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전략기획, 경영, 검사, 기술, 사업, 협약, 연구본부를 각각 총괄하고 있는 7명의 전무이사 직위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영업 효율성과 대외신뢰도 강화가 핵심이다. 6일 한국선급에 따르면 윤성호 전략기획본부장은 수석본부장 겸 수석부사장으로, 최원준 경영본부장, 윤부근 검사본부장, 김연태 기술본부장, 이영석 사업본부장, 김경복 협약본부장,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부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번 조치는 최고경영자인 회장이 수입 창출을 위한 대외영업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석본부장은 회장 직무를 보좌하며 경영 내실화를 통해 향후 경기 침체 등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KR은 이를 통해 영업과 대외협력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이고, 고객사의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KR은 부산지부장에 진중광 상무를, 울산지부장에 김창수 상무로 임명하는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메가와트(㎿)급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선박용 ㎿급 수소 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의 '㎿급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 및 공급장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과제로 진행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엔진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연료전지와 대비해 비용, 수명, 안전성, 대형화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대형 선박용 엔진은 에너지 변환효율이 50%에 육박해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해 중대형 선박 및 수소 운송선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직분사 수소 분사장치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 기자재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전무하다. KR은 HD현대 2개사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함께 ㎿급 수소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장치와 수소 공급장장치 개발부터 힘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과 에이치엠엠(HMM), 파나시아, 한국선급(KR)이 공동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조만간 운영 테스트를 통해 OCCS를 검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4사는 파나막스 이하 컨테이너선에 독점적인 선상 탄소 포집 저장장치를 2200TEU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Mongla)'에 설치했다. 앞서 4사는 협력해 전량 한국산 부품으로 탄소 포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프로젝트 시작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선급협회의 위험성 평가와 검토를 거쳐 설치됐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시스템을 실증하고, HMM은 설비 운용과 안정성 평가 등을 맡는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4사는 실증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OCCS 운영 노하우를 축적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공동연구에서 확보한 기술을 향후 자체 건조하는 대형선에 적용하는 한편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CCS는 선박 운항 중에 발생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새롭게 적용되는 국제선급연합회(IACS) 사이버 복원력 적용 규칙 이해를 돕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KR은 지난 12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사이버 복원력 형식승인 제조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자동화 시스템 제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형식승인을 주제로 △사이버 복원력 적용대상 및 절차 안내 △보안 기능 요구사항 △제출문서 요구사항에 대한 설명과 제조사로부터 의견·질의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선박에 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적용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 및 공격에 대한 리스크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해 2022년 UR E26 '선박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과 UR E27 '선내 시스템 및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을 제정했다. 지난해 개정을 거쳐 지난 7월 1일 이후부터 건조 계약되는 선박에 새로운 개정본이 적용된다.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은 "이번 세미나 및 가이드 발간을 통해 사이버 복원력을 갖추기 위한 이해와 최신 정보 확인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제19차 KR 유럽위원회(KREC)'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R은 매년 유럽위원회 개최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KR의 기술 개발 현황과 영업 활동 등을 유럽 현지의 해사업계 리더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19차 위원회에서는 국제 해사업계의 최대 이슈인 탈탄소 및 디지털라이제이션에 관한 KR 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들 소개했다. 특히 해사산업계의 탈탄소 촉진을 위해 유럽연합에서 시행 중인 EU ETS 및 FuelEU Maritime 규제 동향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최신 회의결과 등을 전달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의 탄소포집 프로젝트 ‘The Northern Lights’ 소개 △ SIRE 2.0를 포함한 국제정유사해운포럼(OCIMF)의 여러 발행물 및 프로그램 소개 △탈탄소 관련 KR 연구개발 현황 등 국제 해사업계가 대면하고 있는 여러 이슈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해사업계가 국제해사기구(IMO), EU 및 여러 정부의 탈탄소 관련 규제 강화를 직면하고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오는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KR 창립 64주년 기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속가능 및 디지털화된 미래를 위한 협력과 통찰력(Collaborative Insights for a Sustainable and Digitalized Future)'으로 해사산업이 함께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디지털화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세미나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형철 KR 회장이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태로 IMO 재임 기간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대담을 가진다. 이후 제 1세션에서는 '디카보나이제이션(Decarbonization)'를 주제로 △Transition to Net-Zero with KR : Responding to Upcoming GHG Regulation(조준호 KR 팀장) △맞춤형 GHG 전략(이원 현대글로비스 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남창섭 해양수산부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조선의 마셜 군도를 위한 화물선 건조가 순항 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조선은 최근 마셜군도의 요구에 부합하는 화물선 '퍼시픽 아일랜드 서플라이 배슬'(Pacific Island Supply Vessel)의 선체 번호 ASB – 1245 용골거치식을 가졌다. 용골거치식은 목재선박을 건조하던 시대에 선박의 바닥 중앙에서 선체를 버티는 장대한 골조역할을 하는 용골에 특정인의 이름 첫 글자를 새겨 넣어 용골이 제대로 설치됐음을 인증하는 의식과 같다.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을 의미한다. 지금의 선박 건조공법에선 미리 만든 선체 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을 말한다. 용골 거치식에는 아시아조선 경영진과 코스텍 경영진, 한국선급, IRI(International Registries Incorporated),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KOMERI), 거제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셜제도 측에서는 키틀랭 카부아(Kitlang Kabua) 마셜제도 외교장관과 알본 이쇼다(Albon Ishoda) 주한 마셜군도 대사 등이 함께했다. 키틀랭 카부아 장관은 "이번 용골 배치는 기존 엔진 추진 선박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