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로드' 통했다…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 급부상, 韓 '기회의 땅'

1억 넘는 인구·경제력 상승
BBQ 이어 빽다방 등 진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률이 높아 시장 전망이 밝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발빠르게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는 BBQ가 꼽힌다.

 

BBQ는 2022년 11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동남부에 있는 쇼핑몰 더샵스에 4호점을 오픈하고 영토를 확장했다. 

 

BBQ의 뒤를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진출 행진이 이어졌다. 빽다방은 지난해 2월 마닐라 소재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조성했다. 이후 보라카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깐부치킨은 지난해 11월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필리핀 진출 러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이 사업을 펼치기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1억18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은행 조사결과 지난 2022년 필리핀 1인당GDP는 3498.5달러(약 48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3224.4달러(약 450만원)였던 1인당GDP가 2년간 8.5% 늘어난 것이다. 

 

형민혁 코트라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은 "한국 문화에 대한 필리핀 소비자들의 친밀감이 한국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업계에게 필리핀 시장을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양국 경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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