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LNG캐나다, 중국 조선업체와 연쇄 회동…2단계 투자 협력

CMHI·코스코·CIMC래플즈·CFHI 만나
트레인 2개에서 4개로 확장…연말 RFQ 발송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가 확장 준비에 돌입했다. 중국 조선사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광둥·장쑤·산둥성과 톈진시 등을 돌며 중국 업체들이 보유한 조선소를 살폈다. 중국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 △코스코(COSCO Shipping Heavy Industry) △CIMC래플즈(CIMC Raffles)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와 미국 플루어의 합작사인 CFHI(COOEC-Fluor Heavy Industry)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을 파악하는 한편 2단계 투자 참여를 요청했다. 연말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할 예정이므로 이를 준비해달라고도 주문했다.

 

LNG 캐나다는 캐나다 서부 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마트에 트레인(기차처럼 일렬로 늘어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2개를 건설하고 있다. 플로어와 일본 JGC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로 알려졌다. LNG 캐나다는 2025년 1분기부터 연간 1400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후 4개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LNG 캐나다 측은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을 통해 후보 기업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하며 "합작 투자 참여사들과 2단계 확장의 범위와 일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투자결정(FID)은 프로젝트 전반의 경쟁력과 경제성과 속도,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 정해질 것"이라며 "현재까지 (BC주) 정부와의 소통은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LNG 캐나다는 2단계 투자 관련 FID를 완료하고 투자 규모와 생산 개시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2030년 이전에 2단계 투자를 마쳐 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투자가 진행되면 한국의 LNG 수입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지분 5%를 보유, 연간 70만t을 도입할 계획이다. LNG 캐나다의 대주주는 쉘(40%)이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중국 페트로차이나(각 15%)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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