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aersk)를 제치고 세계 2위 해운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선대 확충을 위해 신조선 구매에 힘쓴 결과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순위에서 머스크를 추월했다. 현재 CMA CGM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386만1000TEU로 3위를 마크해있다. 자사선 312척(218만6000TEU)과 용선 349척(167만5000TEU)을 포함해 총 66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량이 94척(154만TEU)으로, 전체 선대 규모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선대에 발주 잔량을 더하면 755척(540만TEU)을 확보해 머스크 선복량을 넘어선다. 머스크의 보유 선대는 736척으로 CMA CGM 보다 많지만, 신규 주문량이 적어 선복량에서 차이가 난다. 머스크의 선복량은 453만8800TEU으로, 신조 주문량 74만TEU(53척)을 더하면 총 선복량은 527만TEU를 기록한다. 이는 CMA CGM보다 13TEU 적은 수치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3년 전 MSC에 1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선사 CMA CGM이 물류 성수기를 앞두고 해상운임을 인상한다. 국내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도 동참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오는 3월 1일부터 북유럽-미국, 캐나다, 멕시코 무역로에 대한 성수기 할증료를 부과한다. CMA CGM는 프랑스 북부와 영국, 아일랜드, 스칸디나비아, 폴란드, 발트해, 스페인 북부(빌바오, 히혼 항구)를 포함한 북유럽의 모든 항구에서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미국 동부 해안, 미국 서부 해안, 미국 걸프 항구와 해당 항구를 경유해 도착하는 모든 내륙 목적지까지의 추가 요금을 20피트 건조 컨테이너당 900달러, 표준 40피트와 45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로 올린다. 성수기 할증료는 미국의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발표와 동시에 수입업체들이 일부 소싱처를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상승했다. 또 유럽 국가에 대한 잠재적인 관세 위협에 앞서 수입업체가 선적을 앞당기면서 물량이 몰릴 것을 우려해 운임이 인상됐다. 현재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전통적 성수기를 앞두고 해상 운임을 전면 인상했다. 세계 1위 해운사인 MSC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프랑스 선사 CMA CGM을 위해 건조한 피더 컨테이너선이 스페인 항구에 첫 기항했다. CMA CGM의 북유럽 피더 서비스에 투입된 것으로 친환경선으로 탈탄소 항로 구축에 기여한다. 피더 서비스는 소규모 지역 항구와 주요 허브 항구 간에 화물을 운송하도록 설계된 단거리 항로이다. 3일 항만운송 매체 토도로지스티카에 따르면 LNG로 구동되는 2000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신트라'(Sintra)가 스페인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The Port of Santa Cruz de Tenerife, TCT) 항구에 입항했다. CMA CGM 신트라호는 HD현대미포가 2021년에 CMA CGM로부터 7300억원에 수주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8번째 선박이다. 지난해 10월 말 명명식 후 부산에서 출항해 AURAF3 서비스를 통해 유럽으로 향했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신조선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프랑스 선사 CMA CGM이 구글과 함께 인공지능(AI) 통합을 가속화한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AI를 통해 직원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구글과 AI 물류 공급망 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MA CGM은 자사 시스템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선박 경로, 컨테이너 취급 및 재고 관리를 최적화해 운송 비용과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한다. 또 효율적이고 적시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의 AI는 CMA CGM의 여러 주요 작업 절차에 걸친 모든 프로그램과 도구는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효율성, 응답성 및 적응성 개선 등으로 고객에게 신속하고, 대응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과 파트너십은 사업에서도 구체화된다. CMA CGM의 물류 자회사 세바 로지스틱(CEVA Logistics)은 구글의 AI를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 관리 도구로 물량과 수요 예측을 통해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세바 로지스틱은 1030만㎡ 면적의 창고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창고 스마트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형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선택해 차세대 컨테이너선을 주문하고 있다. 선사들이 탈탄소화를 위해 친환경 선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LNG 추진선을 발주한다. LNG는 가격과 인프라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현재까지 대체 연료 선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머스크, 프랑스 CMA CGM, 노르웨이 SFL 코퍼레이션, 싱가포르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 등 주요 선사들이 차세대 컨테이너선에 LNG 이중연료(DF·Dual Fuel) 추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CMA CGM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과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으로, 척당 선가는 3069억원에 달한다. <본보 2024년 6월 19일 참고 HD현대 '5조원' 규모 프랑스발 컨테이너선 20척 수주 '잭팟'>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이 남아프리카 해상에서 폭풍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44개의 컨테이너를 해상에서 유실하고, 30개의 컨테이너가 파손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의 1만7800TEU급 '벤자민프랭클린'(Benjamin Franklin)호는 9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항해하던 중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악천후를 만났다. 벤자민프랭클린호는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다음달 2일 프랑스 르 하브(Le Harve)를 지나 함부르크, 그단스크, 로테르담으로 항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항해 도중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강풍과 큰 파도를 만나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항해 중 기상 예보관들은 케이프타운 근처 웨스트케이프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가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시 항구와 해양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돌풍이 35~50노트까지 치솟았고, 파도는 12피트에서 20피트 사이였다. 기상 악화로 인해 이미 울트라블록(Ultrabulk)의 1만3000DWT 다목적 일반 화물선 울트라 갤럭시(Ultra Galaxy, 2008년 건조)가 서해안에서 난파됐다. LSE 해운리서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컨테이너선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해운사들이 신조 발주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송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선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6월 한 달 동안만 17척의 컨테이너선이 발주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운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의 자회사 SFL 코퍼레이션(Corporation)은 중국 뉴에라조선소(New Era Shipbuilding)에 LNG 추진 초대형 선박을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 진출했다. 1만6000TEU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으며, 신조선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억 달러(약 2764억원)으로, 5척은 총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이중연료 1만5000~1만6000TEU 컨테이너선의 현재 가격은 1억9900만 달러(약 27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억9200만 달러(약 2653억원)에 비해 4% 올랐다. 그리스 선주도 뉴에라조선에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에반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프랑스 선사 CMA CGM으로부터 5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잭팟'을 터뜨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CMA CGM과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3000TEU급 8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최종 계약으로 거래를 확정 짓는다. 신조선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해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선가의 경우, 네오 파나막스(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 컨테이너선인 1만5500TEU급은 한 척당 2억 달러(약 2760억원) 가량이다. 12척을 모두 수주하면 약 3조3500억원을 확보한다. 1만3000TEU급은 척당 1억40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지불해 8척의 수주가는 1조5500억원이 된다. 총 20척의 수주 금액은 5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LOI 계약으로 20척 수주를 예고한 HD현대삼호는 작년에도 CMA CGM으로부터 1만30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한다. CMA CGM에 공급하는 네 번째 컨테이너선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CMA CGM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앰비션(Ambition)'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CMA CGM 측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열린 CMA CGM 앰비션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길이 268m, 폭 43m의 선박은 7300TEU급 LNG 추진 선박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추가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CMA CGM 이노베이션(INNOVATION) △CMA CGM 레거시(LEGACY) △ CMA CGM 엔듀런스(ENDURANCE) 선박을 인도했다. 신조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9월에 CMA CGM으로부터 7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거래액은 총 8412억원이다. 당시 매출액 대비12.3% 규모이다. 수주분 6척 중 나머지 2척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차례로 납품한다. CMA CGM은 삼성중공업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중 첫 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그룹 CMA CGM은 현대미포조선으로터 액화천연가스(LNG)로 구동되는 2000TEU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박인 'CMA CGM 머메이드'(CMA CGM Mermaid)호를 전달받았다. 인도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에 CMA CGM로부터 7300억원에 수주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하나이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컨테이너선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로 고압 MEGI 엔진을 장착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 아이스클래스 1A 연료 탱크를 갑판에 장착해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 기능을 갖췄다. 주 추진 엔진에 연결된 교류 발전기도 있어 해상에서 선상 전기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월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