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대한다.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를 설치하고 2024년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최근 타당성조사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량 추정치를 상향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4만t을 예상했었는데 생산 확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칸에너지는 생산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칸에너지는 연말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 설치를 마친다. 내년 1분기 전기 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2024년부터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벌칸에너지는 리튬 생산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Y'의 고속 충전 성능이 확인됐다. 약 50분 만에 배터리의 97%까지 충전이 가능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킬로와트'가 최근 진행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모델Y는 52분 만에 0%에서 97%까지 충전됐다. 테스트에 사용한 차량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으며, 듀얼 모터와 4680 배터리가 탑재됐다. 킬로와트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을 이용했다. 오전 12시 25분에 주행 가능 거리 0마일이 남은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을 시작했다. 오전 1시 17분에 연결을 해제했을 때 270마일 주행이 가능했다. 모델Y는 완충시 279마일을 달릴 수 있다. 모델Y는 잔여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약 3마일 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밖에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의 충전 속도는 연결 즉시 최대치인 250kW까지 뛴 후 감소했다.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의 속도는 낮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빨라진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