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운영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생산 정보와 진행 관리를 통합 관제한다. 이를 통해 생산 운영 효율성을 증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달 14일 생산운영시스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생산혁신센터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는 생산운영시스템을 지난해 10월 개발을 착수해 4월 완료했다. 생산운영시스템은 △조립 생산계획 수립(APS) △부품 생산계획 수립(DBR) △자재 가용성 관리(MTA) △조립 생산 기준 정보 관리(KPMS)로 구성됐다. APS는 기존 수작업으로 수립하던 생산 계획을 자원 제약 및 개별 작업을 포함, 더욱 세분화된 단계까지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DBR은 고객 요구에 맞춰 생산 능력을 적절히 조절해 인적 자원, 재고, 설비 등 생산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두고 부품 생산 계획을 수립한다. 또 MTA는 제기된 생산 소요 계획을 기반으로 공급·수요 변동, 재료비 수준 등을 고려해 품목별 적정 재고 수준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생산 우선순위를 산출해 결품을 최소화한다. KPMS는 수십만 개나 되는 설계 자재목록표(E-BOM)와 제작 자재목록표(M-BOM)를 상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 정부가 출범하자 마자 '1조 규모'에 달하는 말레이시아가 경전투기 사업을 수주했다. KAI가 사업비 절반 가량을 팜유로 받는데 합의하면서 수주의 물꼬가 트여졌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 경전투기(FLIT/LCA)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KAI와 현금 대신 팜유 지불안을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방산전문매체 미디어파쿠안(mediapakuan)은 이날 말레이시아가 KAI의 경전투기 18대를 구매하는 데는 소요될 40억 링깃(약 1조원) 중 최소 20억 링깃(약 5875억원) 비용을 물물교환 형태로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파쿠안은 또 말레이시아가 팜유 또는 기타 제품을 사용해 카운터 트레이드 방식으로 FLIT/LCA 18대의 구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팜유 생산국이다. 팜유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무역 교환에 사용된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총리와 공군의 입장이 미묘하게 대립하고 있어 최종 사업자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공군은 공군력 강화를 위해 KAI의 FA-50 블록20를 원하고 있고, 총리는 팜유와 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을 콜롬비아에 수출한다. 이번 콜롬비아 진출 계기로 향후 중남미 지역에 대한 추가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업계와 스페인 방산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에 따르면 KAI는 콜롬비아에 FA-50를 수출한다. 콜롬비아 당국이 미국 세스나(Cessna)의 A-37B 훈련기 대체기로 KAI의 FA-50을 선택한 것.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하반기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콜롬비아 공군 부사령관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단이 방한한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여기에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KAI는 그동안 콜롬비아 방산 전시회 참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방위산업전시회(Expodefensa 2021)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무기체계를 홍보하기도 했다. FA-50은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초음속·다목적 경공격기로, 최고속도는 마하 1.5(약 초속 510m)이다. 2인승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1만3000kg이다. M-1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프리카 세네갈이 한국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네갈 공군이 KAI의 KT-1 기본훈련기 4대를 도입했지만, 공격기를 갖고 않아 FA-50 도입을 추진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세네갈 공군은 KAI의 FA-50 추가 도입을 살펴보고 있다. 지상 공격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4대의 단발 엔진 KA-1S 훈련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경공격기를 도입한다. 세네갈이 체코 방산업체 에어로 보도초디(Aero Vodochody)가 개발한 훈련기이자 경공격기 L-39NG 도입 계획 무산 후 대체기로 KAI의 경공격기를 도입하려 하는 것이다. 사르(Sarr) 세네갈 공군 사령관은 "에어로 보도초디와 계약이 결렬된 후 4대의 경전투기를 위한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며 "KAI의 FA-50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네갈의 KAI 공격기 도입 검토는 이스라엘 중개인 가비 페레츠(Gaby Peretz) 덕분에 가능해졌다. 중개인이 세네갈 시장에 KAI의 경공격기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세네갈 공군이 KAI의 KA-1S를 운용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도 한 몫한다. KAI는 지난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 FA-50의 폴란드 수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 차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고위 대표단은 최근 폴란드를 방문해 FA-50 수출을 타진했다. 한국 대표단은 폴란드가 보유한 전투기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면서 대체 전투기로 FA-50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FA-50은 훈련용 항공기를 전투 플랫폼으로 개조한 것이다. FA-50의 초음속 성능과 이미 폴란드에서 운용 중인 F-16 모델과의 호환성이 높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현재 F-16 함대의 인벤토리에 스나이퍼를 보유하고 있는 폴란드를 포함해 전 세계 27개 공군에서 사용하는 LM 스나이퍼 조준 포드의 통합을 완료했다. 또한 능동형 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 세트도 장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KF-X 고유 전투기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동일한 한국산 AESA이다. KAI의 전투기 외 이탈리아제 무장으로 전투 가능한 레오나르도 자회사 알레니아 아에르마키가 제조한 M-346 전투기도 유력한 구매 대상이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제 MiG-29 전투기를 전달하면 미국이 F-16 전투기로 군사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FA-50 개량 전투기 'FA-50 블록20'(FA-50 Block 20)의 최종 조립 시설 구축을 제안했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추진하는 18대의 경전투기(LCA) 사업 확보를 위해 전투기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추진하는 18대 경전투기(LCA) 도입 사업에 FA-50 블록20과 최종 조립 라인 투자를 제안했다. KAI는 또한 전투기 유지보수를 위한 MRO 센터 구축과 시뮬레이터 시설 설립에 필요한 비용도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건넸다. 말레이시아 당국과 RMAF이 KAI의 제안을 받아 들일 경우 공대공 급유를 수행하는 장비가 장착된 FA-50 블록20을 사용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FA-50 블록20 항공기는 공중 급유를 위한 공중 급유 프로브(AAR Probe)와 링크 16 블록 업그레이드 2를 장착할 예정이다. FA-50 블록20 전투기는 조종사 훈련은 물론 다양한 임무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장비를 업그레이드 장착해 기능이 향상됐다. AAR 프로브 장착 시 전투기는 오랜시간 먼 거리에서 작동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공군과 만나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도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과 회동해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과 파자르 프라세티오(Fadjar Prasetyo)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 총장(KSAU)이 참석했다. 양측은 회동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방위산업 협력과 방위장비 협력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파자르 프라세티오 KSAU는 "인도네시아 공군과 KAI의 협력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방위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하며 KIA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업계는 KAI의 이번 방문으로 인니 측과 관계가 돈독해져 추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I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전술입문 훈련항공기 T-50i 추가 수출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으로 인도네시아에 T-50i 전술입문훈련기 6대와 항공기 운영을 위한 후속 지원 패키지를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2억4000만 달러(2744억원). T-50i는 한국 공군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터키가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도입 사업을 위해 차세대 고등훈련기 'TAI 휴르제트'(TAI Hürjet)'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방산매체 불가리아군닷컴(bulgarianmilitary.com)은 터키가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도입하는 18대의 경전투기(LCA) 사업을 위해 터키식 TAI 휴르제트 15대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터키에서 3대를 생산하고, 말레이시아 라이센스 하에 남은 15대를 생산하는 것이다. 테멜 코틸(Temel Kotil) 터키항공우주산업(T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터키는 이미 TAI 휴르제트 16대를 주문했다"며 "터키에는 미국 F-16보다 훨씬 경제적이어서 TAI 휴르제트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AI 휴르제트는 경전투기가 엄청난 양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제트 엔진으로 구동된다고 전했다. 또 미국 F-16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터키식 TAI 휴르제트는 단발엔진으로, 2인승 좌석을 갖춘 초음속 고등훈련기이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은 LCA 항공기 18대 구매를 추진 중이다.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군 초고위 관계자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를 방문하면서 경전투기(LCA)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탄 스리 다토 스리 아펜디 부앙(Tan Sri Dato Sri Affendi Buang) 말레이시아군 참모총장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22(Singapore Airshow 2022)'에 참가한 가운데 KAI 부스를 방문했다. 말레이시아군당국은 탄 스리 다토 스리 아펜디 부앙 참모총장이 KAI 부스에서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추진하는 LCA 사업에 참여한 FA-50을 둘러보고 성능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그의 부스 방문은 말레이시아 당국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 입찰한 KAI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아펜디 부앙 장군은 말레이시아 공군 장군으로 21대 방위군 참모총장을 역임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KAI는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추진하는 18대의 LCA 도입 사업 유력 후보로 등극한 상태이다. <본보 2021년 1월 10일 참고 KAI, '1조' 말레이시아 전투기 사업 유력후보 부상>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KF-21 보라매 전투기 수평 미익의 피봇-샤프트(Pivot Shaft) 국내 가공으로 양산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해 12월 14일 KF-21 수평 미익의 피봇-샤프트 가공 국내 시험에 성공했다. 작년 8월 착수해 4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형상 가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피봇-샤프트 가공 국내 시험은 물성치 시편 테스트에 나선다. 피봇-샤프트는 수평 미익(꼬리날개)과 동체의 체결부로서 수평 미익의 회전 중심축을 담당하고 수평 미익의 하중을 동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피봇-샤프트는 대형 티타늄 소재의 난삭 가공으로 국내 제작이 어려워 미국 다스코(DASCO)사에 제작을 의뢰했다.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결함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납기 리스크도 감당해야 했다. 정현주 KAI KFX후방미익설계팀 선임은 "제작 의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KF-21 양산기의 수평 미익에는 국산화한 피봇-샤프트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민수용 엔진 파일론 설계/제작 요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티타늄을 가공하고 있는 사내 공정개발팀에서 힌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을 초도 납품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 기체사업부문은 지난해 12월 27일 A-10 외부/중앙 날개(OWP/CWP) 초도납품 행사를 개최했다. KAI는 이번 A-10 OWP/CWP 사업을 통해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물량을 확보, 코로나19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이번 초도납품은 기체사업부문 구성원의 결실"이라며 "KAI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향후 미 방산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재작년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의 사내기계가공에 돌입했다. <본보 2020년 7월 17일 참고 KAI, 보잉 'A-10' 날개구조물 사내기계가공 착수> A-10은 미국 공군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A-10 사업은 보잉 BDS가 발주한 것으로 최종 납품처는 미 공군이다. KAI는 계약에 따라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약 112대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KA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추진하는 18대의 경전투기(LCA) 사업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FA-50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 M-346기와 함께 RMAF의 LCA 항공기 구매 후보자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입찰에 참여한 프랑스 라팔(Rafale)의 전투기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프로젝트 개발 전투기인 KF-21 보라매를 대신해 이들 업체를 낙점해 살펴보고 있다. 탄 스리 악발 압둘 사마드(Tan Sri Ackbal Abdul Samad) 말레이시아 공군사령관은 국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공동 개발한 4.5세대 합작전투기 KF-21이 RMAF와 국가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RMAF는 지난해 18대의 LCA 공급 입찰을 진행, 제안요청서(REP)를 접수했다. <본보 2021년 6월 24일 참고 '1조' 말레이시아 전투기 사업 입찰 개시…KAI 등 '4파전'> 사업 규모는 약 40억 링깃(약 1조1353억원)으로, 이 중 절반인 20억 링깃(약 5677억원)은 원유나 팜유 제품을 포함한 무역을 통해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현지 화학사 LSB인더스트리스(이하 LSB)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활용할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소재 LSB의 프라이어(PRYOR) 시설에 10㎿급 SOFC를 설치한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암모니아와 우레아 암모늄 질산염, 무수암모니아 등 산업·농업·광업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블룸에너지는 이곳에 SOFC를 공급해 내년부터 연간 약 1만3000MT(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의 SOFC는 타사 제품 대비 효율성이 30~40% 높다. 8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해 더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만들 수 있으며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LSB는 블룸에너지의 기술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확보하고 이를 그린 암모니아 제조에 써 궁극적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암모니아는 비료의 핵심 원료다. 암모니아 생산량의 80%가 비료로 사용되는데 통상 천연가스나 석탄을 이용해 만들어 생성 과정에서 대량의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됐다. 그린 암모니아는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가 캐나다 블랙베리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보안성을 강화한다. 블랙베리 솔루션을 채택해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 S32G에 블랙베리의 서티컴(Certicom) 보안 기술을 통합키로 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최근 승인한 양자 저항 서명 알고리즘 '크리스탈 딜리튬(CRYSTALS Dilithium)'을 사용해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한 현 차량 소프트웨어를 보호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한다. 양자가 지닌 고유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한다. 통신, 항공·우주, 국방 등 주요 산업군에서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오늘날 대부분의 웹 트래픽은 첨단 양자컴퓨팅 공격에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