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북유럽에서 디지털 신원 확인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웨덴 전자 신원 확인 서비스 기업 ‘프레야(Freja)’와 협력해 ‘삼성 월렛(Samsung Wallet)’에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통합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유럽 법인은 프레야와 디지털 지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 고객은 프레야의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삼성전자 전자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직접 활성화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프레야는 전자 식별, 증거 관리, 서비스 인증 및 디지털 신원 인증(ID) 카드 기능을 갖춘 ID 지갑 서비스 기업으로, 프레야의 서비스는 스웨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확대되는 유럽 디지털 ID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이를 집중 공략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EU는 현재 전자 신원 확인, 디지털 결제, 모바일 운전면허증, 디지털 신분증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ID 지갑’의 공통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발효된 eIDAS 2.0 규정을 통해 ‘유럽 디지털 신원 지갑(European Digital Identity Wallet)’ 도입을 공식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카드가 르노삼성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과 프랑스 르노의 결별이 양사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은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배터리와 전장 등 '미래 먹거리'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데이터 애널리스트 분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바카르 사딕 아관(Bakar Sadik Agwan) 애널리스트는 2일 삼성카드의 르노삼성 지분 처분에 대해 "삼성과 르노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르노삼성 지분 19.9%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삼성카드와 르노그룹(80.04%), 우리사주조합(0.06%)으로 구성된다. 아관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탈퇴는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대주주인 르노도 매출 감소와 제조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내수 사업의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완성차 사업을 26년간 지속해온 삼성의 매각 결정에 주목했다. 아관 애널리스트는 "2020년은 한국의 르노삼성에 힘든 한 해였다"며 "내수 판매는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출은 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