 매입한다. 폴리패시픽 폴리머스는 라이온델바젤과 미르렉스(Mirlex Pty Ltd)가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1980년 합작사다. 폴리올레핀 컴파운드를 제조하며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 등에 진출했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 PPM을 세우고 동남아의 생산기지로 키워왔다. PPM의 연간 생산량은 25킬로톤(kt)에 달한다. 라이온델바젤은 인수 후 사명을 변경하고 PPM의 네트워크망을 토대로 고객사들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아시아 폴리올레핀 컴파운드 시장에 가세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짐 길포일(Jim Guilfoyle) 라운델바젤 어드밴스드 폴리머 솔루션·서플라이 체인 담당은 "폴리패시픽 폴리머스가 40년간 확립한 비즈니스 명성에 감탄하며 멜버른에서 사업을 계속 운영하길 바란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PPM의 가치를 포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온델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과 핀란드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Neste)가 친환경 바이오 원료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델바젤과 네스테는 친환경 바이오 원료의 장기 상업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라이온델바젤은 네스테로부터 폐기물 및 잔류 오일 등 지속가능한 바이오 기반 소재에서 추출한 재생 원료를 공급받아 독일 공장에서 가공해 판매한다. 네스테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순환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라이온델바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델바젤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지속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공동으로 바이오 기반 폴리프로필렌과 바이오 기반 저밀도 폴리에틸렌의 병행 상업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네스테는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80%가 바이오 원료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에서 창출된다. 작년 11월 LG화학과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사업 및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기도 했다. 라이온델바젤은 세계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텐스토렌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텐스토렌트 데브 데이'에서 '블랙홀'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 시리즈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으로 방대한 AI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확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블랙홀 p100 △블랙홀 p150 △티티-콰잇 박스(TT-Quiet Box)다. 블랙홀 p100은 인터넷 연결 기술인 이더넷 지원이 안 되며, 프로세서 한 개로 구동되고, 냉각 기능도 액티브 쿨링 한 가지다. 블랙홀 p150은 p100과 동일하게 한 개의 프로세서를 쓰지만, 이더넷을 지원하며, 액티브와 패시브, 수냉 쿨링 등 세 가지의 쿨링 방식이 가능하다. 티티 콰잇 박스는 칩 네 개가 탑재됐으며 수냉식 냉각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