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와 독일 '바스프(BASF)'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을 잡는다.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베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바스프와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첫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전기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성·관리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의 배터리 수집·포장·운송·재활용을 책임진다. 이베코를 통해 수집한 배터리는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건설 중인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바스프는 이 곳에서 배터리를 블랙매스로 가공한 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배터리 양극활물질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금속을 추출한다. 추가 공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다시 공급한다. 바스프는 작년 7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다. 바스프는 유럽 외 아시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 버스가 스페인 도로를 누빌 전망이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디젤을 대체할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해당 시스템을 선택, 올해 하반기 첫 수소 버스를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브리치오 투스카나(Fabrizio Toscano) 이베코 버스 스페인·포르투갈 이사는 최근 현지 상용차 전문 매체 카릴버스(carrilbus)와 인터뷰를 통해 수소 버스 개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첫 수소 전기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코는 새로운 수소 버스에 현대차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다.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디젤의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활용할 경우 최대 출력 160kW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야외 촬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전기차 2대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1년 6개월 만에 결과물이다. 앞서 이베코는 지난해 3월 현대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행사 '필더블루펄스'(Feel the BLUE pulse)에서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도심과 교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전체 스펙트럼을 포괄하도록 범위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완전 전기 모빌리티 전용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약 200명의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별도 가이드 제품 투어와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이베코가 이날 공개한 수소 전기 버스는 총 4종이다. 크로스웨이 르 일렉(CROSSWAY LE ELEC)은 교외 지역 운행에 최적화된 전기 버스이며 디 스트리트웨이 일렉(The STREETWAY ELEC)은 유럽 시장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추가 배터리 장착으로 전장이 12m에 달한다. E-웨이는 유럽 도심 운행을 위한 특별 설계가 적용된 모델이다. 현재 1000여대가 12개국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총합 5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와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의 파트너십이 두 번째 단계로 진입했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로 나눠 집중하기 위해 합작공장과 라이선스 소유권 등을 정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베코는 9일(현지시간) 니콜라로부터 독일 울름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3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니콜라 주식 200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곳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합작 공장이다.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FCEV) '니콜라 트레' 생산도 맡고 있다. 이번 건은 양사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의 일환이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베코는 친환경차 렌탈 모델 '게이트'(GATE) 출시 포함 자체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이트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에이치투(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한 수소버스가 유럽 도로를 누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포자(Foggia) 지역에 수소버스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수소버스 공장 설립을 위해 4000만 유로(한화 약 582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지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이베코는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친환경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소 대형 밴 모델 개발에 나선 데 이어 같은해 7월 HTWO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수소연료전지 버스 공동 생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곳 수소버스 공장 연간 생산량은 최대 1000대다. 우선 HTWO 시스템을 활용해 오는 2026년까지 수소버스 총 3000대를 생산한다. 2027년 이후부터는 매년 1000대에 달하는 수소버스를 유럽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게릿 막스(Gerrit Marx)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수소버스 공장은 이베코그룹의 중요한 투자를 의미한다"며 "포자에 위치한 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설계한 'HTWO 수소연료 전지시스템'을 장착한 수소버스가 유럽 도로를 누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이 지난 3월 체결한 '수소 동맹'의 첫 결실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베코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포자(Foggia) 지역에 위치한 이베코 공장에서 오는 2026년까지 수소버스 30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수소버스에는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설계한 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다. 2027년 이후 매년 1000대에 달하는 수소버스를 유럽 내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베코와 수소 동맹을 맺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이베코와 상용차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의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 및 공유 등 상용차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버스 생산을 토대로 이베코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지속해서 혁신적인 수소 상용차 솔루션 창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스마트배터리시스템 기업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따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이 탑재된 고전력 배터리팩은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의 산하 프랑스 전기버스 브랜드 차량에 탑재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포시 파워(Forsee Power)의 42kWh급 '젠(ZEN) 42' 배터리팩 신제품에 배터리셀을 공급한다. 기존 파트너십을 갱신해 협력을 확대했다. 젠42 배터리팩은 대형 순수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팩이다. 차량의 루프와 후면에 통합되도록 설계를 최적화한 모듈식 시스템을 채택했다. 포시 파워는 전 모델인 젠35 대비 에너지밀도를 20% 개선했다. 포시 파워는 이베코가 자회사를 통해 100% 소유한 율리에즈 버스(Heuliez Bus)에 젠42 배터리팩을 납품한다. 차세대 전기 버스 '180 율리에즈 GX 337 일렉'에 장착될 예정이다. 포시 파워는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가 오는 2025년까지 파리의 시내버스 4700여대를 전기차나 바이오 연료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버스 2025'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수주를 확보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가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플러스(Plus)'와 손잡는다. 유럽과 중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개발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와 플러스는 최근 이베코의 플래그십 트랙터 'S-WAY'에 플러스의 자율주행 솔루션 '플러스드라이브(PlusDrive)'를 통합,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4월 체결한 자율주행 트럭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다양한 환경과 운전 조건에서 성능을 시연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과 중국 전역에서 진행, 국가별 운전 환경과 자율주행 규제에 대비한다. 특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시스템부터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불리는 ‘레벨 4’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테스트를 수행해 포괄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베코와 플러스는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트럭 설계 등 개발 검증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베코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S-WAY를 첫 양산한다는 목표다. 플러스는 장거리 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