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로부터 스포듀민 농축물(리튬 정광)을 확보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12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 포함 고객사에 납품할 리튬 정광이 선적된 선박이 제럴튼 항구에서 출항했다고 발표했다. 총 3만3000습식 톤(WMT) 규모 리튬 정광 중 1만1000WMT은 LG에너지솔루션에, 나머지는 단기 계약 고객에 돌아간다. 라이온타운이 LG에너지솔루션에 리튬 정광을 배송하는 것은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라이온타운은 지난 9월 리튬 정광 첫 생산 물량을 익명의 중국 고객사에 가장 먼저 납품했다. 당시 회사는 "기존 오프테이크 고객을 위해 중국으로 운송 중이며, 제품 사양과 계약상의 의무를 준수하는 등급의 농축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과 첫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70만t을 납품키로 했다. 올 7월 추가 계약도 맺었다. LG에너지솔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중국 리튬 생산업체 '시노마인'과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등을 포함해 '큰 손'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시노마인과 단기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개월 동안 최대 10만 건량미터톤(DMT)의 스포듀민(리튬 정광) 농축물을 공급한다. 공급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형성된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책정했다.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밸리의 리튬 광산에서 확보한 리튬 정광을 납품한다. 증설 과정에서 초기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생산분에 대해 시노마인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게 라이온타운의 설명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리튬 광산 개발 업체다. 캐슬린 밸리는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라이온타운은 초기 연간 50만 톤(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6년 차에는 70만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온타운이 시행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리튬 정광 생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필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르면 내달 첫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13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엔지니어링 회사 'GR 엔지니어링(GRES)'과 7100만 달러 규모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GRES는 라이온타운의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젝트의 페이스트 플랜트 건설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페이스트 공장은 광산 채굴시 발생하는 광미(광물찌꺼기, tailing)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시설이다. 라이온타운의 페이스트 플랜트는 시간당 최대 160m³규모 페이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2개 트레인이 포함된다. 현재 초기 EPC 작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채굴 작업을 400만 톤(4Mtpa)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타운은 페이스트 공장이 친환경 리튬 정광 생산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트 플랜트를 통해 지하 광체(광석들이 모여있는 덩어리) 회수와 계획된 생산 속도를 극대화하고 광미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은 건식 적재·물 회수를 용이하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개발중인 리튬 광산 토지 소유주로부터 피소됐다. 로열티 산정 기준 비율을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패소할 경우 라이온타운은 막대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젝트 일부를 구성하는 특정 토지의 개인 로열티 보유자인 '드렘(Drem)'이 로열티 금액과 관련 문서의 해석에 대한 선언을 구하는 법적 절차를 제기했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분쟁은 로열티 금액이 해당 토지에서 발생하는 총 생산량의 2% 또는 그보다 낮은 비율로 계산되는지 여부"고 공시했다. 이어 "라이온타운은 적절한 시기에 절차에 응답할 것"이라면서도 "드렘의 주장이 회사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2024년 중반에 계획된 첫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드렘은 호주 동부 해안에 본사를 둔 민간 기업이다. 소송의 쟁점은 로열티 지급 기준에 대한 계약서상 해석이다. 광산 개발로 거액의 수익이 예상되는 만큼 소수점 수준의 비율 변동에도 큰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