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베트남조선, 베트남 국영 은행서 2000억원 자금 조달

베트남 대외무역 합자상업은행 칸호아지점과 3조8050억동 단기 신용 조달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D Hyundai Vietnam Shipbuilding Co, HVS)이 베트남 국영 은행서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동남아 사업 확대에 탄력을 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대외무역 합자상업은행 칸호아 지점과 3조8050억동(약 2010억원) 규모의 단기 신용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칸호아성 지도자들이 최근 다양한 분야의 8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결정을 내린 가운데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베트남 칸호아성은 조선 산업을 칸호아성과 반퐁 경제구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선소의 생산능력 확장 지원을 약속했다.

 

칸호아성은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경제구역에 자리한 HD현대베트남조선과 우호협력을 다져왔다.

 

쩐꿕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은 이달 초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생산 현황과 안전관리,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면밀히 살핀바 있다. 인민위원장은 당시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HD현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본보 2025년 7월 9일 참고 베트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 HD현대베트남조선 깜짝 방문>

 

HD현대베트남조선은 HD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1996년 수리·개조 법인에서 출발해 2000년대 후반 신조 사업에 뛰어든 후 현재까지 200척 넘는 선박을 수주했다. 작년 15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약 6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선박 16척과 선실 9기를 인도해 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연간 생산량을 15척에서 23척으로 확대하기 위한 설비 투자와 프로젝트 기간 연장 등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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