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4단계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작업을 위해 중국 해양석유공사(COOEC)와 손을 잡았다. 프로젝트 파트너사를 잇따라 확정, 드림팀을 꾸려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 25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따르면 자회사 COO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5억2300만 달러(약 7249억원)규모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COOEC는 △기존 해저 플랫폼을 개조 △해저 파이프라인, 엄빌리컬 케이블 등 설치 △웰헤드 매니폴드 등 해저 시설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OOEC가 수심 1000m가 넘는 대규모 가스전 프로젝트의 EPC 계약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미국 해저 장비 솔루션 업체 '원서브시(OneSubsea)'와 해저 생산 시스템 공급 계약도 맺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원서브시, '미얀마 가스전 4단계 핵심 설비' 공급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미얀마 가스전 해상 A-1·3 광구 4단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COOEC(China Offshore Oil Engineering Company) 그룹이 브라질 프리솔트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모듈 작업을 완료했다. 모듈은 한국으로 배송돼 선체 통합과 시운전을 거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COOEC는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개발을 위한 FPSO P-79(프로젝트명)의 모듈 설계·조달·시공(EPC)를 완료했다. COOEC는 한화오션과 이탈리아 사이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P-79 FPSO의 하청업체다. 총 3만 톤(t)에 달하는 13개 모듈을 제작했다. FPSO P-79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된다. P-79는 하루 원유 생산량은 18만 배럴이고,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P-79의 선체 상부 구조물 통합 외에 4개의 모듈을 건조한다. 4단계로 구성된 모듈의 무게는 약 4000톤이며 높이 25미터, 폭 22미터, 길이 33미터에 달한다. 내년 말 거제조선소에서 작업이 끝나 현지로 출항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FPSO 패키지는 페트로브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가 확장 준비에 돌입했다. 중국 조선사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광둥·장쑤·산둥성과 톈진시 등을 돌며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조선소를 살폈다. 중국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코스코(COSCO Shipping Heavy Industry) △CIMC래플즈(CIMC Raffles)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와 미국 플루어의 합작사인 CFHI(COOEC-Fluor Heavy Industry)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파악하는 한편 2단계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연말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할 예정이므로 이를 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2개를 건설하고 있다. 플로어와 일본 JGC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2025년 1분기부터 연간 14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후 4개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LN
[더구루=김형수 기자] 북미에서 맥도날드 제품 섭취를 지양하는 '맥도날드 포비아(Phobia·공포증)'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커피·케첩 등 맥도날드 식음료 제품에 대한 심각한 위생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맥도날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 쉬파인즈(Shefinds)가 선정한 '주문을 삼가해야 할 브랜드'로 선정됐다. 쉬파인즈는 맥도날드, 아비스, 웬디스 등 유명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전직 직원들이 레딧(Reddit)·틱톡(Tiktok) 등 온라인 플랫폼에 남긴 의견을 수집·분석해 해당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런 내용은 전직 맥도날드 직원의 제보로 시작됐다. A직원은 레딧에 미국 소재 맥도날드 매장 내 아이스크림 기계에 '서비스 불가'(Out-of-Service) 표시가 걸려있는 이유가 기계 안에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아이스크림 원료에서 발생해 기계 내부에 퍼진 곰팡이를 제거하느라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맥도날드 커피 머신도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 우려로 인해 웨이퍼 가격 인상폭을 당초 예상보다 더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비디아 등 TSMC를 파트너사로 두고 있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TSMC는 올해 7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 반도체 가격을 기존 예상치(5~10%)보다 높은 15%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대만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생산 비용 상승 여파를 최소화하려면 15% 이상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TSMC의 이같은 가격 인상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공급망 충격에 따른 도미노 효과로 비용 상승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등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주요 미국 반도체·전자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