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운동선수와 기후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비영리기관이 일본 토요타의 올림픽 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기차 전환에 소홀해 매년 방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내달 개최 예정인 파리올림픽에서도 하이브리드차를 제공하면서 100% 순수전기차(EV) 공급으로 홍보했다는 지적이다.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파리올림픽의 정신과 배척된다며 토요타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코애슬레틱스(Ecoathletes)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와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에 공개 서한을 보내 토요타와 후원 계약을 갱신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에코애슬레틱스는 스포츠 산업에 기후 변화 대응을 촉진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운동선수와 기후과학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에코애슬레틱스는 서한에서 토요타를 '세계 최대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업체'라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내연기관차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올해 도로에 1100만 대 이상 추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는 토요타의 (탄소) 배출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TMNA)과 협력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추출한 소재를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신공장에 공급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는 16일(현지시간) TMNA와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생산한 음극재용 동박과 양극활물질(CAM)을 공급한다. TMNA는 이를 활용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신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토요타는 약 14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10개 생산라인을 돌릴 계획이다. 완전 가동되면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레드우드와 토요타는 폐배터리 수집·테스트부터 재활용, 원재료 재생산 등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자 참고 엘앤에프 투자' 美레드우드, 토요타 러브콜 받아> 이후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너지를 낸다. 토요타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북미 공급망을 탄탄히 하고 탄소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혼다에 이어 토요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합작공장을 제외하고 북미에서 체결된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4일(현지시간) 토요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 미국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Inc.)과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2025년부터 연간 20GWh 규모로 납품한다. LG의 배터리는 켄터키 공장에서 조립되는 신차를 비롯해 토요타의 북미향 배터리전기차(BEV)에 탑재된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50만 대 BEV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전 세계에 BEV 모델 3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며 LG와도 협력을 모색했다. 작년에는 연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를 잡으며 북미에서만 세계 5대 자동차 모두와 협력하게 됐다. 혼다에 이어 일본 자동차 업체로는 두 번째 고객사를 맞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오하이오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일본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가 공동 개발한 인도향 차량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토요타를 등에 업고 인도에서 전기차에 이어 배터리 수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가 출시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드명 'YY8'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납품한다.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10일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에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27PL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소 5개 신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프레임 바닥에 탑재하는 방식을 뜻한다. 신차는 모두 블레이드 배터리를 쓴다. 가격은 SUV의 경우 130~150만 루피(약 2070~2380만원)로 추정된다.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에서 6만대를 포함해 매년 12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BYD와 토요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앞서 중국 심천에 각각 50% 출자해 합작사를 세웠다. 전기차 플랫폼과 관련 부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토요타가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 아쿠아에 바이폴라(양극성) 구조의 니켈수소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채용했다.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19일 출시한 신형 아쿠아에 니켈수소 배터리를 적용했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토요타와 토요타 자동직기(豊田自動織機)가 공동 개발했다. 집전체 하나에 음극과 양극 활물질을 모두 바르는 바이폴라 구조로 단위 셀을 직렬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출력을 구현하며 동시에 부피를 줄였다. 토요타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셀당 출력이 1.5배 향상됐다. 같은 공간에 1.4배 더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다. 신형 아쿠아에 쓰인 배터리는 출력이 이전 모델과 비교해 2배 상승했다. 토요타는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신차에 바이폴라 구조의 니켈수소 배터리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니켈수소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토요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고체 배터리 연구도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인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토요타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중국 이화퉁(亿华通公司)의 수소 합작사가 닻을 올렸다. 중국 수소차 시장에 가세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펑연료전지(华丰燃料电池)는 지난 6월 28일 설립됐다. 토요타와 이화퉁이 각각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자본금은 45억엔(약 450억원)이다. 토요타의 중국 법인 토요타자동차(중국)투자 소속인 동창정(董长征)이 법정 대리인으로 지목됐다. 화평연료전지는 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 제조와 판매 등을 맡는다. 토요타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여 연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023년부터 베이징에서 스택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중국 합작사를 토대로 현지 수소차 시장에 진입한다. 중국은 지난해 수소차 생산량이 3018대로 전년보다 86.5%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에서 2030년 수소차 10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상하이 3만대, 쑤저우 1만대 등 각 지방정부가 목표를 구체화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요타는 2017년 중국 장쑤성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