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생성형 AI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한 데 이어 인도에도 별도 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노션 인디아(Innocean India)는 13일(현지시간) 최첨단 AI 연구소 '이노랩스'(Innolabs)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노랩스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 광고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이노랩스 개소는 디지털 광고 환경을 재정의하려는 이노션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는 평가이다. 창의성 경계를 넓히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며 고객에게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이노션의 혁신 의지가 모두 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노랩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AI 기반 웹사이트를 만들어 방문자들에게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HMIL이 출시한 신형 크레타 홍보를 위한 AI 환경도 조성했다. 비랏 쿨라르(Virat Khullar) HMIL 마케팅 총괄은 "이번 AI 기반 웹사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을 결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베트남 광고대행사 피비우스(Phibious)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에서 확장을 모색하는 고객사에 우위를 제공하기 위한 행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피비우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고객사의 베트남 진출과 입지 확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수교 이후 30여년 동안 현지에 진출한 여러 국내 기업과 더욱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베트남 기획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양사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과 머빈 처(Mervyn Cheo) 피비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했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피비우스는 이노션과 문화가 매우 비슷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브레인스토밍에 적극적인 파트너"라며 "함께 혁신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머빈처 피비우스 CEO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노션을 통해 시장 진입과 확장을 모색하는 한국 브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아 스포티지 TV 광고를 제작했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이색적인 촬영 기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UK(INNOCEAN UK)는 최근 기아 스포티지 영국 TV 광고를 제작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숲 속 도로를 달리는 스포티지를 인근에 머물던 반딧불이 무리가 감싸는 장면으로 연출됐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 속 스포티지의 매혹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로케이션을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촬영했다. 메가폰은 리 J 포드(Lee J Ford) 감독이 잡았으며 트와이스 픽쳐스(Twice Pictures), 트림 에디팅(Trim Editing), 글래스웍스 VFX(Glassworks VFX), 사인 오디오(Sine Audio) 등 영상 전문 팀이 참여했다. 해당 TV광고는 공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기아 영국판매법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오후 12시 기준 누적 조회 수 126만5469회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1만5000회 이상 시청되고 있는 셈이다. 돔 스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대한항공의 북미 광고를 맡는다. 한국 문화가 미국 전역에 퍼져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자 이노션을 통해 미주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노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북미 대행사로 이노션을 선정하며 고객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한편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주노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여객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브 준(Steve Jun) 이노션 USA 대표이사 겸 이노션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은 "이노션이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 목록에 대한항공의 북미 시장에서 대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한국으로의 여행 수요를 늘리고 한국을 통해 아시아의 다른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인천~미국간 매일 18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인도법인은 최근 파르토 차크라바티(Partho Chakrabarti)와 아누바브 말호트라(Anubhav Malhotra), 아스타 사크데바(Astha Sachdeva), 아룬 우파디야이(Arun Upadhyay) 등 각계 분야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파르토 차크라바티는 기아 브랜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Marcom(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약 20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이노션 입사 전 Rattan India Enterprise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기아 브랜드 관련 통합 의제를 도출해 각 팀의 협력을 도모하고 우선 사업 순위를 정한다. 아누바브 말호트라는 기아 디지털 책임자로 합류했다. 미디어 광고 분야에서 약 15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디지털 광고통으로 불린다. FMCG를 비롯해 여행, 내구소비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아디다스와 서브쉐이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기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이색 광고를 선보였다. 브랜드 로고와 자동차 사진 없이 앰버서더인 '테니스 월드스타' 라파엘 나달과 대표 문구만 삽입한 대형 옥외광고물을 만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스페인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베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모터쇼 행사장에 KИ 로고 삽입을 제외한 기아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나달의 역동적인 사진과 '자동차 브랜드를 떠올려 보세요', ''1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문구만 넣었다 이같은 캠페인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일환이다. TV광고가 아닌 캔버스를 사용한 옥외광고물 설치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노션 스페인은 "해당 캔버스를 만드는 데 수년이 걸렸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클라이언트와 협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도리토스 옥외광고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도리토스는 미국 펩시코 산하 프리토레이에서 출시한 토르티야 칩이다. 앞서 프리토레이는 올해 초 스페인 마드리드 콜론 광장에 14m 높이의 도리토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매체 'afaqs!'는 최근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 '톱50'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FY22(회계연도·3월 결산) 매출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상위 50개 대행사는 FY21 대비 평균 32.5%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기 급격한 매출 저하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이노션은 10위를 기록했다. 순위 상승은 없었으나 FY21 대비 40.5%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톱10에 오른 업체 중 40%대 성장을 이룬 업체는 이노션 포함 2곳(옴니콤, 애드팩터즈 PR)이 전부이다. 1위는 그룹엠이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대 종합 광고 대행 업체이자 이노션의 경쟁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이 2위에 올랐다. FY21 대비 20.0% 매출 성장을 일궜다. 휴대폰 광고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대행사 중 최고 마진율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글로벌 최대 SNS플랫폼 운영 기업 메타(META, 구 페이스북) 출신 인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노션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roup Creative Director, GCD)로 토니 칼라타라(Tony Kalathara) 전 메타 퀘스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토니 칼라타라 신임 GCD는 지난 15여년간 다양한 기업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버거킹 광고 캠페인 '버닝 스토어즈'와 '구글 홈 오브 더 와퍼' 등을 제작, 각종 글로벌 광고 시상식을 휩쓸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앞으로 이노션 광고주인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슈퍼널, 위너슈니첼, 퍼시픽 라이프, 유매스글로벌, 스그니처 키친 수트, 한국타이어 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 제작을 맡아 활동한다. 토니 칼라 GDC는 "이노션은 훌륭한 문화와 인재들로 이뤄진 회사"라며 "특히 제이슨 스펄링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스펄링 이노션 CCO는 메타 재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이 현대차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마케팅 미디어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USA는 디지데이(DIGIDAY)가 선정하는 '2021 디지데이 어워드(Digiday Awards)'에서 현대차 아메리카와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후보에 올랐다. 디지데이 어워드는 브랜드, 에이전시, 출판사의 미디어와 마케팅 프로세스에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기술을 매년 선정한다. 매우 영향력 있는 시상식으로 전세계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들을 선정한다. 이노션은 현대차와 진행한 '언 어드벤처러스' 캠페인을 통해 최고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줘 후보에 올랐다. '언 어드벤처러스'는 3부 TV 시리즈로 진행한 캠페인이다. 3500만 명의 미국인이 자신이 태어난 주를 떠나본 적이 없는 것을 감안해 현대차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현대차가 주 경계 너머로 사람들을 데려가 여행의 힘과 편안함을 넘어선 발견의 힘을 보여준다. 실제 미국 인구의 10분의 1은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이에 현대차는 사람들의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가고 싶은 곳을 데려다 주는 파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 협업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브리지스톤의 미래 전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는 브리지스톤과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해 '에탄올→부타디엔' 화학 공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타디엔은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이다. 보통 나프타를 분해하거나 원유를 정제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최근 타이어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에탄올에서 추출한 바이오 부타디엔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번 화확 공정 확대 과정에서 PNNL과 브리지스톤은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촉매를 활용하면 열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부타디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네사 데이글(Vanessa Dagle) PNNL 수석 과학자이자 이번 프로젝트 관리자는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이 촉매는 높은 전환율과 높은 선택성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레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 솔라(Trina Solar)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레이어 배터리는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레이어 배터리는 25일(현지시간) 3억4000만 달러(약 4980억원) 규모의 트리나 솔라 미국 태양광 패널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 텍사스주 윌머에 위치한 5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모듈 제조 시설로, 해당 공장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프레이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량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의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이번 거래에 중요한 배경이 됐다. IRA는 청정에너지와 태양광 제조업을 촉진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데 그중 45X 세액공제는 태양광 패널 등 구성 요소를 제조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