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수개월 동안 답보 상태였던 한화의 오스탈 지분 확대와 관련 곧 결론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다층적인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5일 이전에 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호주 정부의 결정은 한국·일본과의 외교·방산 협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State Street Corporation, 이하 스테이트 스트리트)이 글로벌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주요 주주에서 제외됐다. 한화의 지분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오스탈 지배구조의 변화가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대표가 내달 북미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국 조선업 부활의 해법과 양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조명한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보호를 위해 만든 존스법과 현지 공급망 등 주요 현안을 아우르며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28일 한화필리조선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국제 워크보트 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 이하 IWBS)'에 참가한다. IWBS는 뉴올리언스에서 1970년부터 매년 개최된 세계적인 해양 산업 박람회다. 조선소와 해양 장비 업체,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등 1000여 개 기업과 업계 전문가 수천 명이 찾는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11시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주제는 '해양 협력 : 글로벌 조선 파트너십을 통한 해군력 강화(Collaborating Across Oceans: Building Naval Power Through Global Shipbuilding Partnerships)'로 김 대표와 함께 캐나다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지분 인수 제안에 연일 날을 세웠다.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과 동조하는 한편, 이번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와 만나 한화의 지분 인수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결정을 미루고 있는 호주 정부를 비판하며 뒤로 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즈히로 스즈키(Kazuhiro Suzuki) 주호주일본 대사가 한화의 호주 해양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호주 정부를 신뢰한다며 승인 여부가 확정되면 정부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수주한 차세대 군함을 오스탈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인 만큼, 호주의 결정이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 산하에 '한화데이터센터'를 출범하고 빅테크 공룡인 '아마존'과도 회동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한화에너지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한화에너지USA 홀딩스' 산하 한화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11개 계열사 관계자들은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찾아 사업 브리핑을 하고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이터센터 월드 파워'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고, '데이터클라우드 USA'에 부스를 열며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로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한화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그룹의 신사업 구상과도 맞닿아있다.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경영진 면면도 화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이 한화필리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의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해운은 신조 발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0척에 대한 상업적 옵션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라이언 린치(Ryan Lynch)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는 "한화그룹의 선주 계열사인 자사는 신조선을 임대하거나 미국산 선박만 자국에서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규제한 존스법(Jones Act) 적용 대상 업체와 선박 매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신조선의 용선과 매각 가능성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해운은 최근 한화필리조선소에 PC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PC선은 필리조선소가 단독 건조해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LNG 운반선은 지난 7월 발주된 선박의 옵션분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공동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자산 운용 전략에 따라 건조한 PC선을 일정 기간 임대해 운항하는 용선 혹은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 계열사 한화해운(한화쉬핑)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현장 사무소를 마련했다.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물이 오른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대응해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28일 한화해운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현장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라이언 린치(Ryan Lynch)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한화해운 경영진과 미국선급협회(AB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 모자도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신설 사무소를 통해 단순히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양국간 조선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한화는 작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오션, 한화해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해운은 지난 7월 한화필리조선소에 3480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조선 세미나에 참석한다. 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선업 복원에 핵심 파트너로 한화의 역할을 강조한다. 조선업이 관세 협상에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방미 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 계열사도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안보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행사다. '미 의회가 어떻게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양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가(How Congress Can Rebuild US Shipbuilding and Boost Maritime Security)'를 주제로 한다. 미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입법·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공업협회(Shipbuilders Council of America)장 △미국 무인 함정 개발 스타트업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오스틴 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를 통해 일본 오사카 교육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공급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해 현지 탄소 중립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한화재팬에따르면 오사카부와 태양광 발전 보급 및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16일 오사카부청사 5층 본당에서 실시된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SDGs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그린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오사카부 내 아동복지시설과 학교 교육 시설에 설치·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아동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오사카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가니가와현을 비롯해 다른 지방 정부들과 SDGs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형 SDGs 추진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한화재팬의 그린 얼라이언스의 행동 계획이 오사카부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과 '어린이 환경 교육 증진' 목표와 부합해 협정이 이뤄졌다. 한화재팬은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기자재 협회들과 필라델피아 조선소 초청 행사를 연다. 미 해군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대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함정 수주를 향한 여정에 한 발 더 나아간다. 23일 미국조선기자재협회(American Shipbuilding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AASA)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내달 25~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화 필리조선소와 AASA, 해양기계협회(MMA)가 주최한다. 미국 정부·군, 조선·해양 업계 관계들이 교류하고 조선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조선소 투어를 통해 다중임무선박(NSMV)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국의 함정 건조와 수리 계획을 엿볼 수 있는 현지 해군 인사의 발표가 진행되며, 첫 날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친목을 다지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열린다. AASA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한화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AASA는 미국 내 조선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합성수지 원료인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 SM)를 생산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대산공장이 유지보수 작업을 마치고 정상 가동 중이다. 16일 한화토탈에너지스에 따르면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에 있는 SM 2호기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 SM 2호기는 지난 4월 10일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됐다가 이달 12일자부터 공장을 다시 운영하고 있다. SM은 스티렌 모노머벤젠과 에틸렌의 화합물인 에틸벤젠을 반응시켜 제조한 독특한 냄새가 나는 액상 제품이다. 폴리스티렌(PS), SBR, ABS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SM의 경우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국내 석유화학사 중 최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연간 104만톤(t)을 생산 기록을 보유한다. SM 2호기는 연간 65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석유화학업계는 시황 악화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대산과 여수의 SM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과 3공장 내 POE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 업데이트가 기존 독점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대한 개발자의 의존도와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생태계가 약화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시험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국방부가 잠수함 2척 추가 주문을 위해 현지 의회의 승인을 구한다. 기존 4척을 포함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에 총 6척을 발주하고 사업비를 2배 가량 증액한다.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일과 방산 동맹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