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개발 회사 '루모티브(Lumotive)'가 일본 센서 제조사 '호쿠요 오토매틱(Hokuyo Automatic, 이하 호쿠요)'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3D 라이다(LiDAR) 센서를 생산한다. 루모티브는 1일(현지시간) 호쿠요와 다년간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호쿠요는 루모티브의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과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분야 필수 부품인 3D 라이다 센서를 만들 계획이다. 호쿠요는 루모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더 정확하고 안정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3D 라이다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추적·감지 성능이 대폭 강화돼 무인운반로봇(AGV)과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공학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루모티브 기술이 적용된 3D 라이다 센서는 로봇은 물론 컨베이어 시스템 등 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위한 핵심 부품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기계에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실외 산업 현장 등 취약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또 외부 간섭이나 다중 경로를 최소화해 정확성을 높여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국 라이다(LiDAR)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루모티브는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루모티브는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저전력과 저비용, 소형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24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었다. 루모티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칩 개발을 가속화한다. 판로를 개척해 수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샘 헤이다리 루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벤처투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잘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가 미국 '루모티브(Lumotive)'와 손잡고 라이다(LiDAR)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다. 차세대 자율주행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ZKW와 루모티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실시한 데모에서 라이다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공개했다. ZKW의 차량 조명 기술에 루모티브의 '메타-라이다(Meta-Lidar)' 플랫폼을 통합했다. ZKW 헤드라이트에 메타-라이다 플랫폼의 핵심인 '루모티브 M30' 모듈 프로토타입을 탑재, 3D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안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가능케 해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루모티브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로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솔리드 스테이트(고정형) 라이다 센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콴 펀드, 메타VC 파트너스 등을 투자자로 확보했다. 루모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후공정)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는 31일 차세대 극저온 패키징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과 손잡고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디웨이브는 JPL의 반도체 범프 본딩(Bump bonding)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간 엔드 투 엔드(End-to-End·일괄 처리) 초전도 상호 연결을 시연했다. 범프 본딩은 반도체 패키징의 하나로, 웨이퍼 내 칩 전극에 돌기 형태 범프를 형성하는 공정이다. 범프는 기판과 회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극저온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극저온 환경에서 처리하는 후공정 기술을 말한다. 특히 양자칩 후공정은 초저온 작동 호환성, 매우 낮은 자기장, 완전한 초전도 상호 연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구사항이 수반된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는 외부 환경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철저한 노이즈 차단과 안정된 작동 환경이 필요하다. 초전도 큐비트나 스핀 큐비트를 포함한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