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투자를 늘린 민영 교정시설 운영기업 지오그룹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민 중단 조치 완화로 수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웨드부시는 지오그룹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목표 주가로 10달러에서 14달러로 높였다. 29일 현재 지오그룹 주가는 11.89달러로 최근 한달새 40%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연간 상승률은 51.46%다. 웨드부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민 중단 조치가 잠재적으로 철회된 가운데 최근 구금 조치의 대안으로 부채 구조조정과 정치적 정서 개선이 주목받으면서 이 회사의 고수익 전자 모니터링 사업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최근 마이클 버리가 투자를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민영 교도소 운영업체 '지오그룹'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은 지난 3분기 지오그룹(GEO Group) 주식 151만7790주를 매수했다. 이에 보유 주식량은 50만1360주에서 201만9150주로 4배 늘었다. 14일 종가(8.80달러)를 반영하면 지분 가치는 1780만 달러(약 240억원)에 이른다. 현재 사이언에셋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버리는 지난 2분기 △알파벳 △애플(풋옵션) △부킹홀딩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시그나 △디스커버리 △메타(옛 페이스북) △스텔란티스 등 기존 보유 중이던 주식을 전부 정리하면서 지오그룹에 새로 투자한 바 있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지오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 12.1% 상승했다. 버리는 이와 함께 다른 민영 교도소 기업인 코어시빅(CoreCivic) 주식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돈을 벌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지난 2분기 포트폴리오를 대거 정리했다. 증시 부진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민간 교도소 운영업체인 지오그룹에 새로 투자했다. 16일 버리가 이끄는 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자료(13F)를 보면 이 운용사는 지난 4~6월 △알파벳 △애플(풋옵션) △부킹홀딩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시그나 △디스커버리 △메타(옛 페이스북) △스텔란티스 등 기존 보유 중이던 12개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회사는 1분기 말 기준 1억65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이언에셋은 대신 민간 교도소를 운영하는 지오그룹 주식 50만1360주를 새로 매수했다. 지분 가치는 15일(현지시간) 종가(7.60달러)를 반영하면 38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이다. 지오그룹은 연방정부의 위탁을 받아 사설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50여개 교도소를 운영 중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의 주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벌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증시 폭락에 앞서 지난해 대부분 주식을 처분해 주목을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Scion Asset Management)은 작년 3분기 보유 종목을 20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의 평가가치도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서 4200만 달러(약 500억원)로 낮아졌다. 실제로 그가 지난해 처분한 골든오션·매리너스 파마슈티컬즈·스콜피오탱커스·젠코 등은 매도 이후 최대 60% 넘게 하락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버리가 보유 중인 종목은 △코어시빅 △CVS헬스 △지오그룹 △록히드마틴 △나우 △사이넥시스 등이다. 마이클 버리는 지난해 미국 증시에 대해 "사상 최대 거품"이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그는 "지금은 1920년대보다 투기가 더 많고 1990년대보다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증시가 1929년 경제 대공황 직전이나 1990년대 말 닷컴버블보다 거품이 심하다는 의미다. 버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