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가메사, 10년간 중단된 루마니아 풍력 프로젝트 재시동

오랜 파트너인 '유로윈드 에너지'와 협력
48MW 페치네아가 풍력 프로젝트에 8개 SG 6.6-170 터빈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10년 가까이 중단된 루마니아 풍력 프로젝트를 다시 개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루마니아 풍력 프로젝트를 개척하기 위해 오랜 파트너인 유로윈드 에너지(Eurowind Energy)와 협력한다.

 

48MW 페치네아가 풍력 프로젝트는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유로윈드 에너지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말에 설치될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유로윈드와의 계약에 따라 콘스탄차(Constanta)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페치네아가(Pecineaga) 풍력 프로젝트에 8개의 SG 6.6-170 터빈을 공급한다. 터빈은 135미터 타워에 설치된다.

 

지멘스 가메사는 또 터빈을 공급 동안 터빈 유지 관리를 포함하는 20년 서비스 계약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터빈 공급과 터빈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클라크 맥팔레인 지멘스 가메사 북유럽·중동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스웨덴의 레르빅 프로젝트에 동일한 터빈 공급 계약에 이어 올해 유로윈드 에너지와 체결한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급성장하는 풍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치네아가 프로젝트는 2014년 정부 보조금 붐이 끝난 이후 루마니아에서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첫 번째 확정 수주다. 이는 루마니아 최초의 보조금 없는 사업이 된다. 

 

루마니아는 3GW에 가까운 에너지가 설치되는 동안 정부 보조금 덕분에 2010~2014년에 풍력 산업의 호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몇 년 동안 시장에서 활동이 거의 없다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

 

모텐 가르데(Morten Gaarde) 유로윈드 EPC 책임자는 "지멘스 가메사와 좋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멘스 가메사와 루마니아에서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공식 출범한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의 해상 풍력부문과 육상풍력의 강점을 지닌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설립됐다. 양사의 장점을 합쳐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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