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닝더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가 이뤄지며 현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의 타격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푸젠성 당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닝더시 샤푸헌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당일 닝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이다. 중국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주간 50명 미만을 유지하던 확진자는 점차 증가해 3일 300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확진자가 38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이 안후이성을 비롯한 동부 지역에서 나왔다. 미국 등 주요국 확진자가 일일 10만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고강도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 안후이성 동북부 쑤저우시 링비현은 1일 오후부터 봉쇄됐다.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의 발이 묶였다. 안후이성 허페이시는 3일마다 테스트를 받도록 했다. 동부 지역의 확산 여파는 동남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안자동차와 CATL 등이 투자한 아바타가 화웨이와 손잡고 2025년까지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양사가 공동으로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바타 11'도 오는 8월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화웨이와 프리미엄 전기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까지 CHN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 스마트카 4종을 출시한다. CHN의 C는 창안자동차, H는 화웨이, N은 닝더로 CATL의 본사를 뜻한다. 세 회사의 모든 장점을 결합해 성능과 안전성, 주행거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스마트카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살리고자 플랫폼 이름을 'CHN'으로 지었다. CHN 플랫폼은 세단과 SUV, 다목적차량(MPV),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차종을 지원한다. 2륜 또는 4륜 구동의 차량을 제작할 수 있다. CHN 플랫폼 기반의 차량에는 스마트 드라이빙과 스마트 콕핏 등 화웨이의 스마트카 솔루션이 탑재된다. CATL의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도 장착한다. CTP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모듈을 생략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밀도를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CATL이 일본 TDK의 자회사 중국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중형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설립했다. 전기차를 넘어 가정용 축전지·전기 이륜차 등 다른 수요처를 발굴하고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TDK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회사 ATL과 CATL이 배터리 합작사 2곳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와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로 둘 다 가정용 축전지와 전기 이륜차 등에 쓰이는 중형 배터리 개발·제조·판매를 추진한다. 전자는 배터리 셀, 후자는 배터리 팩을 전문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분 구조와 자본금도 다르다. 13일에 설립된 샤먼 앰코어 테크놀로지는 ATL이 30%, CATL이 70%를 갖는다. 14일에 출범한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는 반대다. 자본금은 각각 50억 위안(약 9640억원), 10억 위안(약 1920억원)이다. TDK는 지난 8일 두 합작사의 지주회사인 샤먼 앰팩 테크놀로지도 만들었다. 총자본금은 22억100만 위안(약 4240억원)으로 ATL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ATL가 CATL은 지난 4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달 만에 합작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정부가 리튬 개발 사업 참여 업체의 선정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미뤘다. 후보군 압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바로 아르네즈(Alvaro Arnez) 볼리비아 에너지첨단기술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국영 방송사 '볼리비아 TV'에서 리튬 사업과 관련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준비하고 12월 말까지 최종 거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볼리비아 국영 리튬 기업 YLB(Yacimientos de Litio Bolivianos)와 우유니 염호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를 모집해왔다. 당초 지난달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에너지부는 이달에야 후보를 8곳에서 6곳으로 압축했다. 작년 4월부터 시작된 리튬 직접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에 대한 테스트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평가가 지연되며 최종 사업자 선정도 6개월 이상 지연됐다. 현재 남은 후보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다. 이중 2곳 이상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기린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전성과 수명, 에너지밀도를 모두 잡고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 우 CATL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2년 세계 EV·ES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기린 배터리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기린 배터리는 올해 3월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처음 소개됐다. 같은 규격일 때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저장용량이 13%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3세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됐다. 셀투팩은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CATL은 2019년부터 셀투팩을 채용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CATL, '테슬라 픽' 4680 배터리보다 13% 강력한 신제품 공개> 카이 우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인 특징을 공유했다. 하단에 냉각 장치를 다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두 개의 레이어 사이에 수냉식 플레이트를 넣어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 수명이 향상됐으며 15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개발 사업을 맡을 후보 기업을 8곳에서 6곳으로 좁혔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기업이 탈락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 후보를 6곳으로 확정했다. 미국 에너지 익스플로래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에너지엑스)와 아르헨티나 텍페트롤(Tecpetrol)이 빠졌다. 독일 BWW와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 남았다. 에너지부는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리튬 개발에 시동을 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는데 매장지가 해발 3000m가 넘고 염분 문제가 있어 리튬 채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볼리비아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을 보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차세대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미국 실라 나노테크놀로지(Sila Nanotechnologies, 이하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를 처음 활용하고 주행거리를 대폭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게에 따르면 벤츠는 2020년대 중반 출시하는 G-클래스에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CATL이 공급할 배터리에는 실라의 실리콘 음극재가 적용됐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20~40% 높아 800Wh/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는 테슬라의 '7번째 직원'으로 알려진 진 베르디체브스키가 2011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해 삼성과 CATL, BMW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벤츠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실라는 워싱턴에 공장을 지어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한다. 연간 10GWh의 배터리 셀에 들어갈 정도의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 이듬해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실라는 향후 150GWh의 배터리 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로 음극재 생산능력을 늘릴 충분한 부지를 확보했다. CATL은 실라와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BYD가 지난달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중국 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LFP 배터리 사용량이 4.19GWh를 기록해 47.14%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사용량은 지난달 3.98GWh 대비 크게 증가했다. CATL은 같은 기간 설치량이 7.02GWh에서 3.05GWh로 급락했다. 점유율은 50.49%에서 34.29%로 감소해 2위로 밀려났다. BYD가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전기차 판매 확대에 있다. BYD는 지난달 올해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종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배 성장한 10만60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활약도 BYD가 선전한 이유로 꼽힌다. LFP 기반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처럼 얇고 긴 셀을 촘촘하게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BYD는 포드와 폭스바겐, 다임러 등에 공급을 모색해왔다. 지난 2월에는 테슬라와 연간 20만4000대의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회사 안탐·국영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의 협력이 순항하고 있다. 연간 1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과 재활용은 CATL, 배터리 소재인 니켈 생산은 인니 기업들이 주도하기로 합의하고 대략적인 지분을 정하며 파트너십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CNBC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IBC 최고경영자(CEO)는 "IBC와 안탐은 배터리 공장과 재활용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30~40%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물을 채굴하는 업스트림에서는 대주주가 될 것"이라며 "(세 회사의) 논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CATL 지난달 14일 IBC, 안탐과 니켈 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손을 잡고 세부 협력 과제를 검토해왔다. 한 달 만에 지분을 비롯해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며 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누그흐로 CEO가 추정한 총 프로젝트 규모는 59억6800만 달러(약 7조6960억원)다. 니켈 제련 공장을 비롯해 광산 인프라에 15~20억 달러(약 1조9330~2조5780억원)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1분기 실적 발표일을 이틀 늦췄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 급락을 최소화하고자 발표 시점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오는 28일로 예정된 1분기 분기보고서 공개일을 30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CATL은 투자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중국 황금연휴인 노동절(4월30일~5월4일)과 맞물려 실적을 발표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CATL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9.06%나 오른 1303억5600만 위안(약 2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5.34% 뛰어 159억3100만 위안(약 3조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과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리튬·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저가로 확보한 재고를 지난해 소진하며 CATL은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원자재 수요는 증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급등한 리튬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이달 생산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다. 당장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탄산리튬 가격이 60% 이상 폭등하며 배터리·양극재 제조사들이 언제든 생산 조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증권시보(证券时报)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CATL은 "3월 감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는 CATL을 비롯해 중국 리튬인산철(LFP)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리튬 광산의 약 80%가 있는 호주와 남미 등은 평균 증설 주기가 3~5년으로 길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과 운송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리튬 자원 매장량이 세계 6위지만 등급이 낮고 광산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다.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리튬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일 t당 50만 위안을 돌파해 연초 대비 67% 뛰었다. 40만 위안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상하이에서 5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셀투섀시(Cell to Chassis·CTC)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차기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상하이 린강 특구에 CTC 개발과 배터리 공장 2단계 증설 등 프로젝트 2건에 돌입했다. 총 28억 위안(약 5270억원) 규모로 생산시설과 연구동, 원재료·완제품 창고 등이 들어서며 연면적은 35만㎡다. 이르면 1년 내에 완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CTC는 배터리셀과 섀시를 결합하는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이다. 전력 소모를 낮추고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ATL은 2025년께 상하이 공장에서 CTC 기술을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이 상하이에서 투자를 강화하는 배경은 테슬라에 있다. 린강 특구는 CATL의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있는 곳이다. 테슬라는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CATL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6월 기존 계약의 유효기간을 오는 6월에서 2025년으로 연장했다. CATL이 상하이 공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서방의 제재를 겨냥한 루블화 결제 의무화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유럽에 이어 비우호국에 포함된 한국에 루블화 지불을 강제하고 가스 공급 중단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인터팍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키릴 폴로우스 가즈프롬 부국장은 최근 가스 거래 시 루블화 지급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우호국이 천연가스를 구매할 시 대금을 반드시 루블화로 송금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對)러 제재에 나선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들, 호주, 대만, 스위스, 한국 등이 비우호국에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즈프롬은 지난 4~5월 루블화 지불을 거부한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네덜란드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 제라(JERA)와 국내 가스공사는 공식적인 루블화 지급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에서 루블화 결제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할 수단으로 가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