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원산업, 亞 최초 연어 양식장 고도화…노르웨이 '아르텍 아쿠아' 계약

아르텍 아쿠아와 타당성 조사 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산업이 강원 양양에 추진하고 있는 연어 육상 양식장이 고도화된다. 이를 위해 동원산업은 노르웨이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양식장 설립을 위한 정밀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21일 연어 양식장 타당성 조사를 위해 노르웨이 기업인 '아르텍 아쿠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연어 양식장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돌입한 셈이다.

 

이날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과 합작 파트너인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 호콘 안드레 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르텍 아쿠어는 컨설팅 및 프로젝트 설계에서 계약 협상과 시공에 이르기까지 진행한다. 특히 합작사인 'K스마트파밍'(K Smart Farming·KSF)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어 양식장에 대한 상세 엔지니어링와 관련 건축 허가 신청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르텍 아쿠아는 향후 프로젝트 구축 과정에서 설계 공정 관련 시스템과 장비 엔지니어링, 납품, 설치 및 시운전도 수행할 예정이다. 

 

호콘 안드레 버그 CEO는 "한국에서 동원과 손잡은 합작사업이 진척돼 매우 기쁘다"며 "동원과의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타당성 조사는 KSF이 수주할 많은 엔지니어링 및 건설 계약 중 첫 번째로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육상 연어 양식장으로 키우는데 있어 동원씨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게헤르 데 에이드빅 아르텍 아쿠아 CEO도 "KSF 타당성 조사를 담당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연어 양식 시설을 완전히 턴키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국내 연어 자급자족을 위해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과 합작법인 KSF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동원산업이 51%, 새먼 에볼루션이 49% 보유한다.

 

동원은 합작사의 유통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먼 에볼루션은 해수 순환기술을 포함한 연어 양식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한다.

 

양양 연어 양식장은 강원 양양군에 11만5702㎡ 부지에 설립되며 오는 2024년 양식연어 생산을 목표로 한다. 매년 생산할 연어 물량은 2만t으로 예상되며 향후 일본 등 아시아시장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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