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미국 뉴욕에 해상 풍력 터빈 나셀 시설을 설립하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뉴욕 당국의 세 번째 해상 풍력 터빈으로 선택됨에 따라 뉴욕주에 주요 해상 나셀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나셀 제조 시설로 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간접 일자리의 증가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 약 5억 달러(6635억원)의 투자 효과를 나타낸다. 시설은 미국 뉴욕주에 코이만스(Coeymans) 항구에 위치한다. 지멘스 가메사는 또 철강 부품 제작, 베어링 및 복합 부품을 포함한 몇 가지 새로운 부품 공급업체 시설을 현지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공급망 에코시스템의 추가 개발을 입증한다. 마크 배커 지멘스 가메사 해상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제안된 이 시설의 발표는 대규모 미국 해상 풍력 시장을 주도하려는 우리의 열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의 해상 풍력부문과 육상풍력의 강점을 지닌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설립됐다. 양사의 장점을 합쳐 다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이 특허 침해로 미국에서 초대형 풍력 발전기인 할리에이드 X(Haliade-X) 터빈 제조와 판매를 하지 못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연방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GE가 지멘스 가메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미국에서 할리에이드 X 풍력 터빈 제조·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윌리엄 영(William Young) 보스턴 연방지법 판사는 "지멘스 가메사가 특허 침해를 당해 GE로부터 시장 점유율 상실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GE가 지멘스 가메사에 로열티를 지불하면 매사추세츠와 뉴저지 해안에서 기존 프로젝트를 위한 터빈을 계속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로열티 지불 시) GE는 특허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E가 침해한 특허 기술은 풍력 터빈의 기능을 위한 핵심 요소를 제공해 더 큰 모터를 허용하고 터빈이 고장날 가능성을 낮춘다. 이들의 소송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지메스 가메사는 매사추세츠에서 GE의 할리에이드-X 터빈이 풍력 터빈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GE를 고소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10년 가까이 중단된 루마니아 풍력 프로젝트를 다시 개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루마니아 풍력 프로젝트를 개척하기 위해 오랜 파트너인 유로윈드 에너지(Eurowind Energy)와 협력한다. 48MW 페치네아가 풍력 프로젝트는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유로윈드 에너지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말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유로윈드와의 계약에 따라 콘스탄차(Constanta)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페치네아가(Pecineaga) 풍력 프로젝트에 8개의 SG 6.6-170 터빈을 공급한다. 터빈은 135미터 타워에 설치된다. 지멘스 가메사는 또 터빈을 공급 동안 터빈 유지 관리를 포함하는 20년 서비스 계약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터빈 공급과 터빈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클라크 맥팔레인 지멘스 가메사 북유럽·중동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스웨덴의 레르빅 프로젝트에 동일한 터빈 공급 계약에 이어 올해 유로윈드 에너지와 체결한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인도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풍력단지 터빈 공급으로 인도에서 첫 주문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인도 태양광 발전기업 아쥬르파워(Azure Power)의 첫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에 터빈을 공급한다. 지멘스 가메사가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州)에 설치될 346MW 프로젝트에 96 SG 3.6-145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것. 터빈은 내년 2분기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7.4GW 이상의 주로 태양열 기반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시작한 아쥬르파워의 첫 번째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이다. 아쥬르는 주로 태양열 분야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7.4GW 이상의 재생 에너지 자산으로 구성된 인도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신규 풍력 터빈이 완전히 배치되면 백만 이상의 인도 가정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청정 에너지를 생산한다. 하쉬 샤(Harsh Shah) 아쥬르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첫 풍력 프로젝트에서 지멘스 가메사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이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이 최초로 해상 풍력 발전을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의 터빈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일본은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탈탄소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이하 지멘스 가메사)는 일본 풍력발전업체인 그린파워인베스트먼트(GPI)로부터 112MW 이사카리(Ishikari)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계약에 따라 지멘스 가메사는 각각 8MW 용량과 167m 로터를 갖춘 SG 8.0-167 DD 해상 풍력 터빈 중 14대를 공급하게 된다. SG 8.0-167 DD가 태풍, 지진 활동, 50헤르츠 작동, 주변 온도가 높거나 낮은 환경에서 작동하는 지역 규정 및 표준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특히 이사카리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기술 표준을 충족해 일본선급 클래스NK(ClassNK) 인증을 최초로 받았다. 지멘스 가메사는 내년 7월부터 현장에서 설치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프로젝트에 대한 15년 전체 범위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마크 베커(Marc Becker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GRE)가 대만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대만전력공사의 자회사인 스완코(Swancor Renewable Energy)와 재활용 가능한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가메사는 스완코와 손을 잡고 친환경 제품으로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터빈 블레이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에폭시 수지를 개발하려는 스완코의 노력과 지멘스 가메사 터빈 블레이드 제조법을 결합하기로 한 것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성명을 내고 "대만에서 탄소 중립과 신소재 혁신에 전념해 온 스완코의 파트너십은 녹색 순환 경제의 개념을 충족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치의 일환"라고 말했다. 스완코도 "지멘스 가메사와의 노력으로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구성 요소가 폐기된 후 회수와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완코는 회수된 재료를 수지, 유리 섬유를 다른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 공정은 탄소 발자국이 적기 때문에 폐용제와 폐가스를 생성하지 않는다. 스완코는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에폭시 수지 '에즈시클로(EzCiclo)'와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독일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터빈을 장착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오스테드(Orsted)로부터 독일 북해의 913MW 규모의 보르쿰 리프그룬드3(Borkum Riffgrund 3)에 터빈을 수주, 공급한다. 이번 거래로 지멘스 가메사는 SG 11.0-200 DD 기계 83대를 납품, 설치한 후 다년간 서비스한다. 설치는 2024년에 시작돼 오는 2025년 시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문은 지난 2020년 3월 양사가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보르쿰 리프그룬드 3호는 독일 북해 니더작센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건설된다. 독일 92만 가구에 충분한 청정 전력을 생성하는 동시에 연간 최대 3백만 톤(M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소 시킬 전망이다. 마크 베커(Marc Becker) 지멘스 가메사 해양 사업부는 "중요한 해양 프로젝트에서 오스테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SG 11.0-200 해양 직접 구동 기계를 갖춘 이 거대한 풍력 발전소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백만 가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가 중국 육상 풍력터빈 시장에서 철수한다. 중국에서는 수출용 터빈만 생산하고, 내수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더이상 중국 내 육상 풍력 터빈을 직접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중국 동북부 텐진 공장에서 풍력 터빈은 지속 생산하지만 이는 수출용 유닛으로 중국 대신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가 중국 시장 판매를 중단한 건 지리적 요건은 물론 판매율 저조로 더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아시아 국가의 높은 원자재 비용에 대한 결정이기도 하다. 지멘스 가메사는 중국 영업 대신 러시아 시장으로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수출용 터빈 가격도 3~5% 인상할 계획이다. 2017년 4월 공식 출범한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의 해상 풍력부문과 육상풍력의 강점을 지닌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설립됐다. 양사의 장점을 합쳐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중국 시장 판매 중단에도 다른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대만 중부 타이중항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이 증대됨에 따라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가 영국 공장을 증설한다. 풍력 블레이드 제조 용량을 늘려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증가하는 해상 풍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억5790만 달러(약 2963억원)를 투자, 영국 중부 헐(Hull)에 있는 블레이드 공장을 증설한다. 투자 계획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해상 블레이드 공장에 3만7161㎡ 이상의 면적을 추가, 제조 시설 크기를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완공시 해당 공장은 7만7574㎡ 이상으로 확대돼, 현재 가동중인 공장 인력 1000명에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총 1200명이 일하게 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3년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지난 2016년 약 2500억원을 투자해 험버 지역 헐 항구에 풍력터빈 블레이드 공장을 설립했다. 당시 설비투자와 부두증설 등을 통해 약 1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마크 베커 지멘스 가메사 해상풍력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해상풍력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영국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 덕분에 우리는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세울수 있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