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기아 인도 마케팅 측면 지원…전문가 보강

파르토 차크라바티 등 각계 분야 전문가 4명 영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인도법인은 최근 파르토 차크라바티(Partho Chakrabarti)와 아누바브 말호트라(Anubhav Malhotra), 아스타 사크데바(Astha Sachdeva), 아룬 우파디야이(Arun Upadhyay) 등 각계 분야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파르토 차크라바티는 기아 브랜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Marcom(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약 20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이노션 입사 전 Rattan India Enterprise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기아 브랜드 관련 통합 의제를 도출해 각 팀의 협력을 도모하고 우선 사업 순위를 정한다.

 

아누바브 말호트라는 기아 디지털 책임자로 합류했다. 미디어 광고 분야에서 약 15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디지털 광고통으로 불린다. FMCG를 비롯해 여행, 내구소비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아디다스와 서브쉐이 등 디지털 광고도 제작했다. 이노션 합류 전에는 Essence Mediacom(GroupM)에서 이사직을 수행했다.

 

아스타 사크데바는 기아 크리에이티브 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금융권 출신인 그는 남다른 창의력과 연구 기술을 갖춘 인재로 능력을 인정받아 광고 분야로 전환한 이력을 갖고 있다. 광고계에 몸담은지는 약 8년 정도이지만 새로운 관점을 통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데 특출나다는 정평을 갖고 있다.

 

아룬 우파디야이는 이노션 인도법인 내 신사업을 총괄한다. 비즈니스 개발 및 영업 전략 분야에서 약 17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과거 네트워크18과 플립카트(Flipkart), 암(ARM)등과 협력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이노션 인도법인 고객 기반 다각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산토시 쿠마르(Santosh Kumar) 이노션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메타 시대에 맞춰 소비자와 마케팅 프로세스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이번 인재 영입을 단행했다"며 "전문 인력들의 다양한 경험은 이노션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학노 이노션 일반지역본부장은 "이노션 인도법인의 변혁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업무 프로세스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달 인도 매체 'afaqs!'가 발표한 매출 기준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 톱 50에서 인도법인이 창립 후 처음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5% 늘어 상위 50개 대행사의 평균 매출 증가율 32.5%를 웃돌았다.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 리더십 역량 강화 등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노션 해외법인 중 최초로 2005년 설립된 인도법인은 올해 18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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