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마산그룹이 빈그룹과의 전기차 분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일찍이 두 기업 모두에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산그룹의 광물 자회사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SR)'의 크레이그 브래드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MSR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빈패스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협력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핵심 역량은 (앞서 투자한) '뇨볼트(Nyobolt)' 기술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빈패스트 외 다른 전기차 제조사에도 재료를 공급한 바 있기 때문에 빈패스트와의 사업 기회도 자연스럽게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R은 지난해 급속 충전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사인 영국 '뇨볼트'에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4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뇨볼트의 지분 15%를 인수했다. CEO가 직접적으로 양사 간 파트너십을 언급하면서 현지 시가총액 1·2위를 다투는 두 대기업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빈그룹과 마산그룹은 기존에도 인연을 맺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빈그룹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미국 전기차 구독 서비서 업체 ‘오토노미(Autonomy)’에 전기차를 대량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최근 오토노미와 파트너십을 체결, 전기차 2500여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빈패스트가 체결한 전기차 공급 계약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올해 발표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 내연기관 생산을 완전 중단한 빈패스트는 내달까지 미국 전기라 시장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5000대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빈패스트 측은 "12개월에 걸쳐 오토노미에 전기차를 지속해서 공급할 것"이라며 "오토노미는 이미 지난 8월 전기차 400대를 주문했었다"고 전했다. 빈패스트가 공급하는 전기차는 오노토미 구독 서비스 차량으로 활용된다. 오토노미는 테슬라와 리비안,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를 활용해 구독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빈패스트의 입지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7720억원)를 투자해 북미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에 약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빈패스트의 동남아 전기차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ADB가 주도한 대주단으로부터 1억35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호주 수출신용기관 EFA(Export Finance Australia), 핀란드 산업협력기금(Finnish Fund for Industrial Cooperation), 오스트리아 개발은행(OeEB)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ADB는 베트남 전기차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번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베트남 운송 부문은 연간 온실 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빈패스트는 "ADB와 글로벌 개발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로 지난 2019년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빈패스트가 일본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르네사스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배터리에 이어 반도체까지 잇따라 공급망을 확보하며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르네사스에 따르면 빈패스트와 르네사스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소재 빈패스트 공장에서 전기차 사업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기차 부품 공급부터 기술 공동개발까지 전방위로 협력키로 했다. 르네사스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전력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부품을 납품한다. 빈패스트가 미래차 라인업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도 약속했다. 양사는 정기적으로 제품 개발 로드맵, 시장 동향·요구 사항, 프로젝트 구현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한다. 빈패스트와 르네사스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빈패스트의 VF8, VF9 등 일부 전기차 모델에는 르네사스의 SoC, 아날로그 칩이 탑재돼 있다. 빈패스트는 르네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의 하이퐁 공장 내부가 공개됐다.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받아 팩으로 만드는 조립 라인도 이목을 모았다. 빈패스트가 배터리셀 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삼성과의 협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빈패스트 공장 내 완성차 제조 공정을 보도했다. 후드와 트렁크, 도어 등을 찍어내는 프레스샵부터 스위스 ABB의 로봇을 활용해 주요 부품을 용접하는 바디샵, 다양한 색상을 만들어내는 페인트샵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하이퐁 공장에 깔린 배터리팩 조립 라인도 주목했다. 빈패스트는 삼성SDI로부터 4800mAh 용량의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모듈로 조립하고 팩으로 만들었다. 테스트를 거쳐 전기차에 탑재했다. 빈패스트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VF8에 삼성 배터리를 쓰고 있다. 앞서 미국에 출시할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배터리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단독] 베트남 빈패스트 "美 출시 전기차, 삼성SDI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가 대만 프롤로지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0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받고 베트남 내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빈패스트는 6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전고체 배터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2024년부터 전고체 배터리셀을 공급받는다. 프롤로지움의 첫 전고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상당량을 받는다. 타이베이 인근에 지어지는 신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GWh로 내년 초부터 가동된다. 양사는 베트남 내 전고체 배터리 합작사 설립도 모색한다. 프롤로지움이 미국과 캐나다에 공장 구축을 검토하고 세를 불리고 있어 합작 투자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 빈패스트는 작년 3월 프롤로지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고체 배터리셀 우선 구매권을 확보했다. 배터리팩 패키징 특허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도 받았다. 이어 투자를 단행하고 배터리 공급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양사의 협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5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 생산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손을 잡는다. 자율주행부터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앞당기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빈그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광범위한 고급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레 티 투 투이 빈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 파트너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율주행 차량 내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이다. 향후 빈그룹의 완성차 자회사 '빈패스트'가 출시할 차량에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도 탑재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 협력으로 인텔은 아직 로보택시 서비스 불모지인 베트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빈그룹은 빈패스트의 기술력을 강화,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차까지 차량 라인업을 다변화 할 수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초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베트남 빈패스트의 전기 바이크 신모델에 탑재된다. 모회사인 빈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양사의 동맹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빈패스트의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이 빈패스트가 최근 출시한 전기 바이크 신제품 '클라라(Klara) S'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클라라 S에는 22Ah(암페어) 용량의 배터리 2개가 장착된다. 최대 1000회 충전이 가능한 탈착식 배터리 시스템이다. 이 밖에 보쉬의 엔진 등이 탑재되며 최대 750kg의 하중을 견디는 견고함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과 빈패스트는 지난 2019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하이퐁시에 1만2000㎡ 규모의 배터리팩 제조 공장을 지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약 53억원을 출자해 지분 35%를 보유하고 빈패스트가 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빈패스트가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등 공장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각종 설비와 장비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기술 자문 등을 맡는다. VLBP는 빈패스트의 전기 바이크 '임페스(Impes)', '루도(Ludo)' 등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셜커머스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이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샵은 이커머스와 온라인 마케팅 양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소셜미디어 활용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커머스(소셜미디어를 통한 쇼핑)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2023년 소셜커머스 시장은 670억 달러(약 87조1000억원) 규모였으며, 2027년까지 1445억 달러(약 187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이 틱톡샵이다. 틱톡샵은 숏폼(짧은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틱톡샵의 성공 요인으로는 △숏폼, 라이브 스트리밍에 익숙한 Z세대에 최적화 △상품 정보 획득과 판매자 소통이 동시에 가능한 실시간 상호작용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간편 구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이 뽑히고 있다. 틱톡샵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