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대만 하이윈 테크놀로지스(Hiwin Technologies, 이하 하이윈)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는다. 유압식에서 전동식으로 전환하며 하이윈과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2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추오 하이윈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로봇 관절에 동력을 전달하는 고주파 감속기(Harmonic Drive Reducer) △회전 운동을 직선으로 변환하고 로봇 팔이나 축을 움직이는 볼 스크류(Ball Screw) △직선 운동을 지원하며 정확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선형 가이드웨이(Linear Guideway) 등을 공급했을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설립된 하이윈은 대만 고정밀 부품 선두 기업이다.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세우고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12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산업·의료용 로봇과 반도체, 에너지 분야 여러 고객사를 뒀으며 대만 경제부처가 주관하는 '타이완 엑설런스(TAIWAN EXCELLENCE)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었다. 추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럽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오토(OTTO)그룹'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로써 오토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물류 사이트에 스트레치를 도입한 기업이 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오토를 통해 로봇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유럽에서 수주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오토는 11일(현지시간) 유럽 최초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를 물류 프로세서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치는 바퀴가 달린 구동계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다.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센서와 카메라, 제어장치, 인공지능(AI)을 통해 팔이 움직인다. 약 22.7kg 물건을 들고,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상자 1개를 옮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초. 상자 옆면을 집거나 한 번에 여러 상자를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유럽에서 스트레치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받았다. 독일 물류회사 DHL과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스트레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토그룹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1949년 설립된 오토그룹은 독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로봇 소프웨어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새롭게 적용한 강화학습(RL) 기술을 고도화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다. 29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 하반기 '스팟 RL 리서처 키트(Spot RL Researcher Kit)'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공식 출시에 앞서 자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스팟 RL 리서처 키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AI연구소(AI Institute), 엔비디아 간 협력 성과물이다. 키트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시스템 '젯슨 AGX 오린' △'아이작 랩(Isaac Lab)'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시뮬레이션 환경이 포함된다. 아론 손더스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의 로봇공학 컨퍼런스 세션에 연사로 참여, 키트 출시 소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 로보틱스가 4족 보행 로봇 주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뉴질랜드 통계분석기관 스태츠 앤 데이터(STATS N DATA)의 4족보행 로봇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개'로 유명한 4족 보행 로봇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니보틱스 △고스트 로보틱스 △다이내믹 레기드 시스템 랩 △구글 △무그 △화웨이 △딥 로보틱스 △텐센트 △샤오미 등이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과 LIG넥스원이 인수한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총 8억8000만달러(약 9600억원)를 투입,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대차(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참여했다. 정의선 회장도 사재 2400억원을 들여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전동화 차량 등 미래 모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새롭게 마련하는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이끌어 갈 인재 1호를 영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ürich) 교수를 취리히 인공지능연구소(Boston Dynamics AI Institute) 소장으로 영입했다. AI와 로봇 공학 분야 연구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연구소 추가 설립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첫 인사인 셈이다. <본보 2023년 11월 8일 참고 [단독] '정의선 퍼스트무버'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럽 'AI연구개발' 허브 설립> 지난 3월 보스턴다이내믹스 미국 AI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됐다. 마크 라이베르(Marc Raibert)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는 "마르코 후터 교수와 그의 학생들이 수년에 걸쳐 수행한 기술 작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스위스 AI연구소 소장 영입에 따라 훨씬 더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번 영입의 배겨을 밝혔다. 앞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에 앞서 독일에 유럽 최초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내년 스위스 취리히에 인공지능연구소(Boston Dynamics AI Institute)를 설립한다. 취리히대학교 등 현지 유수 대학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AI와 로봇 공학 분야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취리히 AI연구센터를 통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민첩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AI를 비롯해 하드웨어 설계, 머신러닝, 로봇 윤리 등을 다룰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연구센터 설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AI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창업자인 마크 라이베르(Marc Raibert)가 AI연구소를 적극 추진했으며 총 4억 달러(한화 약 5248억 원)을 투자했었다. 현재 연구원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AI 기반 로봇 개발 가속화를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 물류 자회사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 미국 환적 시설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공급한다. 시설 관리를 위해 사족보행 로봇 '스폿'도 배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세바 로지스틱스와 스트레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는 로봇이다. 상자 종류와 크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지정된 위치에 쌓아둘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스트레치는 세바 로지스틱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새롭게 마련한 환적 시설에 투입된다. 1만2541㎡ 규모로 지어진 이곳 시설은 현재 자동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운영 첫 해 동안 처리해야 할 컨테이너 물량만 2만6000여개에 달한다. 세바 로지스틱스는 이번 스트레치 투입으로 자동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향후 3년 안에 이곳 시설 컨테이너 소화 물량을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미 교차 벨트 분류 장치도 마련했다. 이 장치는 1시간 동안 1만 개의 소포를 분류할 수 있다. 크기와 색상 등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핵 정화 장소인 스코틀랜드 둔레이(Dounreay) 현장에 배치됐다. 원자로 부지 정화 및 해체작업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향후 스폿의 활동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폿은 최근 스코틀랜드 둔레이 3D 맵핑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오염도가 높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연료순환구역(Fuel Cycle Area·FCA) 시설 내 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했다. 부지 정화 및 해체 작업을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FCA는 핵연료를 검사하고 재처리했던 곳이다. 사전 모의 훈련을 토대로 꼼꼼하게 테스트를 진행한 데 따른 결과다. 이번 수집된 데이터는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해체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인물은 핵심 관리자를 맡은 버니 존스(Bernie Jones)이다. 버니 존스 포함 총 12명의 팀을 꾸려 헌신적인 노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폿 시스템 통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글로벌 물류 박람회를 통해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공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0~23일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물류 박람회(Promat 2023)에 참가, 스트레치 성능과 활용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물류 창고 등 다양한 작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으로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다. 특히 비전 시스템이 탑재,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 선별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올해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 예약 판매 접수된 물량 배송을 시작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만큼 입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실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물류로봇 상용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페스코'(FESC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이 태양열(PV) 발전소 모니터링 요원으로 투입돼 눈길을 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전력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는 최근 스폿을 이용해 태양열 발전소 시설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발전소 결함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샀다. 스폿은 프로그래밍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내장된 열 화상 시스템을 통해 플랜트 구성 요소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한다.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해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변화를 감지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 횟수를 늘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동안 이베르드롤라는 스폿 사용 전까지 실제 개를 이용해 발전소 결함을 파악해 왔다. 개의 후각 능력을 사용해 전기 네트워크 문제를 감지하고 정전을 예방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테스트에서 100% 성공률을 나타내며 신뢰도를 얻었지만 악천후 등 변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중 확인을 거쳐야 했다. 실제 스폿은 이번 태양열 발전소 모니터링 요원 역할 외에도 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Spot)이 파리 패션쇼에 깜짝 등장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폿이 지난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파리 패션위크 코페르니(Coperni) 쇼 무대에 올라 캣워크를 선보였다. 특수 흡착 패드 ‘스마트 그리퍼’를 통해 모델들의 코트와 핸드백을 받아 함께 걷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쇼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과 셀카를 찍는 팬서비스(?)까지 수행하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코페르니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페르니 듀오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이어(Sébastien Meyer)와 아르노 베일런트(Arnaud Vaillant)가 직접 보스턴에 찾아가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일런트는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에게 무기를 절대 쥐어주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건 최초의 로봇 회사"라며 "지뢰 제거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로봇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간들의 삶과 기술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폿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LA경찰국(LAPD)이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 현장 투입을 위한 첫 번째 관문를 통과했다. 현재 시의회 전체 승인만 남은 상태로 향후 무장 강도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경찰관 안전보호 등 치안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6일 LAPD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는 최근 LAPD의 스폿 구매 제안을 승인했다. 전술적 사용을 위해 설계된 로봇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마이클 무어(Michel Moore) LAPD 경찰국장은 경찰위원회 회의를 통해 시의회에 스폿 구매를 제안했다. 무어 국장은 "특수기동대(SWAT)가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에서 저항하는 무력 강도들을 통제하기에는 스폿이 제격"이라며 "기존 작전 수행에 사용하는 바퀴 달린 로봇은 한계가 존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남은 절차는 시의회 전체 승인이다. 공공안전위원회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변수가 남았다. 휴고-소토 마르티네즈(Hugo Soto-Martinez) 시의원이 스폿 경찰 투입 반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동차와 조선, 방산, 철도 등에서 협력을 주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모로코 진출에 전반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매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29일 방한했다. 첫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HD현대중공업, 포스코퓨처엠, 삼성물산, 현대로템, LX인터내셔널, 음료용 빨대 개발사 ㈜서일,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교류했다. KAI와도 별도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교충지다.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젊고 우수한 인력 △높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유럽연합(EU)·미국 등 5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여러 장점을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온칩(SoC)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이하 토르)'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TSMC와 미디어텍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토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SMC는 토르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급하고 미디어텍은 엔비디아와 차량용 칩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모두 각각의 차량용 칩이 있지만 양사 제품군의 용도가 다른 만큼 함께 페어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 토르는 자율주행과 고성능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고, 미디어텍 토르는 차량 내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구동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같은 차량 내 양사의 칩을 탑재하고 원활하게 연동하도록 만들어 성능을 최적화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오토 콕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