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압축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일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화력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압축기 부문에서 설계 전문성과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 세계에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유했다. 2017년 독립회사 출범 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한화임팩트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운영·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중국에서 산업용 공기 압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신제품 개발로 중국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이고, 압축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 중국 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옌타이 공장에서 3만6000노멀입방미터(Nm³/h) 유량의 SM7100+ 공기 압축기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SM7100+ 압축기는 탁월한 성능과 업계 최고의 효율성으로 사용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스키드 장착 구조로 장비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설치 과정을 단순화해 고객의 생산성과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 한화파워시스템 측은 "SM7100+은 에너지 효율성과 고객의 생산 효율성을 향상 시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신제품 출시로 중국 현지 생산범위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 적용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공기·가스 압축기 관련 독자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다. 압축기와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 기자재를 컨테이너 안에 설치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시스템을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소 혼합 비율이 60%인 프레임 7E 가스 터빈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업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가 100% 지분 인수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와 함께 수소터빈 발전소의 수소 사용량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PSM의 플레임시트 B-Class 가스 터빈의 전 세계 설치 함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플레임시트 컴버스트 버거 플랫폼'(FlameSheet combust Burger Platform)을 통해 달성됐다. 수소혼소 발전의 주요부품인 플레임시트(FlameSheet)™ 연소기는 최적화된 수명 주기 유지보수 비용으로 탁월한 연료 선택성, 운영 유연성 및 배기가스 성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PSM의 탄소 배출이 없는 미래형 터빈으로 거듭났다. 플레임시트(FlameSheet)™ 연소기는 업계 최초로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배출량을 한 자릿수 황화수소농도(ppm)로 낮춰준다. 수소 비율이 높을수록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LNG 발전소의 오래된 가스터빈을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사용할 수 있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친환경 발전기를 개발한 클린에너지 스타트업 미국 메인스프링 에너지(Mainspring Energy)에 투자했다. 차세대 발전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메인스프링은 21일(현지시간) 2억9000만 달러(약 4050억원) 규모로 시리즈E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운용사 LGT그룹 산하 라이트록이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화파워시스템을 비롯해 CPP인베스트먼트·쉘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는 코슬라벤처스·빌 게이츠·프린스빌캐피탈 등이 추가로 투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기반을 둔 메인스프링은 바이오가스·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크로거, 리니지로지스틱스, AEP, PG&E 등에 발전기를 공급했다. 샤넌 밀러 메인스프링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즈E에 참여한 세계적인 투자자 그룹은 세계 최고 청정 에너지·기후 투자자를 대표한다"며 "이들은 모두를 위한 깨끗하고 저렴한 전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헬리오겐에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설비에 쓰일 주요 설비를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헬리오겐과 발전소 핵심 설비인 파워 블록(Power Block)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설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화파워시스템이 주력하는 하는 압축기로 추정된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지어지는 5㎿급 초임계 이산화탄소(sCO₂) 발전 설비에 쓰인다. sCO₂ 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가열해 전기를 만드는 설비다. 기존 증기 발전시스템은 열원으로 물을 끓여 증기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해 대형 터빈을 돌리지만 sCO₂ 발전시스템은 CO₂를 쓴다. 터보 기기 작아지고 구조가 단순해지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 화력뿐 아니라 태양광, 바이오, 지열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에도 적용 가능하다. 헬리오겐은 이 기술을 활용해 열에너지 저장장치와 연동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 우드사이드로부터 최대 5000만 달러(약 630억원), 미 에너지부로부터 3900만 달러(약 490억원)를 지원받았으며 설계를 마치고 이달 테스트에 돌입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헬리오겐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