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텍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다. 로이반트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순손실은 2억2560만 달러(약 2667억원)로, 전년동기 5350만 달러(약 632억원) 약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손실도 지난해 3분기 9690만 달러(약 1145억원)에서 늘어난 1억6920만 달러(약 2000억원)를 기록했다. 2021년 9월 30일 현재 로이반트는 약 25억 달러(약 3조원)의 현금과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팩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로 받은 순 현금 수익 2억1340만 달러(약 2522억원)와 데이터반트(Datavant)·시옥스(Ciox)의 합병으로 인한 현금 수익 3억2000만 달러(약 3782억원)를 반영한다. 또 SK(주)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두 번째 1억 달러(약 1182억원) 자금 지원도 현금자산에 포함됐다. SK㈜는 작년 12월 로이반트의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Targeted protein degrader)에 약 22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업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의 자회사인 더마반트 사이언스(Dermavant Sciences)가 신약 출시로 ‘고성장’ 건선치료제 시장에 출격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더마반트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 '타피나로프'(Tapinarof) 신약승인신청(NDA)을 수락했다. FDA는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오는 2022년 2분기까지 시판허가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타피나로프는 판상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1일 1회 투여용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 조절제(TAMA)이며 미용 상으로 우수하고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은 국소용 크림제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으로 한번 걸리면 10~20년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평생 재발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 한다. 건선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우울증 등 다른 만성 질환을 발생시킬 위험도 높다. 전 인구의 약 1~2%는 건선에 걸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상성 건선이라고도 하는 판상 건선은 가장 흔한 형태이며 건선 환자의 약 80~90%에 영향을 미친다. 타피나로프가 시판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