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日이어 베트남 광고 시장 진출…피비우스와 파트너십

베트남 진출기업 교두보 역할 수행
고객사 신사업·공동투자 등 협력키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베트남 광고대행사 피비우스(Phibious)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에서 확장을 모색하는 고객사에 우위를 제공하기 위한 행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최근 피비우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고객사의 베트남 진출과 입지 확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수교 이후 30여년 동안 현지에 진출한 여러 국내 기업과 더욱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베트남 기획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양사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과 머빈 처(Mervyn Cheo) 피비우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했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피비우스는 이노션과 문화가 매우 비슷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브레인스토밍에 적극적인 파트너"라며 "함께 혁신을 위한 기회를 창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머빈처 피비우스 CEO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노션을 통해 시장 진입과 확장을 모색하는 한국 브랜드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파트너십 배경은 이노션이 추진 중인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허브’ 프로젝트에 있다. 이노션은 베트남에 앞서 싱가포르와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선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달 초에는 일본 광고대행사 ADK와도 제휴함으로써 동아시아까지 네트워크를 넓힌 바 있다.

 

이노션과 손을 맞잡은 피비우스는 현지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마케팅 업체 중 하나이다. 지난 2009년부터 브랜딩과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및 미디어 기획, 디지털 마케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약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종사하고 있으며 △유닐레버 △하이네켄 △넷플릭스 △베트남모바일 △PVM(Perfetti Van Melle) △알리바바 △VNPayQR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양사는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투자 방안 모색, 창의적 역량 교류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상호 협력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기존 피비우스 고객사들의 한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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