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언어장애인의 일상 생활 장벽을 낮춘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접목, 진정한 의미의 '착한 기술'을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베리아법인은 최근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협력해 언어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앱 '임펄스(Impuls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임펄스는 자연어 처리 기반 알고리즘을 사용해 단어를 분석하고, 각 단어나 음소의 템포를 사용자에 진동으로 알려준다. 진동은 언어를 처리하는 뇌 부분의 신경 자극으로 전달된다. 이용자는 촉각을 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파악, 말을 더듬거리는 등의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언어 치료 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효용성을 입증했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수록 AI를 통해 학습돼 기능이 고도화된다. 현재 250개 이상의 리튬과 톤 연습이 제공된다. 목소리 높낮이, 억양 등에 따라 연습할 수 있는 모드가 있다. 갤럭시 시리즈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6 등 삼성전자 스마트워치에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일기획이 인도 대형 패션·유통 소매 체인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처음으로 현지 소매업체 수주를 따내며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5일(현지시간) '비샬 메가마트(Vishal Mega Mart)'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비샬 메가마트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파트너로서 맞춤형 통합 광고·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샬 메가마트는 인도 전역에 58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패션 의류 상품을 주력으로 하지만 가전제품, 식료품, 주방용품 등 품목을 다변화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제일기획이 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부터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기획은 다년간 대규모 광고·마케팅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비샬 메가마트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성공적인 소매업 광고 시장 진출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해 고객과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기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드론이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UAE 정부의 규제 완화, 상업용 드론 배송 서비스의 시작으로 UAE 드론 산업 성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UAE 드론 시장은 440만 달러(약 64억원) 규모였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UAE 드론 시장이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 판매량은 내년 약 8900대에서 2029년 약 96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UAE 드론 판매량은 약 4600대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UAE에서는 재생에너지, 건설, 농업 등 분야에서 드론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발전 단지 유지 보수에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 현장 모니터링, 농업 분야 작물 관리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UAE 정부는 최근 드론 운영 제한 규정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도 발표했다. UAE는 규제 완화에 대해 드론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드론 등록 및 운영 절차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대표 배터리 음극재 업체 푸타이라이(璞泰来·PUTAILAI)가 스웨덴에서 추진 중이던 리튬 이온 음극재 통합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푸타이라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으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지 못해 10만 톤(t) 규모의 리튬 이온 음극재 통합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며 "스웨덴 정부에 추가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타이라이는 지난해 5월 스웨덴 순즈발에 157억 스웨덴 크로나(약 2조710억원)를 투자해 연간 10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음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월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신고를 완료하고 관련 검토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시작된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의 투자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가 현지 정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 푸타이라이는 지난 18일 프로젝트 투자 승인이 불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푸타이라이는 이에 대해 "스웨덴 당국이 제시한 요구 사항이 상업적 논리와 실제 운영 측면에서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