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신형 기린 배터리가 대량 양산을 개시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많은 용량과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차세대 배터리다로, CATL의 글로벌 배터리 1위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셀투팩(CTP) 기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CTP 3.0 기린 배터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지커(Zeekr)의 전기 MPV(다목적차량) '지커 009'에 장착, 오는 2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CTP 3.0 기린 배터리는 CATL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배터리 신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는 금속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삼원계일 때 255Wh/kg, 리튬인산철(LFP)일 때 160Wh/kg다. CATL은 전기차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와 동일한 화학물질 조합과 팩 크기를 갖췄으나 4680 배터리 대비 13% 많은 전력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성능은 지난해 출시된 '지커 009'를 통해 입증됐다. 지커 009는 표준(WE)과 하이엔드(ME)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지커(Zeekr) 전기차 신모델이 8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형 MPV(다목적차량) 중 세계 최대 기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CATL과 지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지커의 신형 전기 MPV '지커 009'가 공식 출시됐다. CATL이 지난 6월 발표한 'CTP 3.0 기린 배터리'가 장착된 첫 양산 차량이다. 지커 009는 표준(WE)과 하이엔드(ME)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이엔드 모델 '지커 009 ME'에 CATL의 CTP 3.0 기린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표준 모델보다 120km 늘어난 822km를 자랑한다. 급속 충전을 지원, 28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지커OS(운영체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커가 채택한 CATL의 배터리 신제품은 셀투팩(CTP) 기반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140kWh급이다.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이를 수 있다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기존 프리미엄 차량 중심에서 모델을 다변화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와 모빌아이는 26일(현지시간) 기존 지리차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에 국한됐던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3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4개 브랜드 차량에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확하게 어떤 브랜드가 포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내년부터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장착한 전기차 모델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커도 지난 1월 선보인 모빌아이 수퍼비전 기반 '지커 001'에 이어 2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아이와 새로운 라이더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내 기존 시스템 무선(OTA)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공동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모빌아이의 수퍼비전은 2개의 7나노미터(nm)급 아이큐5(EyeQ5)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11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분석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소유 공공부지 내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DOE)는 28일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우선 추진할 연방정부 공공부지 4곳을 선정했다. △아이다호주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켄터키주 파두카 기체 확산 플랜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핵시설 등이다. 에너지부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 유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지별 프로젝트 범위와 자격 요건, 제출 지침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 선정을 끝내고 2027년 말 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방정부 공공부지 16곳을 공개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4월 4일자 참고 : [단독] 美, 연방정부 공공부지 16곳에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이 부지들은 데이터센터와 전력 생산 시설을 유치해 전력망 신뢰성을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입지"라며 "에너지부 부지 자산을 활용해 AI 및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차기 맨해튼 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미국 자동차 및 전기차 제조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 광물 생산업체와 협력한다. 미국의 광물 자립을 강화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산업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루시드에 따르면 주요 광물 생산업체인 알래스카 에너지 메탈스(Alaska Energy Metals)와 그래파이트 원(Graphite One), 일렉트릭 메탈스(Electric Metals), 리사이클리코(RecycLiCo) 등과 협력해 자동차 제조에 사용할 국내 핵심 광물 자원의 개발과 조달을 가속화한다. 이들은 새롭게 출범한 국가 자동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물 협력체(MINAC)를 통해 미국 기반 자동차 공급망을 강화한다. MINAC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1차 공급업체가 국내에서 생산된 자재의 적격성 평가와 조달을 지원한다. 미국산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산 자동차용 장기 구매 계약(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을 체결해 국내 광물 생산을 촉진한다. 마크 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공급망은 제조업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공고히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