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중국에서 산업용 공기 압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신제품 개발로 중국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이고, 압축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 중국 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옌타이 공장에서 3만6000노멀입방미터(Nm³/h) 유량의 SM7100+ 공기 압축기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SM7100+ 압축기는 탁월한 성능과 업계 최고의 효율성으로 사용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스키드 장착 구조로 장비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설치 과정을 단순화해 고객의 생산성과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 한화파워시스템 측은 "SM7100+은 에너지 효율성과 고객의 생산 효율성을 향상 시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신제품 출시로 중국 현지 생산범위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 적용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공기·가스 압축기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압축기와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시스템을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소 혼합 비율이 60%인 프레임 7E 가스 터빈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업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가 100% 지분 인수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함께 수소터빈 발전소의 수소 사용량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PSM의 플레임시트 B-Class 가스 터빈의 전 세계 설치 함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플레임시트 컴버스트 버거 플랫폼'(FlameSheet combust Burger Platform)을 통해 달성됐다. 수소혼소 발전의 주요부품인 플레임시트(FlameSheet)™ 연소기는 최적화된 수명 주기 유지보수 비용으로 탁월한 연료 선택성, 운영 유연성 및 배기가스 성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PSM의 탄소 배출이 없는 미래형 터빈으로 거듭났다. 플레임시트(FlameSheet)™ 연소기는 업계 최초로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한 자릿수 황화수소농도(ppm)로 낮춰준다. 수소 비율이 높을수록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LNG 발전소의 오래된 가스터빈을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친환경 발전기를 개발한 클린에너지 스타트업 미국 메인스프링 에너지(Mainspring Energy)에 투자했다. 차세대 발전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메인스프링은 21일(현지시간) 2억9000만 달러(약 4050억원) 규모로 시리즈E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운용사 LGT그룹 산하 라이트록이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화파워시스템을 비롯해 CPP인베스트먼트·쉘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는 코슬라벤처스·빌 게이츠·프린스빌캐피탈 등이 추가로 투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기반을 둔 메인스프링은 바이오가스·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크로거, 리니지로지스틱스, AEP, PG&E 등에 발전기를 공급했다. 샤넌 밀러 메인스프링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즈E에 참여한 세계적인 투자자 그룹은 세계 최고 청정 에너지·기후 투자자를 대표한다"며 "이들은 모두를 위한 깨끗하고 저렴한 전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헬리오겐에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설비에 쓰일 주요 설비를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헬리오겐과 발전소 핵심 설비인 파워 블록(Power Block)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설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화파워시스템이 주력하는 하는 압축기로 추정된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지어지는 5㎿급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설비에 쓰인다. sCO₂ 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만드는 설비다. 기존 증기 발전시스템은 열원으로 물을 끓여 증기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대형 터빈을 돌리지만 sCO₂ 발전시스템은 CO₂를 쓴다. 터보 기기 작아지고 구조가 단순해지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 화력뿐 아니라 태양광, 바이오, 지열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에도 적용 가능하다. 헬리오겐은 이 기술을 활용해 열에너지 저장장치와 연동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 우드사이드로부터 최대 5000만 달러(약 630억원), 미 에너지부로부터 3900만 달러(약 490억원)를 지원받았으며 설계를 마치고 이달 테스트에 돌입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헬리오겐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