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F&B의 7년차 장수 CEO(전문경영인) 김재옥 사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장으로 이동한다. 연임은 불발됐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를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동원그룹은 지난 1일 내년도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지주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2023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F&B 대표이사였던 김 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의 신설 조직인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ESG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문제점 관리·감독하기 위한 적임자로 발탁된 배경이다. 그는 전남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동원산업에 입사해 30년 넘게 동원에서만 몸 담은 '동원맨'으로 통한다. 법무부터 기획, 마케팅, 생산 등을 두루 거친 식품 전문가로 꼽힌다. 김 사장의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은 그룹 안팎에 정평이 나 있다. 동원F&B에서 ESG 경영의 모의고사도 마쳤다. 지난해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산업이 강원 양양에 추진하고 있는 연어 육상 양식장이 고도화된다. 이를 위해 동원산업은 노르웨이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양식장 설립을 위한 정밀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21일 연어 양식장 타당성 조사를 위해 노르웨이 기업인 '아르텍 아쿠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연어 양식장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돌입한 셈이다. 이날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과 합작 파트너인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 호콘 안드레 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르텍 아쿠어는 컨설팅 및 프로젝트 설계에서 계약 협상과 시공에 이르기까지 진행한다. 특히 합작사인 'K스마트파밍'(K Smart Farming·KSF)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어 양식장에 대한 상세 엔지니어링와 관련 건축 허가 신청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르텍 아쿠아는 향후 프로젝트 구축 과정에서 설계 공정 관련 시스템과 장비 엔지니어링, 납품, 설치 및 시운전도 수행할 예정이다. 호콘 안드레 버그 CEO는 "한국에서 동원과 손잡은 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