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TMNA)과 협력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추출한 소재를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신공장에 공급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는 16일(현지시간) TMNA와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생산한 음극재용 동박과 양극활물질(CAM)을 공급한다. TMNA는 이를 활용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신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토요타는 약 14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10개 생산라인을 돌릴 계획이다. 완전 가동되면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레드우드와 토요타는 폐배터리 수집·테스트부터 재활용, 원재료 재생산 등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자 참고 엘앤에프 투자' 美레드우드, 토요타 러브콜 받아> 이후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너지를 낸다. 토요타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북미 공급망을 탄탄히 하고 탄소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혼다에 이어 토요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합작공장을 제외하고 북미에서 체결된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4일(현지시간) 토요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 미국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Inc.)과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2025년부터 연간 20GWh 규모로 납품한다. LG의 배터리는 켄터키 공장에서 조립되는 신차를 비롯해 토요타의 북미향 배터리전기차(BEV)에 탑재된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50만 대 BEV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전 세계에 BEV 모델 3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며 LG와도 협력을 모색했다. 작년에는 연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를 잡으며 북미에서만 세계 5대 자동차 모두와 협력하게 됐다. 혼다에 이어 일본 자동차 업체로는 두 번째 고객사를 맞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오하이오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일본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가 공동 개발한 인도향 차량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토요타를 등에 업고 인도에서 전기차에 이어 배터리 수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가 출시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드명 'YY8'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납품한다.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10일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에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27PL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소 5개 신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프레임 바닥에 탑재하는 방식을 뜻한다. 신차는 모두 블레이드 배터리를 쓴다. 가격은 SUV의 경우 130~150만 루피(약 2070~2380만원)로 추정된다. 토요타와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에서 6만대를 포함해 매년 12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다. BYD와 토요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앞서 중국 심천에 각각 50% 출자해 합작사를 세웠다. 전기차 플랫폼과 관련 부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 전기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토요타가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 아쿠아에 바이폴라(양극성) 구조의 니켈수소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채용했다. 배터리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19일 출시한 신형 아쿠아에 니켈수소 배터리를 적용했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토요타와 토요타 자동직기(豊田自動織機)가 공동 개발했다. 집전체 하나에 음극과 양극 활물질을 모두 바르는 바이폴라 구조로 단위 셀을 직렬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출력을 구현하며 동시에 부피를 줄였다. 토요타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셀당 출력이 1.5배 향상됐다. 같은 공간에 1.4배 더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다. 신형 아쿠아에 쓰인 배터리는 출력이 이전 모델과 비교해 2배 상승했다. 토요타는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신차에 바이폴라 구조의 니켈수소 배터리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니켈수소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토요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고체 배터리 연구도 시작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인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토요타는 연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중국 이화퉁(亿华通公司)의 수소 합작사가 닻을 올렸다. 중국 수소차 시장에 가세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펑연료전지(华丰燃料电池)는 지난 6월 28일 설립됐다. 토요타와 이화퉁이 각각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자본금은 45억엔(약 450억원)이다. 토요타의 중국 법인 토요타자동차(중국)투자 소속인 동창정(董长征)이 법정 대리인으로 지목됐다. 화평연료전지는 연료전지 및 관련 부품 제조와 판매 등을 맡는다. 토요타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상용차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여 연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023년부터 베이징에서 스택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중국 합작사를 토대로 현지 수소차 시장에 진입한다. 중국은 지난해 수소차 생산량이 3018대로 전년보다 86.5%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에서 2030년 수소차 10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상하이 3만대, 쑤저우 1만대 등 각 지방정부가 목표를 구체화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요타는 2017년 중국 장쑤성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